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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목숨 수 壽' (유채혁필) [내부링크]

'수(壽)'는 혁필의 단골 화제(畵題)인데 저번 그린 복(福), 녕(寧)과 색감을 맞췄습니다. 장수를 뜻하는 壽에 십장생 학이 제격입니다. 수 복 강 녕 壽 福 康 寧 편안 강(康)을 그려 전체를 완성하려 합니다.

한자 '편안 강 康' (유채혁필)' [내부링크]

'康'은 '편안하다', '즐거워하다'의 뜻을 가집니다. 康은 庚(천간 경)과 米(쌀 미)의 결합입니다. 탈곡기(庚) 아래 낱알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즐거움을 의미했습니다.

혁필화 한글 가훈 (유채혁필) [내부링크]

지난 주 혁필화 한글 가훈 의뢰가 왔습니다. 품지 않아 독 따위 먼저 의뢰인이 좋아하는 연분홍으로 그립니다. 원래 방식대로 진한 오색으로도 그려 봅니다. 연분홍 은은한 색감이 매력적이네요. 앞으로 파스텔컬러 혁필화도 종종 그려 보려고 합니다.

혁필의 대중화를 꿈꾸며 [내부링크]

요즘 수업이나 재료 관련 문의가 자주 옵니다. 올해 세 분이 졸업했고 한 분은 수업 중입니다. 거리 선교 꿈을 지닌 60대 목사님도 계셨어요. 수강생은 원래 7:3 정도로 여성이 많은데 최근에 20~60대로 연령대가 넓어졌습니다. 혁필 종사자가 일본보다 적은 우리 현실에서 수업 중에 종종 과거 선생님들의 무용담과 격려가 떠오릅니다. “일본 행사 때 손님 줄이 끝도 없었다. 옆에서 밥을 먹여주면 씹으면서 그려야 했다.” “혁필화 매력에 푹 빠져서 엉덩이 진물 나는 것도 모르고 앉아서 그렸다.” “혁필 유행에는 주기가 있었다. 또 한 번 혁필화의 큰 유행이 올 것이다.” 1970~80년대는 혁필 그림이 많이 팔려서 혁필가들이 행복한 시기.......

혁필 이름 - 진규 (유채혁필) [내부링크]

최근 자주 만난 어르신 이름을 썼습니다. 교회 다니셔서 울긋불긋 대신 연하게 했지요. 액자 비율에는 성(姓)을 뺀 두 자가 제격입니다. 그림이 죽지 않게 낙관도 흐리게 찍었어요. 유리 액자에 넣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밝은 프레임을 골라야겠네요. 액자에 '유채혁필'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예전과 조금 다르지만 맘에 드시면 좋겠어요.

소나무로 만든 혁필(革筆) [내부링크]

미송(美松)으로 혁필을 제작했습니다. 철재나 아크릴도 좋지만 가볍고 질감이 좋아 개인적으로 목재를 애용합니다. 인두로 이름 찍고 칠을 하면 하루 정도 말려야 합니다. 잘라 붙이고 다듬는 과정이 고단했는데 이젠 손기술이 많이 늘었습니다. 붓 재료를 잘라 단단히 고정하면 완성입니다. 작가마다 다양한 붓 제작과 표현기법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심지어 수업료 받은 제자에게 재료 구입처를 숨기는 선생도 있습니다. 과거에 소, 양은 물론 개가죽을 썼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요즘은 양모(羊毛), 인조가죽, 헝겊 등으로 대신합니다. 붓대가 길면 회전이 어렵고 너무 짧으면 손에서 쉽게 놓칩니다. 그래서 보통 첫 수업 때 학생의 손가락 길.......

