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만 한 믿음의 위력


겨자씨만 한 믿음의 위력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1990년 초 어느 주일 예배 때였습니다. 설교 중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오늘 본문을 인용해 겨자씨라도 작은 믿음이라도 있으면 산을 명하여 바다에 빠지라고 하여도 그렇게 된다고 강하게 선포했습니다. 그때 그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에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허리가 굽어서 걷기가 불편한 이 분은 자기 집 앞의 소나무 산이 없다면 시내로 나가는데 좀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새파란 신참 전도사의 설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험해 볼 겸, 집 앞의 송산(松山)이 바다에 빠지게 해 달라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1주일이 지나도 앞산이 바다에 빠지기는커녕 조금의 미동도 없었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뭐 산이 바다에 빠져? 쯧쯧.' 할머니는 혀를 차셨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예배당엔 교회에 처음 나오신 다리가 불편한 아저씨 한 분도 함께 계셨습니다. 그분 역시 설교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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