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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엔지니어 실무지침서 - 라이브사운드 핸드북 [내부링크]

2015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음향엔지니어 실무지침서라는 제목에 걸맞게 공연 음향 분야에 특화된 텍스트이다. 음향과 관련된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을 위주로 접근하는 반면 이 책은 현장에서 음향엔지니어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그에 상응하는 이론 또한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공연 음향을 라이브 사운드로 정의하고 있는 저자는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의 구성, 공연 준비 과정, 공연장 시설 정보 입수, 음향디자인, 장비 목록 작성 및 상차(차량에 음향 장비를 적재), 설치, 튜닝, 사운드 체크, 리허설, 공연 진행, 공연 종료 후 장비해체 및 철수.......

서울 시 [내부링크]

여태까지 읽었던 시집이나 단행본 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읽었던 책이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바람직한(?) 책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혁신적인 텍스트, 그것이 바로 <서울 시>다. 그러면 왜 이 책에 <서울 시>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저자는 말한다. 서울에서 사는 보통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스치듯 느끼는 일상적인 흔한 감정들에 그저 제목을 붙인 짧은 글들이라고. 그러고선 물어본다. 서울 시에 공감하셨냐고. 만약 공감을 했다는 전제하에 저자는 다시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과 나의 삶 사이에 ‘평범함’이라는 교집합이 있다는 뜻이라고. 책의 표지를 보면 저자가 약간은 엉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포노 사피엔스 [내부링크]

책 표지를 보면 스마트폰 속에 인류로 상징되는 신생아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란 관점에서 포노 사피엔스는 현재진행형인 인간의 모습이다. 하루라도 스마튼폰이 없다는 상상을 하면 멘붕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만큼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건으로 자리 잡은 것이 스마트폰이다. 그런면에서 스마트폰은 IT기기 이상의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해준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최재천 교수는 BC/AD라는 세기 표기를 BJ/AJ(Before Jobs/ Anno Jobs)로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탄생시킨 스티브잡스의 혁명적인 업적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가감없이 드러낸 표현이라고 할.......

제36회 청주일요화가회 정기전 [내부링크]

제36회 청주일요화가회 정기전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12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청주일요화가회 정기전은 제1전시관에서 있었고, 회원개인전은 제2전시관에서 별도로 진행되었다. 숲속갤러리는 아담한 공간이지만 전시공간으로서는 유용한 장소이다. 회원들의 간단한 드로잉 작품들이 전시회장 입구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채화와 유채화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배치되었다. 야외스케치에서 회원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작품들을 둘러보면 야외스케치를 하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이번에 출품한 두 편의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건조실을 소재로 한 그림이었는데 보리화가 박영대.......

언컨택트(Uncontact) [내부링크]

코로나19 사태로 한창 세상이 어수선한 시기에 한 권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태껏 경험한 적이 없었던 비대면이란 키워드로 우리 사회에 센세이셔널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바로 <언컨택트>다. 흔히 컨택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 새로운 소비성향을 일컫는 언택트란 말이 통용되기도 하지만 여기서 저자는 contact의 반대어인 uncontact 란 단어를 선택했다. 저자는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소장이며 트렌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2,000회 이상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각종 언론사에서 방송 등에 참여했으며 다수 기업들을 위한.......

미라클 독서법 [내부링크]

보통 기적이라 하면 사람들은 거창한 것을 생각한다. 성서에 등장하는 모세의 기적이라든지, 물 위를 걷는 예수를 떠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종교적인 기적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기적은 언제든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자극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이 좋으면 일상의 기적들을 가끔 경험하곤 하는데 요즘 들어 그런 일들이 제법 많아지는 것을 보면 오래 살고 볼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독서와 관련된 기적을 접할 때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최근 읽었던 <더 해빙>이 그랬고, <미라클 독서법>이 그랬다. <미라클 독서법>은 동.......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내부링크]

소설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직업으로서 소설가는 먹고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종종 전업 소설가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한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전업 소설가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다. 직군별로 수익을 나눌 때 작가로 통칭되는 시인, 소설가는 거의 바닥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보면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일이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란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소설을 한 번 써볼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아니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 개인적으로는 그랬다.......

