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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위대한수업-댄 애리얼리 편, 돈은 왜 항상 부족할까? [내부링크]

댄 애리얼리 행동 경제학자 1강 돈의함정 문방구에서 펜을 산다. 점원은 15달러를 계산하면서 "당신 아주 멋지네요. 손님, 여기서 5분만 걸어가시면 같은 펜을 7달러에 살 수 있어요." 5분 걸어가서 7달러짜리 펜을 살건가요? 물으면 대다수는 그렇다!라고 한다. 상황2 옷을 살 때 점원에게 갔더니 1000달러라고 한다. 점원이 "여기서 5분 걸어가면 같은 재킷을 할인가에 살 수 있어요." 5분 걸어가서 992달러에 살것인가? 대부분은 안간다고 한다. 5분을 걸으면 8달러의 이득이 생긴다는 것은 같지만,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펜을 살때는 가지만 재킷을 살때는 안간다. 상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 결국 8달러 절약한단 점은 같은데도 불구하고. 원래 셔츠 50달러 VS 할인돼서 50달러인 것 할인된 걸 고른다. 돈을 상대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돈을 생각할 때 상대성에 의문을 품어라" 1분만에 문을 열고 175달러를 청구한 열쇠공 작업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어하던 초보시절에는 사람들이 만족

[강릉] 썬 레코드/ 분위기 좋은 LP바, 뮤직바, 카페 [내부링크]

지인 추천으로 가게 된 썬 레코드 입구에 가로로 주차해달라고 해서 주차하고 들어갔다. 건물부터 느낌있어서 우와~하면서 들어감 딱봐도 분위기 좋을 것 같은 외관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한쪽 벽에 레코드판이 가득하고 디제잉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안주는 치킨 시켰는데 양은 쏘쏘지만 아주 맛있었다! 프리미엄 치즈 시키려다가 하몽이 너무 많아보여서 안시킴 ㅎㅎ 나는 차를 가져와서 무알콜 안목바다를 마셨는데 흐린날, 맑은날이 맛이 다르다고 설명해주셨다 ! 난 맑은날을 시킴~ 이렇게 신청곡을 신청하면 노래도 틀어주신다고 한다. 내가 시킨 안목바다랑 친구가 시킨 썬레코드 칵테일 ! 친구가 저 칵테일 엄청 맛있어했다. 안목바다는 딱 예상 가능한 맛이 난다. 파란 에이드 맛이라서 음료수같이 맛있었다. 9시부터는 디제잉 타임이 시작되었다. 어디선가 사장님이 나타나셔서 디제잉코너에 앉아 진행하셨다.천장에서 연기가 나오고 미러볼이 돌기 시작하면서 둠칫둠칫 노래가 나온다. 매일 9시부터진행한다고 하는데

EBS위대한 수업-리처드 도킨스편,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내부링크]

리처드도킨스, 진화 생물학자 어린시절부터 식물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리처드는 철학에 오히려 관심이 많았고 존재와 삶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진화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편의 내용이 많은 만큼 매우 길다.) 1강 생명은 왜 복잡한가 생명체의 구조가 복잡한 이유는 "생명을 유지하려는 본능" 때문이며,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는 살아남아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가장 단순한 세균조차도 복잡한 구조를 이룬다. 다세포 생물은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쳐온 최종 산물이다. 군비경쟁은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에서 존재한다. 포식자는 잡아먹기 위해, 피식자는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경쟁한다. 생명체가 복잡한 이유 1.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본능 때문 (포식자 VS 피식자) 2. 동족간의 짝짓기를 위한 경쟁 때문 복잡성은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다른 행성에 우리가 갔을 때 생명체 여부를 구분하는 것은 이러한 복잡성이다. 생명체의 자연선택설을 보여주는 첫 번

[태백] 태백 해바라기 축제 정보 및 후기& 태백 선선 페스티벌 [내부링크]