내가 꿈꾸는 혁필 속 용(龍)의 모습 [내부링크]

민화에서 용은 언제나 그림의 주인공입니다. 용호도(龍虎圖), 운용도(雲龍圖)가 좋은 예입니다. 반면 제 혁필화에서 '용'은 '나비'나 '새'보다 단지 조금 클 뿐 나란히 대등하게 획의 일부로 사용됩니다. 사신(四神)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모두 용안(龍顔)으로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제가 용을 좋아해서 나중에 혁필로 글자 없는 용의 얼굴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원래 혁필로 대칭된 이미지를 그리기 어렵지만, 늘 떠올리며 표현 방법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서양 문화에선 용이 악(惡)이나 이교(異敎)를 뜻합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은 용을 생명과 물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혁필 연꽃 부채 (유채혁필) [내부링크]

무더운 7월의 첫날 '혁필 연꽃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현대민화공모전에 '혁필길상도'를 출품했습니다. 그때 연습하다 남은 연꽃 그림을 활용했어요. 한지 그림을 오려서 한지 부채에 붙이니 티가 거의 안 나네요. 연꽃은 진흙 연못 속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이 묻지 않는 꽃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군자, 선비의 충정을 상징했습니다. 연꽃처럼 맑은 시절이 다시 오기를 기원합니다. 부채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부'는 '손으로 부쳐 바람을 일으킨다', '채'는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다'라는 뜻입니다.

한자 '편안할 녕 寧' (유채혁필) [내부링크]

'녕(寧)'의 뜻은 편안하다, 문안하다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로 안녕(安寧), 강녕(康寧)이 있어요. 갓머리(宀) 대신 꽃잎을, 고무래 정(丁)은 꽃받침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획이 복잡하면 균형이 미운 경우가 많거든요. 이렇게 획을 그림으로 대신하는 스타일로 혁필화 수복강녕(壽福康寧)을 제작할까 합니다.

한자 '복 복 福' (유채혁필) [내부링크]

한자 福은 ‘복’과 ‘행복’을 뜻합니다. 示(보일 시)와 畐(가득할 복)에 다정한 새 한 쌍을 그렸습니다. 암수가 모이를 나누며 마주하니 행복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혁필 족자 "승리 코드" (유채혁필) [내부링크]

족자에 그린 혁필화 "승리 코드"입니다. '승'에 성공, 출세의 상징 용(龍)을 넣었습니다. 등용문 (登龍門)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계곡이 있다. 강물이 불으면 늙은 잉어들이 폭포를 뛰어오른다. 경사가 심하고 물살도 빨라 오르기 어렵지만, 일단 폭포를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승리' 아래 '코'에는 용문을 오르는 잉어도 그려봅니다. 족자는 액자보다 균형 맞추기가 어렵지만, 완성된 족자를 마는 순간 뿌듯한 성취감이 좋습니다. " 승리 코드 " 모두들 내 인생의 승리 코드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불암산(佛巖山)의 봄 햇살 [내부링크]

매주 선배 두 분과 산에 갑니다. 오늘은 상계역에서 불암산(508m)을 올랐습니다. 멋진 곳이 많지만 제가 좋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사진 속에 해가 많이 들어왔어요. 희한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인상적인 산입니다. 철쭉동산 꽃 지기 전에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혁필 이름 - John Helen (유채혁필) [내부링크]

50대 부부 JOHN과 HELEN입니다. 원래 각자 이름을 A4 두 장에 따로 그리려다 하나로 합치고 도 넣었습니다. 작품 뜻이 "John loves Helen."이냐고 물으시길래 그게 아니고 "Helen, Can I love you? from John."이라고 농했어요.

월간민화 창간 7주년 기념 ‘한국현대민화 New Power 34’ [내부링크]

‘월간민화’ 창간 7주년 기념전에 다녀왔습니다. 현대민화 작가 34인과 그 작품들을 소개한 “한국현대민화 New Power 34” 넓고 쾌적한 공간에 걸린 현대 민화 작품들은 더욱 세련돼 보입니다. 주요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서 전시 주제는 따로 정하지 않았네요. 보시다시피 대작들이 많습니다. 딱히 작가와 작품의 우열을 논하기 어렵네요. 유리, 나무, 도자 등 특이 재료로 만든 작품들을 올려봅니다. 전시 제목을 안 보았더라면 ‘민화’인 줄 몰랐을 작품도 꽤 많이 있네요. 기발한 재료와 구성을 보면서 현대 민화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실감했습니다. 인사동에 오셔서 현대 민화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안국역 동덕.......