아티스트 낸시랭의 비키니 입은 현대미술 [내부링크]

걸어 다니는 팝아트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아티스트 낸시랭은 홍익대 미대 서양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미술학도다. 간혹 방송에서 그녀를 볼 때면 상당히 끼가 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미술을 전공한 예술가였다는 생각이 드니 유난히 가볍게 느껴지던 그녀의 행동들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아직도 목에 두른 고양이 목도리가 트레이드마크로 각인되어 있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그녀는 최근 개인적인 일로 매스컴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예술가로서 자기의 길을 무연히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술도 비키니처럼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하는 낸시랭에게 미술은 그 만의 ‘놀이’이다.......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내부링크]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 조형물이 전시관 주차장 입구에 버티고 서 있다.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일컬어지는 중앙탑 근처에 위치해 있다 전시관은 1관 입석마을 이야기, 2관 고구려 이야기, 3관 충주 고구려비 이야기로 나눠져 있다. 그 동안 고구려 비석하면 광개토태왕릉비를 떠올렸지만 지척에 충주 고구려비가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고구려 비석으로 고구려와 신라와의 관계를 알려주는 내용이 비문에 새겨져 있어 역사적인 유물로서 의미는 크다고 하겠다. 중원문화의 중심인 충주는 이전부터 역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치열한 세력다.......

음향 기기 역사 [내부링크]

<음향 기기 역사>는 그 동안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음향분야에 대한 기초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입한 책이다.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로 발간된 이 책은 100쪽 남짓 되는 적은 분량의 소책자이지만 여태껏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음향 관련 기기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어 유용한 지침서가 되리라는 생각에 한달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서두를 보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일화에서부터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여 실제 소리를 저장하는 장치가 탄생하기까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소리를 저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바로 이어지는 시그널 플로(signal flow)는 음향기기 역사를 한 눈.......

더 해빙(The Having) [내부링크]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책은 아니다’라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한 때 출판사에서 사재기를 하면서까지 베스트셀러를 인위적으로 조작한다는 설도 있었기에 딱히 많이 팔리는 책을 사야한다는데 어느 정도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가끔씩 베스트셀러 목록에 무엇이 있나 하고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렸던 것은 세상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개략적으로라도 알고 싶었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근 들어 독서 습관을 들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독서와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불현듯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신간 도서를 사서 읽는다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내부링크]

저자는 책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요즘 아마도 가장 핫한 미디어가 유튜브라고 할 수 있는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존리의 동영상을 접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왜 주식인가?>, <엄마, 주식 사 주세요> 등의 책을 펴낸바 있는 저자는 최근 발간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 때 주식투자에 빠져 실제로 많은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다시금 이런 책을 대면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과 다가오고 있는 노후를 위해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투자의 트렌드는 어떨까 생.......

대가에게 배우는 투자의 지혜 [내부링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에서 발행된 이 책은 미래에셋 투자교육총서 중 한 권이다. 미래에셋하면 샐러리맨 성공 신화로 널리 알려진 박현주 회장이 떠오른다. 해외투자의 선봉적인 역할을 하는 증권사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래에셋은 (구)대우증권과 합병하여 현재는 미래에셋대우라는 이름의 증권사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 투자교육총서 시리즈는 이 책 외에도 장기투자, 직장인의 노후 설계, 펀드 성공 투자 전략 등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발간된 총서를 통해 투자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중에서 <대가에게 배우는 투자의 지혜>는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12인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담은 책으로 투자의 대가들을 만.......

왜 주식인가? [내부링크]

유튜브를 통해 존리 라는 인물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읽은 책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다. 그 동안 주식투자라고 하면 패가망신 하기 딱 좋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지금도 주위를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주식투자랍시고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해 거액의 손실을 경험한 적도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주식투자에 관심이 가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부를 거머쥐기에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존리의 주장을 접해 보면 주식투자를 한다면 영원히 팔지 않아야 할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워런 버핏의 주장과.......