오늘은 태백 해바라기가 그렇게 예쁘다는 부장님의 추천으로 태백으로 달려갔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로 네비에 검색하면 나오는 입구 주차장이다. 주차는 무료주차이고 아주 공간이 널널하다. 오자마자 염소들이 입구에 있었는데… 너무 좁고 더워보여서 염소들이 불쌍했다c 입구 매표소 왼쪽은 현금 오른쪽은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이다. 우리는 점심먹고 느즈막히 오후 5시쯤에 왔는데 날씨도 맑고, 태백이라서 그런지 별로 덥지도 않았다. 오후 7시까지 나가면 된다고 하셨다. 초입부터 백일홍들이 맞이해주는데 얘네들 많이 힘들어보였다.. 비야 한번 시원하게 내려주라 해바라기 축제는 난생 처음 와보는데 진짜 너~~~무 예뻤다! 해바라기가 진짜 백만송이는 되는 것 같은 광활한 해바라기 꽃밭이었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고, 또 오고싶을 정도로 예뻤다. 지금은 해바라기가 많이 펴있는데 중간중간에 힘들어보이는 꽃들이 꽤 있어서 조금 더 지나고 오면 많이 시들어있을 것 같다. 태백까

[강릉] 소금강 계곡 물놀이 주차정보 및 후기, 가족 물놀이 장소 추천 [내부링크]

오늘은 계곡으로 물놀이를 하러 가는 날 ! 작년에는 용현계곡이라고 강릉의 유명하지 않은 계곡을 갔다가 너무 사람이 없어서 좀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네임드 계곡을 가보기로 했다. 바로 소금강 계곡이다. <소금강 마트> 를 네비에 검색하고 가면 이런 주차장이 나오고, 앞에는 소금강 마트가 있다. 마트에서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판다. 여기 주차장이 매우 넓은데 11월 15일까지 무료개방을 한다. 작년 가을에 산행하러 왔을때는 유료 주차장이었는데, 지금 무료개방중이니 이용하기 아주 편하다. 마트 건물 뒷편에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이 꽤 넓어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옷 갈아입기 딱이었다. 여기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면 마트 맞은편에 <구룡>이라는 식당이 보인다. 저 빨간 파라솔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 나온다. 짜잔 ~ 얕은곳, 깊은곳 그리고 폭포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기 좋고 아이들이 많았다. 깊은 곳이라고 해도 다 발이 닿는 정도여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내부링크]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저자 민경희 출판 자화상 발매 2017.07.03. 한없이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 그 마음을 숨기고선 아닌 척하며 애정어린 말을 아끼는 나.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은 고약하다. 그리고 영악하다. 다양한 감정들을 지켜보며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면만 있는 게 아니라고, 가까이서 오래 보던 친구들도 한순간에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사람을 어떻다며 평가하는 일조차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을 잘 안다고 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 중 하나인 것 또한. "기댈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은데 이 순간들이 영원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처지.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순간들이 나의 최대의 경험. "음...그렇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순 있어 영원하다, 라고!" 때로는 철없어 보이고 싶다. 마냥 놀고 싶다가도 시간이 생기면 우물쭈물 집에 있다가 하루가 가버리는 일들이 허다하여 조금은 바보 같다. 또 이런

2020 제 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내부링크]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저자 강화길,최은영,김봉곤,이현석,김초엽,장류진,장희원 지음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04.08. 1. 음복, 강화길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 때문에 나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네가 진짜 악역이라는 것을. 그런데 말이야. 과연 그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 2.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어쩌면 그때의 나는 막연하게나마 그녀를 따라가고 싶었던 것 같다. 나와 닮은 누군가가 등불을 들고 내 앞에서 걸어주고, 내가 발을 디딜 곳이 허공이 아니라는 사실만이라도 알려주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빛, 그런 빛을 좇고 싶었는지 모른다. 어느 날 퇴근하던 길, 나는 그녀를 마음속으로 부르고 긴 숨을 내쉬었다. 겨울은 사람의 숨이 눈으로 보이는 유일한 계절이니까. 언젠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을 참으며 긴 숨을 내쉬던 그녀의 모습이 눈앞에 보일

지구에서 한아뿐 [내부링크]