일본 혁필화가 양성소 ‘하나모지 소믈리에 협회(花文字ソムリエ協会)’ [내부링크]

우리는 혁필관련 학원이나 작가 협회가 거의 없지만, 일본은 교육과 창작 활동이 무척 활발합니다. 2017년 창립된 ‘하나모지 소믈리에 협회(花文字ソムリエ協会)’는 일본의 대표적인 혁필 동호회에요. 참고로 일본 사람들은 혁필(革筆)을 하나모지(花文字, 화문자)라고 부릅니다. 수업 과정은 정규코스, 강사코스, 작가코스로 나뉘며 시간도 평일반(주/야간), 주말반(주간)으로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협회 입회비(10,000円)와 월회비가 있으며, 등급별 수강료와 수험료도 아예 공시되어 있습니다. 붓 사용법부터 차근차근 따라하며 협회 지도자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면 강사활동이 가능합니다. 이후 협회 인증 작가가 되면 자기 작품도 판매하.......

혁필(革筆)과 혁필화(革筆畵) [내부링크]

혁필은 '가죽 붓', 혁필화는 '혁필로 그린 그림'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筆)이 필기구, 필법, 그림이나 글씨까지 의미하므로 혁필화를 '혁필'이라고 불러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선물용 작은 액자 혁필화는 보통 폭 1.5~2cm 붓으로 그립니다. 나무를 깎으면 5cm, 10cm 붓도 제작 가능하지만, 서예처럼 혁필도 대작(大作)은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혁필 이름 - 제르마나 GERMANA (유채혁필) [내부링크]

혁필로 그린 이름 제르마나 GERMANA입니다. 제르마나는 20대 여성이며 현재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신다고 합니다.

혁필 배우기 - 문자 구상 (알파벳 M, 한자 山) [내부링크]

알파벳 M이 심심해서 새를 넣어 보았습니다. 마땅치 않아 산 그림도 시도해 보고요. 그러다 마음에 드는 형태가 하나 나왔습니다. 산 그림에 탄력 받아 한자 山도 그려 보았어요. 꽃이나 새 없이도 괜찮아 보입니다. 단순하고 가독성도 있어 마음에 드네요.

부처님 오신 날 '합장주' 만들기 [내부링크]

음력 4월 초파일, 오전 일찍 조계사에 갔습니다. 축하 기념식은 가까이 가기 어려웠어요. 대신 길 건너 템플스테이센터에서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 체험활동은 키트로 바뀌었네요. 연꽃등은 해 본지라 합장주를 만들어 봅니다. 패키지 안 설명서와 재료 구성입니다. 먼저 줄 한끝을 매듭짓고 검은색 단주(子珠)를 계속 꿰어 줍니다. 저는 손목이 가는 편이라 단주 몇 알을 뺐습니다. 마지막으로 흰색 모주(母珠)를 꿰어줍니다. 매듭을 단단히 묶고 남은 줄은 잘라줍니다. 줄 끝을 모주 구멍에 넣으면 깔끔해 집니다. 천의무봉(天衣無縫) ^^ 불자들이 염불할 때 손에 드는 염주(念珠)와 달리 합장주는 장식성이 있는 팔찌입니다.......

혁필 이름 - JIN, BTS (유채혁필) [내부링크]

방탄소년단 진 JIN, BTS 1992. 12. 4.

