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음 분석 방법과 단위


한국어의 음 분석 방법과 단위

서양 언어학에서는 말소리를 연구하는 분야를 음운론(Phonology)이라고 부른다. 서양에서는 말소리가 곧 음운(음소)이기 때문에 ‘말소리 연구=음운 연구’의 등식이 성립한다.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santos’라는 단어의 말소리를 분석할 때, 표기에서 드러나듯이, 곧바로 6개의 낱소리(음소)로 나누어 인식한다. 즉 음소가 말소리의 유일한 단위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어와 중국어의 경우에는 말소리의 단위와 분석 방법이 서양의 인구어와는 다르다. 예컨대, ‘진달래’라는 단어의 소리를 분석할 경우, 먼저 세 개의 음(절)으로 나눈 다음에(진/달/래) 각각의 음을 다시 더 작은 단위로 나누는 방식을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한자의 음(절)을 聲母와 韻母로 분석하는 이론(聲韻學)이 정립되었으며, 그러운 음 분석을 바탕으로 일정한 방식으로 韻을 맞추는 문학 장르(漢詩)가 발달하였다. 또한 한국의 경우에는 중국과는 달리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三分하는 방법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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