지구에서 한아뿐 저자 정세랑 출판 난다 발매 2019.07.31.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부링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출판 허블 발매 2019.06.24.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52p) 지구로 내려간 우리는 그 다른 존재들을 만나고, 많은 이들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거야. 그리고 우리는 곧 알게 되겠지. 바로 그 사랑하는 존재가 맞서는 세계를. 그 세계가 얼마나 많은 고통과 비탄으로 차 있는지를. 사랑하는 이들이 억압받는 진실을. 올리브는 사랑이 그 사람과 함께 세계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야. 순례자들은 누구를 사랑했을까. 하지만 그들이 어떤 모습이건 순례자들은 그들에게서 단 하나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언가를 찾아냈겠지. 그리고 그들이 맞서는 세계를 보겠지. 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사람으로 충분했을 거야. 편지를 쓰는 지금도 나는 계속 생각해. 우리 이전의 순례자들은 지구를 조금이라도 바꾸어 놓았을까? 분명 세계 곳곳에는 순례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텐데, (54p) 나는 말했어. 당신의 마지막 연인을 위해

설이 [내부링크]

설이 저자 심윤경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19.01.28.

김미경의 리부트 [내부링크]

'못한다'가 아니라 '안 한다'고 선언하라 피해를 입은 대상에서 피해를 해결하는 주체로 생각만 바꿔도 우리는 스스로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인생의 주도권을 뺏겨서는 안 된다. 코로나 따위에 지지 말자. 그리고 자존감 있게 선언하자.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그리고 이 위기는 반드시 내 힘으로 해결한다! 김미경의 리부트 저자 김미경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0.07.01. 늦었다는 패배감 때문에 출발선에서 망설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내 앞에 이미 수백만 개의 점이 찍혀 있을 때 추격자로 시작하는 것이 정상이다. 수백만 개의 점 중에서 첫 번째나 열 번째 안에 들 욕심은 아예 버려야 한다. 그런 일은 인생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 대다수는 추격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추격을 시작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그러나' 정신이다. '늦었다'는 추격 콤플렉스를 이겨내려면 '그러나' 정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

돈의 속성 [내부링크]

돈의 속성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0.06.15. <돈은 인격체다> 소중히 대하는 존재가 나에게 다가온다.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작을 때다> 흔히 리스크가 크면 손실이나 이익도 크고, 리스크가 작으면 손실이나 이익도 적다고 이해하는데 이건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공식, 덧셈이나 곱셈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리스크도 복잡한 경우의 수가 있다. 사실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진 것 자체가 리스크를 줄여놓은 상태라는 걸 알아차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 흔히 주식시장에서는 돈을 버는 활황기에는 리스크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주가 폭락기에는 리스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생각한다. 폭락장에서 얼마나 깊고 멀게 손해가 발생할지 모르니 그 리스크가 너무 커 보여 아무도 주식을 사지 않아 급락한 것이다. 사실은 그 시기가 리스크가 가장 줄어 있는 대다. 상승장처럼 아무도 리스크를 겁내지 않을 때가 리스크가 가장 큰 경우도 있다. 오히려 리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승장

달러구트 꿈백화점 [내부링크]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지음 출판 팩토리나인 발매 2020.07.08. "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 뿐이지." "정말 싫은 기억이기만 할까요?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잊지 마세요.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노화의 종말 [내부링크]

노화의 종말 저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출판 부키 발매 2020.07.30. 21 할머니는 라디오에서 어떤 음악이 나오든 간에 흥겹게 어깨춤을 추었다. 할머니는 내게 젊음을 즐기라고, 젊다는 느낌을 만끽하라고 말했다. 94 실질적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제어하는 일은 우리 유전자보다 후성유전체가 더 많이 떠맡고 있다. 각 유전자는 같은 소리를 내는 건반이며, 여러 건반을 무수한 방식으로 조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후성 유전체이다. dna는 거의 같아서 피아노 크기나 모양 상태가 피아니스트를 좌우하는 것처럼 주어진 유전체 안에서 후성 유전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규정된다. 그러나 다른 물질에 영향을 받아서 변화할 수 있다. (엽산 비타민 비스페놀 등) 100 젊음->끊긴DNA->유전체 불안정->dna포장과 유전자 조절(후성유전체)의 교란-> 세포 정체성 상실->세포 노화-> 질병 -> 죽음 이 단계들 중 어느 한 곳에든 개입할 수 있다면 사람의 수명을 늘리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내부링크]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저자 박완서 출판 세계사 발매 2020.12.07. 15 길은 사람의 다리가 낸 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이 낸 길이기도 하다. 누군가 아주 친절한 사람들과 이 길을 공유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내가 그 길에서 느끼는 고독은 처절하지 않고 감미롭다.