혁필 수복(壽福) 작은 글씨 (유채혁필) [내부링크]

원래 혁필은 가죽 붓의 너비가 있다보니 작은 글씨나 표현은 쉽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壽福을 작게 써 봤는데 더 이상 작게는 어려울 것 같네요. 손가락 살 좀 빼서 다시 써보고 액자에 넣으면 예쁠 것 같습니다.

혁필 수(壽) 액자 (선물 주문 제작) [내부링크]

가죽 붓과 단청안료로 그리는 전통 민화 혁필화(革筆畵)입니다.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목숨 수 (壽) 어르신들 선물, 결혼식이나 잔치 답례품 등으로 좋습니다. (국산 유리 액자, 포장 패키지 포함) 혁필 작품(종이): 12.5×17.8cm 액자(MDF 프레임): 18×23cm 문의: 010-2262-0904 (아래 링크)

혁필화 한자이름 '보감(寳鑑)' (유채혁필) [내부링크]

'보감' 님은 맑은 눈빛과 온화한 표정을 가진 중년 남성분입니다. 보배 보(寳), 거울 감(鑑) '후세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한 사람' 왠지 마음이 동하여 두 작품을 만들어 선택권을 드려 보았습니다. 솔직히 아래 오색 글씨 쓸 때 애를 더 먹었는데, 이름 주인은 위의 검붉은 글씨를 고르셨어요. 상대가 기뻐해야 진짜 좋은 글씨입니다.

진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됩니다. [내부링크]

오랜만에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등(燈)이 나란히 걸렸네요. 우리가 보는 구분은 둘이 아니랍니다. (不二)

혁필 이름 - 마이클 (유채혁필) [내부링크]

마이클이라는 분이 가족 이름을 의뢰하셨습니다. 아내 사랑이 남다르시길래 일편단심 '대나무', '소나무'를 나란히 넣었습니다. 색감을 달리하여 몇 장 더 써 봅니다. 외국 손님은 이상하게 고마운 마음이 더 큽니다. 다 완성되면 충무로에서 액자를 맞추려고 합니다.

내 이름도 예쁘게 꾸몄어요 (유채혁필) [내부링크]

제 이름 유채(流彩)는 '종이 위를 흐르는 고운 빛깔'을 의미합니다. 동생이 작명책 사서 의미와 획수 맞춰 만들어 준 이름입니다. 어제는 아내가 홍보 이미지를 새로 디자인해 주었습니다. 맘에 듭니다. 대단한 것인냥 가족들이 기억하고 도와주니 고마움이 크네요.

인왕산(仁王山) 야간산행 [내부링크]

매주 선배 두 분과 산에 갑니다. 이번 주는 금요일 저녁 인왕산을 다녀왔어요. 6시 반 훤할 때 오르기 시작했는데 곧 해가 산에 걸립니다. 이날 서울 일몰은 7시 8분이었습니다. 선배가 통행 드문 샛길을 잘 찾아줍니다. 오르는 동안 마주치는 이가 거의 없네요. 이런 자유가 좋아 모임이 더 즐겁습니다. 야간산행에 헤드랜턴은 필수입니다. 어두운 길도 동행과 불빛이 있어 든든합니다. 인왕산 높이 340m. 정상에 오르면 사람이 갑자기 많아집니다. 이날 2시간 30분 동안 5.2km를 걸었습니다. 좀 추웠지만 멋진 야경으로 보상받았습니다. 직접 보는 야경은 사진보다 열 배는 멋집니다. 좋은 이와 함께 가면 비탈길도 놀이 같습니다. 인왕산은 바.......