메모 습관의 힘 [내부링크]

최근 메모에 대한 습관의 힘을 일깨워주었던 것은 <돈의 속성>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승호 대표다. 적자생존이라는 ‘적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우스개소리가 한 때 메모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했지만 정작 그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기는 어려웠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는 김승호 회장은 메모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일구어갔고, 지금은 사업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튜브에서는 핫한 인물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메모 습관의 힘>은 김승호 회장의 저서는 아니다. 몇 년 전 메모에 관련된 책이 있어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사다 놓은 책이었다. 유튜브에서 김승.......

돈의 속성 [내부링크]

UCC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는 요즘 가장 핫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스타들도 많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 책 <돈의 속성> 또한 그런 유튜브의 수혜를 입은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인물의 저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새로운 주식투자 바람을 불러일으킨 존리 또한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유명세에 힘입어 구입하고 읽은 책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왜 주식인가?> 이다. 그러고 보면 이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의 경계는 사라진 듯하다. 책은 오프라인의 대표적인 매체였지만 거꾸로 온라인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상황이 도래한 현실을 보면 세상의 변화는 예.......

수채화 쉽게 하기 - 투명수채기법 [내부링크]

수채화를 그린답시고 시작은 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입문서 한 권 읽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전혀 관련된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미술 창작과 관련된 책읽기를 등한시 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책장에는 미술 창작과 관련된 책들이 즐비한데도 말이다. 그런 이유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채화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공부하는 심정으로 이론을 습득한다면 무작정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어 책 한 권을 골랐다. 몇 년 전, <종이 위의 마법, 수채화>라는 책을 읽긴 했다. 헤이즐 손이라는 수채화의 거장답게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기법서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초보자보다는 경험자에게 유리한 텍.......

제23회 화심회 수채화전 [내부링크]

제23회 화심회 수채화전은 회원정기전으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들은 30호 이상 큰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자세히 작품을 살펴보면 얼마나 세밀하게 작업에 임했는지 그 정성을 감지할 수 있다. 80호의 작품 크기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낙엽의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자작나무 숲 아래 식물들의 잎새들의 묘사가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 두 작품은 파도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윗 작품이 잔잔한 파도의 흐름을 중후하게 묘사한 반면 아랫 그림에서는 요동치는 파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바위의 질감과 명암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언뜻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개성있는 강가의.......

카페가서 하는 일 [내부링크]

요즘은 가급적 활동은 하지 않고 집안에 틀어박혀있는 편이라 카페에 갈 일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혼자서 카페를 찾았던 적이 많다. 주로 대학가 카페였는데 요즘은 스터디카페가 생겨 따로 공부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이전에는 커피나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했는데 카페의 분위기나 여건을 따져볼 때는 아무래도 글을 쓰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주로 책을 읽고 난 뒤에 도서리뷰를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도서관보다도 집중이 잘되었던 것 같다. 백색잡음의 영향 때문일 수 있는데 한적한 공간에서 집중을 하다 보니 능률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많았다. 비용을 지불.......

올 댓 드라마티스트 [내부링크]

한 때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었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로 한국영상시나리오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은 적도 있다. 비록 통신반이기는 했지만 첨삭지도도 받고 어설프지만 한 편의 시나리오를 써보기도 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더 전문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없었고, 그렇게 꿈을 접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이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났던 것은 대한민국의 드라마를 좌지우지하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안방극장이라고 하는 텔레비전에서 TV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는 대화가 되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에도 드.......

사치 [내부링크]

