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 /ㅇ/과 초성자 ‘ㅇ’의 음가 논란


초성 /ㅇ/과 초성자 ‘ㅇ’의 음가 논란

소리와 글자는 분명히 다른 것이므로 初聲과 初聲字라는 말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초성은 이름 그대로 음절의 첫 소리를 뜻하며, 초성자는 초성을 적는 글자(자모)를 지칭한다. 그런데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부터 소리와 글자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러한 현상은 지금까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예컨대, 15세기에는 글자 이름을 ‘(훈민)정음’이라고 한다든지 초성을 적는 글자를 그냥 초성으로 부르는 경우가 아주 많았으며, 현대에도 초성자와 자음 그리고 국어와 한글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만약, 한글 표기가 국어 발음과 완전히 일치한다면 예컨대 초성으로 발음되는 소리는 항상 초성 위치에 표기한다면 초성과 초성자를 혼동해서 써도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대 맞춤법의 경우는 발음과 표기의 괴리가 상당히 크다. 예컨대, ‘먹이’의 경우 ㄱ 소리는 초성으로 발음되지만 표기에서는 종성 자리에 위치한다. 그리고 표기에서 초성 자리에 쓰인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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