혁필 이름 - 리나 LINA (유채혁필) [내부링크]

혁필 알파벳은 보통 대문자로 그립니다. 한자, 한글보다 획수가 적어서 자칫 빈약하고 허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혁필화의 변신이 필요한 때 (유채혁필) [내부링크]

과거 혁필화는 장돌뱅이가 그린 저급 미술(俗畵)로 평가됐습니다. 지금도 거리에서 순식간에 그린 그림(速畵)이라며 예술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혁필화 인기도 예전 같지 않아 표현 방식, 문양, 소재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 문자를 아예 포기하고 혁필 붓으로 추상화 대작을 그려 전시한 화가도 있습니다. 전통 한지를 쓰고 액자를 맞추면 당연히 고급스러워 보일 겁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과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무작정 재료를 고급화하기 보다 다른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과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전통 방식을 가급적 유지하며 다른 미술 장르만큼 세련미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혁필 이름 - 로즈 ROSE (유채혁필) [내부링크]

알파벳 이름 로즈 ROSE입니다. 이름이 꽃이면 늘 사랑받을 것 같네요. かんこくの はなもじ, ROSE です。 なまえが はななら いつも あいされそうですね。 <流彩革筆>

혁필 세례명 - 로사 ROSA with dragon (유채혁필) [내부링크]

함께 등산하는 선배 지인의 세례명이 ROSA라고 하셔서. 얼마 전 그린 ROSE의 소재를 활용하고 S는 용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종이가 작다 보니 토룡(土龍)이 되었네요. かんこくの はなもじ, ROSA です。 せんじつ つくった ROSE の そざいを かつようして、 S は 龍(りゅう)に かえてみました。 なのに かみが ちいさくて みみずに なりました。 <流彩革筆>

혁필 배우기 - 모든 미술의 기본 드로잉 연습 (유채혁필) [내부링크]

기본 동식물 형상은 순서만 외우면 누구나 혁필로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드로잉 연습을 하면 나만의 형상을 창작하거나 형태를 다듬는데 조금 유리합니다. 혁필의 터치는 면(面)이지만 붓의 바깥 외곽선이 항상 그림의 형태를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혁필 배우기 - 비백(飛白) 효과를 낸 '나라 국(國)' (유채혁필) [내부링크]

가죽 붓에 초록 단청 안료를 찍어 쓴 국(國)입니다. 자(字)에 획이 많아 꽃이나 나비 같은 그림을 모두 뺐습니다. 비백서(飛白書) kasuri, flying white 제 혁필 '國'과 일본 작품 '是'처럼 먹이 충분히 묻지 않아서 희고 거친 공백이 보이는 기법을 비백이라고 합니다. 버드나무, 대나무, 칡나무의 가지를 짓이겨 유필(柳筆), 죽필(竹筆), 갈필(葛筆)을 만들어서 비백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중국 후한시대 채옹이 비백을 창안한 이후, 누군가 나무 대신 가죽으로 붓을 대신하면서 개량한 서법(書法)이자 화법(畵法)이 혁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혁필 배우기 - 용(龍) 그리기와 한글 활용 (유채혁필) [내부링크]

출세와 등용(登用)을 상징하는 용(龍)은 과거 한문 혁필화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혁필로 한글 이름을 그릴 때 개인적으로 '용'을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전통 '용'에 대한 정서가 없어서 용 그림을 그리 안 좋아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 듯 해요.) 또한, 모든 특징을 다 그려 넣은 용의 형상은 한글 획으로 쓰기에는 부담스럽게 크기 때문이죠. 중국 『광아』익조에 나오는 용의 특징 머리(頭)는 낙타(駝), 뿔(角)은 사슴(鹿), 눈(眼)은 토끼(兎), 귀(耳)는 소(牛), 목덜미(項)는 뱀(蛇), 배(腹)는 큰 조개(蜃), 비늘(鱗)은 잉어(鯉), 발톱(爪)은 매(鷹), 주먹(掌)은 호랑이(虎)... .......

