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 할 책에 치이다.


읽어야 할 책에 치이다.

사 두었던 책도 부지런히 읽어야 하고, 또 읽고 싶었던 책들도 부지런히 도서관 대출을 통해 봐야 한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로 6권까지 볼 수 있는 신간서적도 알뜰하게 읽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또 다시 1주일새에 읽어봐야 할 책들이 7권까지 쌓였다. 진중하게 완독하는 건 바라지 말아야 할 지경이다. 1. 과하게 진중한 농담, 과해서 탈나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저자 피에르 바야르 출판 여름언덕 발매 2008.02.20. 첫번째 챕터에서 비독서의 분류를 이야기할 때까지만 해도 재미있었다. 구조주의 비평의 성지, 프랑스에서 나온 책이 아니랄까봐라 이런 실없을 법한 농담도 구조주의적 분석을 거쳤다. 참 대단하다. 그저 실없는 농담으로 치부하기에 비독서의 유형에 대해 날카롭게 파고든 시선은 그냥 농으로 두기엔 아까운 수준이기도 하다. 다만 거기까지였어야 했다. 두번째 챕터와 세번째 챕터에서 줏어먹을 건 거의 없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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