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주기(살아 남기 위해 잠 못드는 밤에 2007.11.28)


말레이시아 이주기(살아 남기 위해 잠 못드는 밤에 2007.11.28)

말레이시아에 온 지 오늘로 9일째가 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밤 10시에 도착하였으니 일주일이 넘은 것입니다. 마치 한 달을 산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작은 아이가 "여긴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요?"하고 묻는 거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주일은 금방 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여긴 처음 온 곳이고 모든 게 새롭기 때문에 시간이 늦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나 역시 시간이 매우 느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 적응이 되면 시간이 빨리 가겠지요. 너무 빨리 가서 걱정이겠지요. 처음 말레이시아에 오려고 생각했을 때, 많이 망설였던 부분은, 어차피 삶이라는 게 한 순간인데 한국에서 사나 말레이시아에서 사나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거였습니다. 내가 무슨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얼마나 돈을 많이 벌어..


원문링크 : 말레이시아 이주기(살아 남기 위해 잠 못드는 밤에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