혁필 배우기 – 교실 풍경 (유채혁필) [내부링크]

삼 년 전 혁필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여자분이나 대학생들 문의가 많고 한 번은 스님이 배워가신 적이 있습니다. 신도들에게 써 주고 싶다 시면서... 지금 배우는 여자분은 오늘로 9회차입니다. 숙제해 오신 글씨가 예뻐서 몇 장 올려요. 이 분은 색감과 눈썰미가 좋으십니다. 연습도 많이 하셔서 틀이 잘 잡혔습니다. 수업하면 정리되고 자극받아서 오히려 배울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훈훈하고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혁필 배우기 - 목숨 수(壽) 영상 (유채혁필) [내부링크]

오늘 기우뚱 영상 찍으면서 두 가지를 느꼈어요. 1) 아~ 이젠 '핸드폰 거치대' 사야겠다. 2) 그릴 때 뭐 먹는 소리가 나는구나! 쩝쩝~ 쓰윽 쓰윽~ ^^ 壽

혁필 배우기 - 한글이름 모음 영상 (유채혁필) [내부링크]

조상들은 명절이면 큰 글씨(大字)를 선물하고 방에 걸어두기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큰 액자를 받으면 애물단지가 되곤 하지요. 점점 붓과 글씨가 작아졌습니다. 이제는 손님들도 한자성어보다 이름 두 자를 선호한답니다.

혁필 한글이름 액자 (선물 주문 제작) [내부링크]

가죽 붓과 단청안료로 그리는 전통 혁필화입니다. 아이의 탄생과 돌, 친지 생일에 혁필 이름을 선물해 주세요. '사랑', '건강', '장수'를 넣으면 결혼, 칠순잔치 답례품으로도 좋습니다. 혁필 한글이름 액자 (주문 시 2글자 선택) (국산 유리 액자, 고급 포장 패키지 포함) 혁필 작품(종이): 5×7인치 액자(MDF 프레임): 18×23cm 문의: 010-2262-0904 (아래 링크)

혁필화 그림 재료 (붓/안료 패키지) [내부링크]

혁필화는 가죽 붓과 단청 안료로 그리는 전통 민화입니다. 혁필화 그림 재료 패키지 구성 혁필(가죽 붓) 5개(소나무, 2×7cm) 교체용 여분 가죽 단청안료(100) 5개(일본산) (빨강/노랑/파랑/초록/검정 각 1) 보관용기(100) 6개(안료통 5, 물통 1) 덜이용기(40) 6개(안료통 5, 물통 1) 안료 흡수용 스펀지 혁필 재료 보관함 1개 (채본) 혁필 이미지 엽서 3장 재료 관리/보관 유의사항 1부 판매금액의 10%는 원로 혁필 화가 허운 남상준 선생의 활동을 후원합니다. 문의: 010-2262-0904 (아래 링크)

혁필 한글이름 - 용띠 남성 (유채혁필) [내부링크]

용띠 남성인데 새와 꽃만 넣는 것이 걸려 작은 종이에 무리해서 용을 넣었습니다. 용과 같은 돌파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혁필 한글이름 - 여성 필경 (유채혁필) [내부링크]

혁필에서 자주 표정을 발견합니다. 그러면 인상 좋은 것을 고릅니다. 필(ㅍ)에서 머리핀 단 아이가 보여서 행복했습니다.

혁필화 '문자圖' (유채혁필) [내부링크]

연초에 도록 제목을 혁필로 썼는데, 그 전시가 열려 오늘 다녀왔습니다. 가회민화아카데미 제13기 열공열삼 네번 째 회원전 '문자도' 展 입니다. 인사동 경인미술관, 2021. 3. 3.~3. 9. "서화동원 書畵同源" 문자도의 주요 가치와 민화 전시를 홍보하는데 혁필이 쓰여서 기뻤습니다.

혁필 배우기 - 한글이름 '원산' (유채혁필) [내부링크]

한글이름 '원산'입니다. 글이나 그림은 액자에 넣어서 주면 더 좋은 선물이 됩니다. 원래 비슷한 구도의 글자가 나란히 올 때 색이나 형상을 일부러 달리해서 단조로움을 피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원산'이 사람 이름이 아니라 상호명이었던 관계로, 색과 형상을 오히려 통일해서 가독성과 전달력을 높여 보았습니다.

