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쓰고싶다!


글을 잘쓰고싶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쓰는 딱딱한 글. 유난히 맑았던 출근길 1차 보고가 끝났다. 후. 어제 하루종일 보고서를 붙잡고있는 중에 제일 골치가 아팠던 부분은 헤드메시지를 쓰는 것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고 그럭저럭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유난히 못하는 글쓰기가 있다면 팩트에 근거한 논리적인 글쓰기다. 극 F이기 때문일 거다. 회사 보고서에 들어가는 글은 유난히 더 딱딱하다. 지표니 비용이니, 기회 영역, 등등 각종 사업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전달을 해야 효과가 좋다. 나는 익숙하지않지만, 윗사람들은 익숙한 말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 “포지셔닝 분석을 통해 next 기회영역을 예측하여 전략적인 선제 대응 필요” 1년 정도 보고서를 써본 끝에 터득한 글 딱딱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조사 빼기, 한자어 많이많이 활용하기 정도가 있다. 그렇지만 이건 겉으로 포장하는 정도고, 가장 큰 걸림돌은 내가 쓸 수 있는 단어들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 평생 경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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