1일 1포스팅에만 치중하다 보면 놓치는 것


1일 1포스팅에만 치중하다 보면 놓치는 것

블로그 글을 쓸 때, 초안과 퇴고까지 보통 3, 4시간이 걸린다. 쓴 글을 얼마 후 다시 보면 고칠 부분이 보이는데 사실상 수정은 불가하다. 수정하면, 글이 뒤로 밀려 찾을 수 없다. 결국,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이 되기 때문에 수정할 이유가 없다. 퇴고할 수 없느니 내가 만족하지 않는 글들이 늘어나게 된다. 은유 작가는 글쓰기란 생각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중지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폴 발레리는 글쓰기는 완성할 수 없다. 단지 어느 시점에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통점은 끝이 없음을 말한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400번 수정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를 35년 수정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 수정했다. 그들은 글에 완벽함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하나의 글에 공들이기보다는 다작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퇴고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퇴고가 길어지면 마치 생물 생선을 가지고 여러 번 손질하듯 글에 신선도 (참신함)가 떨어진다. 수정이 거듭될수록 팍팍 튀는 글의 생기는 찾을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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