휴먼카인드 [내부링크]

휴먼카인드 저자 뤼트허르 브레흐만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1.03.02. 삶에서 지켜야 할 규칙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비록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당신 역시 스스로 가진 것을 사랑하라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사실 진상을 모르는 것은 냉소주의자이다. 사실 우리는 행성 A에 살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정말로 되고 싶어 하는 그곳 말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이 되어라. 용기를 내라. 스스로의 본성에 충실하고 타인에게 당신의 신뢰를 보여주어라. 대낮에 선을 행하고 자신의 관대함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ㅡ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우리가 예측하는 일은 일어나게 된다. 우리의 진정한 본성은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으며 협력적이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

공정하다는 착각 [내부링크]

공정하다는 착각 저자 마이클 샌델 출판 와이즈베리 발매 2020.12.01. 내가 가진 재능과, 사회로부터 받은 대가는 과연 온전히 내 몫인가? 아니면 행운의 산물인가? 나의 노력은 나의 것이지만, 그런 노력은 패배자도 하는 것이다. 내가 나의 재능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한 운이다. 나의 노력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를 만난 것도 내가 시대를 잘 만난 행운의 결과인 것이다. (15) 우리가 가진 몫이 운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보다 겸손해지게 된다. "신의 은총 또는 행운 덕분에 나는 성공할 수 있었어." 그러나 완벽한 능력주의는 그런 감사의 마음을 제거한다. 또한 우리를 공동 운명체로 받아들이는 능력도 경감시킨다. 우리의 재능과 행운이 우연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할 때 생기는 연대감을 약화시킨다. 그리하여 능력은 일종의 폭정 혹은 부정의한 통치를 조장하게 된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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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 트래블월렛 (naver.com)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내부링크]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저자 베른하르트 부엡 출판 뜨인돌 발매 2014.05.28. 진정한 권위가 만들어 내는 지배는 누군가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게 아니라 합당한 리더십으로 누군가를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인기를 얻으려고 안달하는 유약한 어른이 아니라 위엄있는 부모, 본이 되는 교사가 필요합니다. 노력은 하지 않고 재미있는 자극이나 받고 싶어하고 자기 연민이 강하며 그칠 줄 모르는 소비욕구를 가진 것이 요즘 아이들의 특징입니다.

EBS 위대한 수업-재레드 다이아몬드편(다시 보는 총,균,쇠) [내부링크]

1,2강은 평소 아는 내용이라서 SKIP 3강 동양과 서양은 왜 다른가 동서양이 문화적 영역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농사 VS 벼농사 밀농사와 벼농사는 재배요건이 아주 다르다. 밀 농사는 비를 통해 충분한 물을 얻을 수 있고 따로 물을 댈 필요가 없어서 혼자서도 수확할 수 있다. 이웃과의 도움이 필요 없어서 심고 수확하는 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다. 그런데 벼농사는 혼자 물을 댈 수 없기 때문에 온 마을이 협력해서 관개시설을 만들고 물을 대고 모를 심어야 수확할 수 있다. 쌀을 재배하려면 지속해서 협동하고 공동체로 인정받아야 한다. 혼자 행동하면 굶어 죽게 된다. 이렇게 주요 작물에 따라서 사회의 성격이 협동적 VS 개인주의적으로 결정된다. 예외도 있다. 밀을 재배하던 중국인, 벼농사를 하던 서양인도 있는데 이 사람들 역시 인접 지역과 비교했을 때 더 개인주의적이거나 더 협동적인 경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목축은 밀 농사에 비해 좀더 협동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EBS위대한 수업-짝짓기 전략, 데이비스 버드편 [내부링크]