혁필 활용 전시도록 디자인 - '문자도(圖)' (유채혁필) [내부링크]

올해 초 '문자圖' 세 글자를 혁필화로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의뢰하신 분께서 전시도록 디자인이 완성되었다고 알려와 주셨네요. 그 마음에 감사드리며 이른 전시 홍보도 겸해 봅니다. http://m.blog.naver.com/flowingcolors/222195576902 참고로 '가회열삼기'는 가회민화아카데미 13기 분들의 회원전이며, 4회를 맞는 올해 민화 전시의 주제가 '문자도'라고 합니다.

색채혁필화의 기법과 가치에 대한 연구 논문이 나왔습니다. - 유채혁필 [내부링크]

저의 두 번째 혁필화 연구 논문이 발행되어 도착했습니다. 첫 논문인 <혁필화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한 연구>는 정책 제안적 입장이 강했습니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책논총'에 실렸습니다.) 이번 두 번째 논문 <색채혁필화(色彩革筆畵)의 제작 기법과 가치에 대한 연구>는 혁필화 재료, 기법과 구성 설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울러 혁필의 다양한 가치(미적, 교육적, 윤리적 가치 등)도 강조했습니다.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에 특집 논문으로 수록되었습니다. 학술논문 공모에 선정된 점도 기쁘지만, 국내 혁필 화가가 직접 쓴 논문이라는 점에서 혁필을 알리게 되어 뿌듯합니다. 혁필화에.......

현대화랑 ‘장욱진 30주기 기념전’ 관람 후기 [내부링크]

오늘도 영하 10도라네요. 일요일 오전 일찍 현대화랑을 다녀왔습니다. 장욱진 작가 30주기 기념전 ‘집, 가족, 자연 그리고 장욱진’입니다. 작가의 작고 30주기를 맞아 1950~1990년대 작품 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귀한 전시입니다. 장욱진의 작품들은 대작은 아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예쁘게 녹아있습니다. 장욱진 작가(1917~1990)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화풍에 물들지 않고, 목가적이면서도 낭만적으로 우리 자연을 그린 멋진 화가입니다. 나는 심플하다. 때문에 겸손보다는 교만이 좋고 격식보다는 소탈이 좋다. 작가의 말대로 '심플함'은 그의 인생관이자 작품세계 자체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장욱진만큼 ‘가족’과 &#x27.......

혁필 배우기 - 한자 '목숨 수(壽)' (유채혁필) [내부링크]

가죽 붓으로 그린 '수(壽)'입니다. 십장생인 '학'과 '해' 그림으로 사(士)를 대신하고, 하단의 주요 획은 검은색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원래 '壽'는 밭에 나와 이것저것 참견하는 노인의 모습으로 만든 한자인데 나중에 '목숨', '장수'를 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학이 천 년을 산다고 믿었습니다.

혁필 배우기 - 운획(運劃)과 구성 (유채혁필) [내부링크]

보통 구경꾼들은 혁필 붓이 넓죽해서 복잡한 글씨 쓰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획(劃)이 너무 많은 한자나 받침이 복잡한 한글은 상대적으로 쓰기 힘듭니다. 하지만, 획이 너무 적어도 균형 맞추기가 까다롭고 어떻게 써도 허전해 보여서 예쁘게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획이 간단하면서 그리기 어려운 글씨의 예로 한일(一), 사람인(人), 클대(大) 등이 대표적입니다. 혁필화가들은 학(鶴)이나 대나무 그림으로 종종 한일(一)자를 대신합니다. 하지만, 대(大)나 천(天) 등에서 일(一)자를 학으로 넣으면 왼 삐침이 학의 목을 관통하는 모습이 됩니다. 대나무도 가로로 그리면 땅에 누워 죽은 것으로 보여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