나만의 '작은 사치'라고 한다면 단연 책 사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이유로 다양한 책을 섭렵하는 것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되었다. 온라인이든 서점이든 지속적으로 새로 나온 책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은 그자체로서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요즘은 도서관도 많이 들어서고 있어 도서대여를 위해 가끔씩 방문할 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책은 직접사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이전보다 책값이 비싸 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 가치에 비해 비용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책을 주로 사는 것은 아무래도 소장하고픈 이유 때문이다. 서재에 가득 꽂혀있는 책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물론 사놓고 읽지 않.......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 [내부링크]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블로그 때문이다. 이전에도 워드프로세서로 일기나 도서감상문 등을 간헐적으로 쓰긴 했지만 작정하고 쓴 것은 블로그를 알게 된 이후다. 블로그는 글쓰기에 최적화된 매체다. 요즘 흔히 쓰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전문적인 글쓰기에 적합하다. 블로그도 물론 소통하는 기능이 있지만 SNS가 소통이 주라면 블로그는 글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운영 1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고른 책이 바로,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다. 이 책을 언뜻 보면 블로그와 관련된 길라잡이역할을 하는 것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내부링크]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요즘은 정치계를 떠나있지만 여전히 그의 입김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선거관련 이슈로 언론에 오르내린 적도 있다. 정치인으로서 성공한 길을 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작가로서의 인지도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크다. 저자를 처음 책으로 대면했던 것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를 통해서였다. 경제에 문외한이었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각인된다. 그렇게 저자의 책을 몇 권 읽었다. 최근 들어 부쩍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에 저자의 책이 눈에 띄어 읽은 것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이다. 아직도.......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내부링크]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는 한책협 대표이사이자 [위닝북스],[시너지북],[추월차선] 출판사의 설립자이기도 하며, 18년 경력의 대한민국 대표 책 쓰기 비법 스타강사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책쓰기가 인생을 바꾼다’는 모토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 중의 하나로 책쓰기를 권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이다.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는 ‘1인 창업가로 100세까지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이라는 부제가 있을 만큼 책쓰기에 대한 그의 철학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책쓰기는 운명을 바꾸는 자기혁명이다’라고 설파하고 있는 저자는 최단기간.......

그림 읽어주는 여자 [내부링크]

근 20년 전에 발간된 책을 지금에서야 읽는 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지가 몇 년 안 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미술의 가치를 발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창작자로서 미술에 접근해보니 녹록치 않다는 것 또한 깨달음이라면 깨달음이다. 물론 주체적으로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 또한 나름의 가치는 있을 것이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국내 최초 그림 DJ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한젬마의 자전적 삽화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저자의 감성이 녹아있는 책이다. 책표지를 보면 단정하게 가르마를 한 채 무언가를 응시하는 여.......

[말콤X] - 흑인들의 위대한 지도자 [내부링크]

미국에서 흑인 해방 운동가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 마틴 루터 킹 목사다. 대략 간디의 비폭력저항운동을 계승한 인물 정도로 알고 있지만 말콤X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낯설다. 이전에 TV를 통해 언뜻 이름을 들은 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책을 읽고 나서다.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사건별로 근현대 세계사를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유독 인물 위주로 사건을 구성한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아돌프 히틀러와 말콤X가 그들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워낙 알려진 인물이라 재론할 이유가 없겠지만 말콤X는 제법 생경한 인물이었다. 인터넷을 검색.......

[아바타 확장판(Avata Extended Collector's Edition)] -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내부링크]

영화 <아바타>를 보면 베트남전이 연상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실제로는 승부를 보지 못했고, 사실상 미국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명분 없는 전쟁. 여기에서는 언옵타늄이라는 자원을 채취하기 위한 지구인들의 진출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나비족 상황으로 보자면 영락없는 침입이자 약탈일 뿐이다. 지금은 선진국이 된 유럽과 미주의 각 국가들을 보면 문화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국주의 열강세력이 활개 치던 시절에 약소국의 자원을 약탈하여 부를 불린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노예로 만든 원주민에게서는 노동력을 착취하고 잉여 인력들이 즐비하니 문화의 꽃을 피울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

눈물은 하트 모양 [내부링크]

구혜선은 TV나 인터넷 등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된 연예인이다. 이전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미스터리 핑크>라는 전시회를 통해 영화감독과 화가로서 역량을 확인하고 넘치는 끼와 재능에 놀랬던 경험이 있다. 시나리오 작가, 화가, 작곡가, 배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그녀의 예술적 역량은 단순한 예상을 넘어선다. <눈물은 하트 모양>은 그런 예술적 재능을 한 단계 확장시킨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 특유의 담백한 문체는 독창적이며 개성미가 넘친다. 그 어디서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청량한 느낌은 작품을 읽는동안 지속된다. 작가의 말처럼 서툴고 모자라서 첫사.......