데이비스 버드는 인간의 짝짓기와 살인을 연구하는데 주로 인간의 짝짓기를 연구하는 진화 심리학자다. 인간 본성에 관심이 많음. 삶의 원동력 짝짓기는 인간 삶의 원동력이다. 우리 조상들은 유성생식을 하기 전 짝짓기 없이 단독으로 무성생식을 했다. 무성 생식을 하는 종은 경쟁이 필요하지 않지만 유성생식을 하는 종은 배우자 선택이 필요하며 경쟁을 하게 된다. 여성의 선호 1. 재정적으로 유망한 남성 2. 자신보다 약간 연상 :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2~5세 3.남성적인 얼굴 : 단단한 턱과 눈썹뼈 4. 남성적인 역삼각형 상체 : 골반에 비해 넓은 어깨 선호 5. 자신보다 크고 평균보다 키 큰 남성 6. 우수한 운동 능력 : 배우자와 자식을 보호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7. 신체의 대칭 : 신체 발달이 좋다는 뜻 8. 맥락 :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등 다양한 맥락에 따라 배우자 선호가 달라짐. 보통은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배우자를 원한다. 남성은 생식 능력이 우수한 배우자를 선택

나는 국어의 정석이다 [내부링크]

나는 국어의 정석이다 저자 허재영 출판 행성B 발매 2011.08.19. #학자들은 꿀벌이나 침팬지의 의사소통 수단을 말이라고 하지 않는다. 인간의 말은 동물과 다른 특징을 가지기 때문. 1. 이원성 : 소리체계와 의미체계가 분리되어 있음. 동물은 소리와 의미가 한 덩이를 이루나 인간은 비슷한 소리라도 다른 의미인 경우가 많음 2. 창의성 : 자음과 모음을 결합 수많은 소리 창조 3. 교환성 : 동물의 언어는 화자는 화자 역할만 하며 청자는 청자역할만 하는 반면 인간은 화자와 청자가 교환관계 4. 전위성 : 시공간의 위치 변경 가능. '지금 여기' 를 떠나 과거와 미래를 서술하고 전달 가능. 동물의 의사소통은 '지금 여기'에만 존재함. 따라서 인간만이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미국의 언어학자 사피어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지배한다.' 그와 제자 워프의 가설, 인디언의 무지개색 표현은 자신들이 색채를 표현하는 데 쓰는 언어의 개수만큼 달라진다. 에스키모어에는 눈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내부링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출판 푸른숲주니어 발매 2011.07.27. 나는 이번 일을 통해서 다시금 깨달았네. 술수나 악의보다는 오해와 게으름이 더 많은 갈등과 다툼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말일세.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어디로 흘러가지는지를 겸허한 마음으로 깨닫는 사람도 있다네. 그들은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을 낙원처럼 멋지게 꾸미려 노력하고, 불행한 사람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면서도 부단히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있으며, 너나없이 모두가 이 햇빛을 단 일 분이라도 더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라네. 그런 사람은 조용히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고, 인간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한다네. 그러고 나먼 그 사람은 아무리 속박을 당할지라도 가슴속에는 항상 달콤한 자유의 감정을 간직하게 되지.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이 감옥같은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아니까 말일세.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는 위대한 영혼과 마주하고 있는

변신 [내부링크]

변신 저자 프란츠 카프카 출판 푸른숲주니어 발매 2013.08.09. 제 1편, 변신 어느날 갑자기 벌레로 변한 회사원 그레고르 잠자. 프란츠 카프카는 탈출구 없이 살아가는 회사원의 정체성 혼란, 자본주의 시대의 인간소외를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인간이 수단이나 도구로 취급될 때, 우리는 벌레가 되었다고 느낀다. 제 2편, 판결 노쇠한 아버지의 기에 눌려 결국 자살하는 아들 게오르크. 제 3편, 시골 의사 제 4편,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원숭이에서 인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 제 5편, 단식 광대 관객들 앞에서 단식을 보여주다가 쓸쓸한 최후를 맞는 광대. 전체적으로 난해함의 끝판왕. 비평가는 카프카가 어떤 출구도 없는 막막한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함. 존재의 의미가 부정되고 상식이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의 연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부링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야마구치 슈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19.01.21. 사회에서 혁신가로 인정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어서 일을 했다. 병목 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은 아이디어나 창조성의 결여가 아니라 애초에 해결하고 싶은 과제 또는 어젠다가 없다는 사실에 있다. <1장, 왜 이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 01 프리드리히 니체, 르상티망 르상티망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여우와 신포도의 여우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인식능력과 판단능력이 르상티망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개인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1)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한다. : 같은 수준의 명품 가방 구입 등 현대인은 평등에 민감하여 약간의 차이에도 르상티망을 품을 수 있다. 만들어진 르상

