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45 당신에게 남은 날은 ㅇㅇ입니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서평45 당신에게 남은 날은 ㅇㅇ입니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묵혀두었던 이 책을 숙제하듯 읽었다. 책을 좋아하다 보니 어렸을 적 친구의 생일날이면, 어김없이 서점에서 그 친구에게 어울릴 책을 골라 선물하곤 했다. 내가 그렇듯 친구들도 책을 선물 받으면 좋을 거라 생각했던거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책 선물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내게 어울릴 만한 책을 고르기 위해 고심했던, 책장 위의 그 손길이 책 표지에 함께 묻어나오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때로는 그 정성마저도 책을 읽게 하는 데에는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두 가지 경우다. 하나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와 같은 장르에 대한 거부감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무거운 주제를 다룰 때이다. 이 주제는 보통 '죽음'을 말한다. 혹자는 죽음을 항상 곁에 두라 말하지만,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대상을 설령 책으로 엮었다해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 때문에 이 책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은 꽤나 오랫동안 내 책장에 묵혀두고 있던 녀석이었다. 그러다 며칠 전, 김치도 이정도 묵혀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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