제13회 물빛 회원전 (The 13th Exhibiton of Watery Light) [내부링크]

물빛 회원전은 청주에 소재하고 있는 수채화 동호인들로 이루어진 회원들의 정기전이다. 2018년 5월 1일에서 5월 6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동호회의 이름처럼 수채화 특유의 맑은 느낌을 가진 작품들이 많았는데 번짐 기법 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통해 수채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로 기억된다.

2018 봄학기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작품전시회 [내부링크]

2018 봄학기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작품전시회는 한 학기 동안 수강했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꽃차 소믈리에, 민화, 보태니컬 아트, 서양화, 수채화, 아로마 캔들,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치고는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다양한 예술의 세계에 흠뻑빠져 유영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12th 청출어람展 - 충무아트센터 미술아카데미 회원전 [내부링크]

충무아트센터 미술아카데미 회원전인 제12회 청출어람展은 충무갤러리에서 있었다. 충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관람하기 위해 들렀던 와중에 잠시 시간이 나서 들렸던 곳이다. 비교적 많은 작품들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개성있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몇명의 작가들에게 물어보니 오랫동안 그림을 그렸던 회원들이 많다고 귀띔을 해주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작품들 속에서는 관록이 묻어났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할 수 없는 법이다. 그림 또한 꾸준한 노력없이는 원하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사진에 담.......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로 발간된 이 책은 100쪽도 안 되지만 요즘 들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의문점들을 속속들이 파헤쳐 알려주는 텍스트로서 긴요한 상식과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야기의 본질에서부터 스토리텔링 기법까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는 시작 부분은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의 유래부터 이야기의 본질을 파고드는 속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인간으로서 ‘호모 나랜스’에 대한 이해를 덧붙이기도 하고, 미래에 펼쳐 나아갈 꿈과 이야기의 감성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드림 소사이어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낱말을 생각하게 되면 여러 가지 관련된 단어들을 떠올리게 되.......

제35회 청주일요화가회 <100호 특별전> [내부링크]

제35회 청주일요화가회 정기전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100호 특별전>으로 기획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100호 특별전>에 걸맞는 커다란 작품들이 벽면에 자리하고 있다. 드로잉한 습작품을 따로 코너를 마련하여 준비하는 것은 이제 전통이 되었다. 한지의 구겨지는 특성을 그림에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화의 정수를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세밀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기존 액자의 틀을 깨는 고정판이 시선을 끈다. 마치 신문에서 틀린그림 찾기 코너를 보는 것처럼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치 사진을 대하는 듯한 착각을.......

프로그램북 - 오페라 <춘향전> [내부링크]

현제명의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청주예술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16년 12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사흘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를 위해 발간한 프로그램북은 지역 공연 규모에 맞게 내지는 흑백으로 인쇄되었다. 모시는 글과 축하의 글이 있고, 스텝과 캐스팅에 대한 소개가 있다. 사흘 동안 공연되는 작품답게 역할에 맞는 캐스팅을 스케쥴에 맞춰 정리해 놓았다. 스텝과 배우들의 사진은 한 면 당 4명씩 배치해 놓았고, 약력에 대한 소개가 있다. 광고 면을 제외한 18면 중 8면이 약력소개로 채워졌다. 양면을 할애하여 춘향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줄거리)와 막과 장별.......

영화 비평 - 이론과 실제 [내부링크]

영화 한 편 보고 나면 언제쯤 멋들어진 비평 한 번 써볼날이 있을까 생각한 적이 많다. 대개 영화 줄거리는 잘 말하겠는데 감독의 의도를 파악한다던지, 배우의 대사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쉽게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영화 비평과 관련된 책을 하나 고르긴 했는데 읽기가 만만치가 않다. 워낙 비평이라는 것이 고도의 전문화된 영역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들이 힘들여 만들어 놓은 작품 한 편 대충보고 평을 한다는 것 또한 그리 내키는 일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영화 비평에 자꾸 관심이 가는 것은 보물찾기처럼 무언가 숨겨놓은 것을 찾는 쾌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항간에 비평가는 많.......