종이여자 [내부링크]

종이 여자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세상 발매 2010.12.14. 솔직히 안 읽고 싶었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요즘 소설 권태기였는데 진짜 간단히 요약하자면, 톰이라는 소설 작가가 좋아하는 여자와 헤어지고 재산을 잃고 방황하던 순간에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이 거짓말처럼 등장한다. 그 여자와 한바탕 모험을 하고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는 다시 책 속으로 돌아가고 둘은 이별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모든게 친구가 연기자를 섭외해서 꾸민 각본이었고, 이것을 알게된 주인공은 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하여 둘은 다시 재회한다. 굉장히 길고 기욤 뮈소니까 글을 잘쓴다.킬링 타임용으로는 좋지만 킬링 타임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노인과 바다 [내부링크]

노인과 바다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출판 푸른숲주니어 발매 2013.04.19. 노인은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5일째 되던 날, 매우 큰 고기가 미끼를 문다. 그는 자신이 끌고 온 배보다도 더 큰 고기를 낚기 위해 오랜 시간 사투를 벌인다.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바다로 자신이 낚을 고기와 함께 멀리멀리 헤엄쳐간다. 왼손은 마비되고 며칠 동안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하며 고기를 낚는데 모든 정신을 집중한다. 결국 노인은 고기와의 오랜 사투 끝에 승리한다. 미끼를 문 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노인은 작살을 내리 꽂아 물고기를 낚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물고기를 뱃머리에 이고 다시 육지로 향한다. 그러나 노인이 간과했던 것은 피냄새를 맡고 몰려올 상어떼였다. 노인은 육지로 향하는 길에 수많은 상어를 만나고, 상어에게 낚은 고기의 모든 살점을 내어준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작살, 낚싯줄, 갈고리, 배의 키까지 모두 상어를 쫓는 데 사용한다. 결국 육지로 돌아온 노인에

청춘의 독서 [내부링크]

청춘의 독서 저자 유시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17.07.07. 나의 육체는 코스모스를 운행하는 모든 별들과 같은 물질로 연결되어 있고, 정신은 문명사의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지성인들과 책을 통해 이어져있다. #맹자 #역사란 무엇인가 흔히 '사실'은 스스로가 말한다고들 한다. 이것은 물론 진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는 것은 역사가가 불러줄 때만 말을 한다. 어떤 '사실'에게 발언권을 줄 것인가. 또 어떤 순서로 어떤 맥락에서 말하도록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역사가인 것이다. '사실' 이라는 것은 자루와 같다. 그 속에 무엇인가를 넣어주지 않으면 사실은 일어서지 않는다.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대답은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끝없는 대화" 라는 것이다. <목차> 1.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가족 [내부링크]

가족 저자 존 브래드쇼 출판 학지사 발매 2006.07.28. 이 세상의 미래는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다. 아이들은 이러한 자기 개념에 따라 모든 것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나블로거야 [내부링크]

#나블로거야 가끔하는 블로그지만 여기에 비공개로 일기도 쓰고 책 읽는 내용 기록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혼자 쓰는 다이어리 같은 느낌!

엘사 사랑해 [내부링크]

겨울왕국 2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개봉 2019.11.21. 엘사 안나 사랑해️️️️️️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부링크]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김지혜 출판 창비 발매 2019.07.17. 차별을 둘러싼 긴장들은 '내가 차별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좋겠다'는 강렬한 욕망 혹은 희망을 깔고 있다. 정말 결정해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불평등과 차별을 직시할 용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차별에 민감하거나 둔감할 수 있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며, 너무나도 익숙한 어떤 발언 행동 제도가 차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가? 내가 보지 못한 차별을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방어하고 부인하기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성찰할 수 있는가?

