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추형오(가명) 관련 제보들


쏟아진 추형오(가명) 관련 제보들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추형오 관련 제보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건 공직자 행위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정 잡배도 이런 짓은 안 한다.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이제라도 감사원의 힘을 빌어 처벌을 요청할 일이다. 정의가 불의를 이길 수 있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장기휴가를 신청했다. 공직생활 30년이 넘는 경우 연가 외 별도 15일 휴가가 주어진다. 대개 퇴직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나 검찰 조사 준비 등 향후 대처가 필요했다. 검찰신문 날짜가 정해졌다. 거의 매일 변호인과 통화가 이루어졌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변호사 사무실을 들락거렸다. 변호인을 만나고 오는 날이면 늘 희비가 교차하곤 했다. 변호인 자신감 넘치는 말 한마디에 희망을 품었다가 ‘이 부분이 어려울 것 같다’란 말엔 억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전생에 내가 저들에게 지금 내가 느끼는 만큼의 고통을 안겼구나!’란 생각...


#확실한물증도무시한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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