[1917] - 죽음조차도 막을 수 없는 미션 [내부링크]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다룬 영화이지만 흔히 보던 전쟁 영화의 공식을 깨버린다. 영화 <핵소 고지>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해낸 장병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처럼 <1917> 또한 수많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무모한 전투를 중단시키기 위한 임무를 부여받은 병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핵소 고지>가 잔인한 전투 장면으로 전쟁의 잔인성을 부각시켜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과는 다르게 <1917>은 오히려 전쟁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정경이 주는 이질적인 장면이 전쟁의 비극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 영화의 특징적인 것은 아마도 롱 테이크 샷일 것이다. 첫 장면부터 참.......

정혜신의 사람 공부 [내부링크]

<정혜신의 사람 공부>는 창비에서 발행한 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한 편으로 강연을 텍스트로 만든 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소개된 저자 정혜신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해보는 인물이다. 2008년부터 고문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을 통해 집단 상담을 이끌고 있고, 2011년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만들었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거주하며 치유공간 ‘이웃’의 치유자로 소개하고 있는 책날개의 이력을 보니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닌, 거리의 의사가 꿈이라는 저자의 바람이 결코 과장된 소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책머리에 소개된 인사말을 보면 정신건강의학.......

[노루귀꽃] - 소녀의 잔혹한 복수가 시작된다 [내부링크]

<노루귀꽃>은 십대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만큼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영화다. 이지메(집단따돌림)를 당한 한 소녀의 복수극을 그린 이 영화는 고어영화라고 분류할 수도 있을 만큼 공포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한참 로맨스를 꿈꾸고, 미래에 대한 꿈을 펼쳐나갈 시기에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된 주인공과 가족들의 처참한 운명은 또 다른 폭력을 예고하는 단초가 된다. 연필을 쥐고 공부를 하던 손에는 칼이 들려져 살인적인 행각을 서슴없이 자행한다. 그것이 비록 복수를 위한 행위라고 할지라도 그 잔인함에는 치가 떨릴 수밖에 없을 정도다. 영화를 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욕망에 굶주린 이들의 분투기 [내부링크]

소케 케이스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인간이 물질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데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유혹일 수밖에 없다.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영화의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처럼 이 작품은 금전이라는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짐승들의 혈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볼 때만 해도 이 작품의 원작이 소설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일본 작품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렇더라도 거침없이 펼쳐지는 살인 장면에서는 절레절레 고.......

야외스케치 (제10회 주왕산 전국스케치 대회) [내부링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곳에 선정될 만큼 주왕산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올해가 주왕산을 보러 온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국스케치 대회가 열리는 이곳에서 그림을 그릴 장소를 물색하느라 주왕산 주변의 풍광을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여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대회 주최측에서 준비한 식당 벽면에 걸려 있는 스케치대회를 알리는 큼지막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청송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될만큼 지질학적이나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

야외스케치 (괴산 청안에서) [내부링크]

한운사 전시관이 있는 괴산 청안에 있는 한 마을을 찾았다. 사생대회를 대비해 미리 찾은 곳이지만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야외스케치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하천 주변에 피어있는 꽃들은 그자체로서 한 편의 멋진 수채화가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손이 부끄러울 만큼.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대하니 마치 고향에 찾아온 듯한 느낌이다. 고향에 가면 마을 어귀 수명이 8백년 가량된 큰 은행나무가 있다. 잠시 들린 학교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은행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영화 세트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간판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지나가면 쉽게 보이는 꽃들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안 쓰게 되는 물건 [내부링크]

책장에 꽂혀진 수많은 책들은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구매를 했지만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다. 아니 소장하고 있는 책의 겨우 1/3 정도를 소화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책을 꾸준히 사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지 모르겠다. 배움에 대한 열등의식 때문인지 아니면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분야의 책을 살 때면 마치 새로운 세계로 걸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인생은 짧지만 배워야 할 것은 많다. 그렇다고 모든 것들을 다 섭렵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 달에 책 몇 권 읽기도 벅찬 마당에 이토록 책 욕심에 사로잡히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정작 책을 사놓고도 몇 달 아니 몇 년.......