[공유] 좋을 때다, 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 대학내일 [내부링크]

좋을 때다, 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 대학내일 좋을 때다, 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우리는 모든 나이를 한 번씩밖에 살 수 없다. 모든 스무 살이 한 번뿐이고, 서른 살이 한 번뿐인 것처럼. univ20.com

[공유] 정신의학신문 모바일 사이트, 재난 한가운데에서 찾는 당신 삶의 의미 [내부링크]

정신의학신문 모바일 사이트, 재난 한가운데에서 찾는 당신 삶의 의미 재난 한가운데에서 찾는 당신 삶의 의미 [정신의학신문 : 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려간다. 숨을 쉬고, 눈을 깜빡거리는 것처럼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을 잃었다. 우리는 내킬 때 외출할 수 있는 자유를 잃었다. 이제 우리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가기 전 거리에 사람들이 얼마나 돌아다... m.psychiatricnews.net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내부링크]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저자 더그 레모브 출판 해냄 발매 2013.02.05. 기법1. 학생들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마라 대답하지 않는 학생에게도 "잘 모르겠어요." 얘들아 주어가 뭐지? 그래, 이제 니가 다시 대답해 볼래? 학생의 작은 성공경험, 모른다고 넘어가지 않는 태도 보여주기 모르더라도 단서를 제공하게 하고 그 내용을 다시 반복해서 말하도록 유도

다정함의 형태 [내부링크]

다정함의 형태 저자 여태현 출판 부크럼 발매 2020.01.28. 한 사람을 온전히 아는 일은 이해하는 것보단 받아들이는 것에 더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존중은 그런 것으로부터 나온다. 때문에 우린 서로에게 오래 다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다정함을 만나고 살았다. 나는 그 마음을 먹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불멸하는 다정함에 대하여(23p) 다정은 그만큼의 공허를, 공허는 생의 많은 다정을 야기한다. 애착을 가진다고 해서 다 소유할 수 없고, 인간의 존재는 본래 보잘것이 없는 바람에 사랑하는 것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작별 [내부링크]

작별 저자 한강|강화길|권여선|김혜진|이승우|정이현|정지돈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18.10.19. # 작별(한강) 무엇을 돌아보는지 알지 못한 채 사력을 다해, 그녀는 가까스로 뒤를 돌아보았다. #손(강화길) #희박한 마음(권여선) #동네 사람(김혜진) #소돔의 하룻밤(이승우) 상대방의 호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호의를 구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은 타인의 적극적인 호의는 고마운 것이 아니라 거북하고 귀찮은 것이 된다. 간청을 해서라도 호의를 베풀어야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기꺼이 간청한다. 그 이유가 양보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일 때, 그의 호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유가 무지, 즉 인식의 부재에서 말미암을 때, 마침내 강요가 된다. 호의가 강요로 변할 때 자발성은 내면화되고 의무가 관계의 거의 유일한 소통 규칙으로 대체된다. 호의에 반응하는 것도 호의이다. 그들은 아무데서도 기다리지 않은 것 같은 방식으로 아무 데서나 기다렸다. 그들이 아무 데서도 기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내부링크]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저자 할레드 호세이니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07.11.25. 1부 "난 잘릴과 그의 부인들에게 자리공이었다. 산쑥이었다." 마리암이 물었다. "산쑥이 뭔데요?" "잡초지. 뽑아서 던져버리는 잡초 말이다." "이제 네가 이 결혼생활에서 나한테 뭘 주었는지 알겠지. 이 형편없는 음식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조약돌과 피와 두 개의 깨진 어금니 조각을 뱉어내도록 마리암을 남겨두고 가버렸다. 2부 "나는 타지크 족, 너는 파쉬툰 족, 저 남자는 하자라 족, 저 여자는 우즈베크 족, 이러한 것들이 난센스지. 우리는 모두 아프간이야. 그것만이 중요한 거야." "라일라, 우리 아프간 사람이 쳐부술 수 없는 유일한 적이 있다면 그건 우리들 자신이란다." 그녀는 엄마가 살려는 이유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웠다. 그녀는 오빠들처럼, 엄마의 가슴에 흔적을 남기지 못할 존재였다. 엄마의 가슴은 창백한 해변 같았다. 부풀었다가 부서지고, 다시 부풀었다

미중전쟁 [내부링크]

미중전쟁 1 저자 김진명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7.12.12. 미중전쟁 2 저자 김진명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7.12.12. 작가의 말 문제는 우리가 분명한 시각이나 태도를 취하지 않고 그저 눈치만 본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시계추 같은 처신이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지 너무도 뚜렷하게 보여준다. 실제 우리는 지난 세기 초 지금과 똑같이 열강 사이를 돌아다니다 결국 누구도 동행으로 만들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기고 말지 않았던가. 힘이 없을수록,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더 원칙에 기대야만 하는 것이다. 용기와 결단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난제는 없다.

