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송현동


종로구 송현동

법정동 송현동은 행정동 삼청동에 속한다. 안국역에서 동십자각으로 넘어가는 길이 약간 언덕졌는데, 그곳을 송현이라고 불렀다. 송현동의 대부분은 벽동(壁洞)이라고 불렸다. 2013년 송현동의 모습. 미대사관숙소로 사용되던 땅이 삼성물산으로 매각됐었다. 삼성에서는 신라호텔계열의 한옥호텔을 짓겠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덕성여중, 덕성여고, 풍문여고(지금의 서울공예박물관)때문에 좌절됐다. 땅을 대한항공에 팔았다. 대한한공 역시 호텔을 짓겠다고 유난을 떨다가, 마찬가지 이유로 땅만 묵히고 있었다. 이 땅을 서울시가 사들였다. 2022년에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열렸다. 일단 담장을 허물어서 시야를 확보한 건 의미가 있다. 그 외에는 녹지로서의 의미를 전혀 갖지 못한다. 급하게 깔아놓은 잔디밭의 엉성함이라던가, 대충 심어놓은 듯한 코스모스나 해바라기, 유기적이지 못한 보도서껀 무엇 하나 좋게 평가할 수 없다. 이 땅이 5560억짜리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곳이란 점을 떠올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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