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주기(현실로 다가 온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존 2007.12.05)


말레이시아 이주기(현실로 다가 온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존 2007.12.05)

오늘은 내가 여행은 온 게 아니라 이곳에 살러 왔다는 걸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그것은 갑자기 내 가슴을 파고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힘들어서이기 때문일 겁니다. 어제와 오늘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내 공부하고 집으로 오는데 많이 지치더군요. 그동안 수영장이나 인터넷을 뒤적이며 한가로이 지냈었지만 내가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왔다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낭만적으로 보이던 말레이시아의 풍경이 벗겨지고 내가 부딪혀 생존해야 할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자각이었습니다. 그것은 다소간의 두려움이고, 걱정이며 불안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주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리마 칼리지에서 이틀간 영어공부를 했는데 영어는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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