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訓民正音)과 「언문자모」(諺文字母)


『훈민정음』(訓民正音)과 「언문자모」(諺文字母)

1. 두 문헌의 선후 문제 『訓民正音』은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에 여러 학자들을 시켜 만든 해설 문헌이다. 그리고 「諺文字母」 역시 새로 만든 글자(諺文)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문헌인데, 두 문헌은 내용이 상당히 다르고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訓民正音』은 편찬 주체와 시기 그리고 경위 등을 기록으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諺文字母」의 경우에는 中宗 22년(1527)에 최세진이 지은 『訓蒙字會』 라는 책의 앞 부분에 실려있다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든 글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기록이 전혀 없다. 『訓蒙字會』는 『訓民正音』보다 수십 년 뒤에 나온 책이다. 그러므로 그 책에 실린 「諺文字母」 역시 『訓民正音』보다 뒤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바로 단정하기 쉽다. 그러나 두 책의 내용이나 당시의 몇 가지 情況으로 미루어볼 때, 「諺文字母」가 『訓民正音』보다 오히려 먼저 만들어졌고, 훈민정음(諺文)에 대한 최초의 해설 문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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