[존 라베 - 난징대학살] - 아시아의 쉰들러 [내부링크]

인류사를 살펴보면 숱한 오류로 점철된 역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전쟁은 가장 잔혹하고 파괴적이다. 특히, 근대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사 중에서도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나치의 유대인학살이다. 역사적으로 홀로코스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난징대학살의 경우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 진실을 알지 못한다. 1997년 발간된 아이리스 장의 베스트셀러 ‘난징의 강간(The rape of Nanking)’이 국제적인 반향을 일으키면서 수면 아래에 가라앉았던 난징대학살이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리스 장은 난징대학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도 인간의 악행에 대한 절망감과 협박 등으로 결국 권.......

[진링의 13소녀] - 전장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 [내부링크]

<진링의 13소녀>는 난징대학살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쓴 중국작가 옌거링의 동명의 대표작을 영화화 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영화 <붉은수수밭>으로 널리 알려진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의 작품이다. 난징대학살을 다룬 영화를 본 것이 <존 라베- 난징대학살>, <난징! 난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진링의 13소녀>는 역사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이전 작품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이 있다. <난징! 난징!>이 역사적인 사실을 뭉뚱그려 일부 에피소드를 첨가한 것이라면, <존 라베 – 난징대학살>은 실존 인물인 존 라베의 영웅적인 행동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라.......

야외스케치 (미원 산등성이에서1) [내부링크]

이번 스케치는 좀 색다른 각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을 바탕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었다. 쉽게 접했던 풍경은 아니어서 적이 낯설수 밖에 없었으나 나름 신선한 맛은 있었다. 몇 명의 소수 인원만 참석했던 조촐한 스케치이긴 했지만 좋은 풍경을 벗삼아 즐거운 스케치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야외스케치 (청주시 성화동, 현도면 일대) [내부링크]

청주시 성화동, 인적이 드문 어느 공원에서 야외스케치를 가졌다. 이번 야외스케치는 말 그대로 간단히 연필과 펜을 이용하여 스케치를 했다. 현도면에 펼쳐진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도 야외스케치를 해보았다.

야외스케치 (오창호수공원3) [내부링크]

이번 야외스케치는 오창호수공원에서 있었다. 청주일요화가회 야외전시회와 병행하여 진행된 이번 야외스케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완성한 회원들의 작품이 야외전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각자 정해진 위치에서 야외스케치에 열중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기 개성미가 넘치는 완성된 작품들이다. 공원을 배경삼아 한 편의 그림을 완성해보았다. 덧칠한 흔적도 많이 보이고 완성도 면에서는 부족한 습작이다.

야외스케치 (속초 장사해변에서) [내부링크]

이번 야외스케치는 모처럼 만에 먼 곳에서 진행되었다. 강원도 속초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스케치에 몰두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꿈 속을 거니는 듯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파란 파도가 넘실대는 배경을 벗삼아 바위에 걸터앉아 그림에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금방 흘러가버렸다. 멋진 풍경을 보고 그려서 그런지 모두들 그림이 경쾌한다는 느낌이 든다. 백사장에 모아놓은 그림들이 또 한 편의 그림을 만들어 놓는다.

야외스케치 (미원 산등성이에서2) [내부링크]

얼마전 들렀던 같은 장소에 이번에는 제법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야외스케치에 참여했다. 각기 개성이 넘치는 그림들은 회원들의 참여인원만큼이나 다채로웠다.

여인의 미소 [내부링크]

다른 그림을 모사해서 그려본 습작이다.

야외스케치 (미원 과수원에서) [내부링크]

이번 야외스케치는 청원 미원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 있었다.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라 좁은 공간에서도 창작에 열중하고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수원에서 비오는 와중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시야에 제한이 있어 눈 앞에 있는 풍경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제약이 있었다. 풍경을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아 눈 앞에 보이는 나무 몇 그루를 그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비 피할 곳을 찾아 마련된 공간에 그린 그림을 전시해 놓았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부링크]

롯데월드타워를 지나면 고풍스러운 건물 양식인 샤롯데 씨어터가 보인다. 홍보 현수막이 극장 주변에 촘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