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3일] 산크리스토발의 사소한 다툼.


[D+43일] 산크리스토발의 사소한 다툼.

아내와 남미여행 43일째. 갈라파고스 산크리스토발 섬. 아내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종일 숙소에서 쉬고, 저녁에 산책만 했다. 원래 계획은 로베리아 해변에 가는 것이었다. 1. 부지런한 아내 아내는 새벽에 일어난다. 내가 일어나기 전에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해놓는다. 오늘도 아내는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왔다.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아내 혼자서만 바쁘면 괜찮은데, 가끔은 나까지 바쁘게 만든다. 2. 평화로운 아침 아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나는 일어났다. 같이 아침을 먹고, 아내는 유튜브를 봤고, 나는 샤워를 했다. 샤워 후에 나는 침대에 다시 누웠다. 아내가 유튜브를 보고 있어서, 다 볼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3. 사소한 문제 한시간 쯤 흘렀을까, 아내가 화난 얼굴로 침실에 들어왔다. “왜 안나가?, 안나갈꺼야?” “너가 유튜브 보고 있었잖아.” 나는 아내가 유튜브를 다 보면 나가자고 할 줄 알고 침대에 누웠다. 아내는 내가 씻고나서 나가자고 할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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