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증인, 그를 법정에 세울 순 없었다


또 한 명의 증인, 그를 법정에 세울 순 없었다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이 사건은 그들이 조작했다. 지역신문 지사장으로부터 예상했던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를 증인으로 법정에 세울순 없다. 발뺌을 할 경우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신문 지사장을 만났다 “과장님, 급히 할 말이 있는데, 읍내 ㅌ음식점으로 지금 나와 줄 수 있겠어?” 2019년 3월 11일, 평소 친분이 있던 한 지방지 지사장 전화를 받았다. 뭔지 모를 기대감. 도(道)를 대표하는 로컬신문은 두 군데다.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라 비중이 크다. 군청 등 지역 내 각급 기관에선 중앙지보다 지방지에 관심을 더 둔다. 지역뉴스를 세밀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시골에선 지역신문 지사장을 주요 단체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들이 조작했다 지사장을 만나러 가기 전, 휴대전화기 녹음기를 켰다. 그의 말에서 혹시라도 결정적 증거가 될지 모를 중요정보를 들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맘고생 많지. 걱정하지 마셔. 다 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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