제 3의 시나리오 [내부링크]

제3의 시나리오 1 저자 김진명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3.07. 제3의 시나리오 2 저자 김진명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3.07. "미래야, 우리 나쁜 상상은 하지 말자. 그냥 이제껏 자신만 알고 살아온 우리의 삶에 좀 더 풍성한 의미를 보탠다고 생각하자." "혹시 붙들리면 한번 웃어주자. 당신들이 해서 우리도 한번 해봤다고 말이야." 미래는 준의 여유를 대하자 처음과는 달리 알 수 없는 힘이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치밀고 올라오는 듯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내부링크]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저자 김연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5.10.03. <제 1부, 카밀라> 앤이 죽고 난 뒤, 나를 위로한 건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여전히 푸른 빛이 남아 있는 서쪽하늘, (중략)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것들, 늘 거기 남아 있는 것들, 어쩌면 내가 죽고 난 뒤에도 여전히 지구에 남아 있을 그런 것들에 나는 위안을 얻었다. 레드우드에 대해서 말하고 난 뒤에도 우리는 뭔가 계속 말하고 싶었다. 이런 기분이 사랑의 시작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그건 운명이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빈 잔은 채워지기를, 노래는 불려지기를, 편지는 전해지기를 갈망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돌아가고자 한다. 진짜 집으로. 나의 엄마에게로. <제 2부, 지은> 어느 틈엔가 나는 너를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라 너를 증오하는 사람이 됐지. 그게 내게는 가장 고통스러웠어. 하지만 지금은 증오는 물론, 그런 고통마저도 다 지나간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뿐이야. 지나가면, 우리는

엄마를 부탁해 [내부링크]

엄마를 부탁해 저자 신경숙 출판 창비 발매 2008.11.10. 엄마랄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모녀관계는 서로 아주 잘 알거나 타인보다도 더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 가족이란 밥을 다 먹은 밥상을 치우지 않고 앞에 둔 채로도 아무렇지 않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관계다. 어질러진 일상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엄마 앞에서 네가 엄마에게 손님이 되어버린 것을 깨달았다. 어쩌면 너는 그보다 더 오래전 엄마가 너를 도시로 데려다준 뒤부터 엄마에게 손님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너의 엄마는 너를 도시로 보낸 뒤로는 너를 혼내지 않았다. ** 나는 그렇게 당신에게 다가갔으면서 당신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으면 몰인정하게 굴었네.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랬고, 얼마 후엔 그래선 안될 것 같아 그랬고, 나중엔 내가 늙어 있었소이. 당신은 내게 죄였고 행복이었네. 난 당신 앞에선 기품있어 보이고 싶었네. 당신한테 묻고 싶은 말을 내 딸애한테 물었더니 내 딸은 엄마가 그런 말을 하니 너무 이상해, 하면서도, 사

82년생 김지영 [내부링크]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출판 민음사 발매 2016.10.14.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효율과 합리만을 내세우는 게 과연 공정한 걸까.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는 결국 무엇이 남을까. 남은 이들은 행복할까. 이런 세상에서 김지영의 회복을 바라야 할까? 지금의 김지영이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지영의 목소리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이 대신 말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지영은 어떻게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까? 그 해결책을 82년생 김지영 혼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함께 고민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김지영이기 때문이다.

열두 발자국 [내부링크]

열두 발자국 저자 정재승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18.07.02.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처음 해보는 일은 계획할 수 없습니다. 혁신은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계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 맞춰 계획을 수정하면서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특히 처음 해보는 일에서는 계획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합니다. 중요한 건 의사결정을 관철하고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임을 훌륭한 리더들은 알고 있습니다. 영웅은 결국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경험에 발목이 잡히는 거죠. 우리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늘 열려있으신 분들, 그래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고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는 분들, 젊은이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

멋진 신세계 [내부링크]

멋진 신세계 저자 올더스 헉슬리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8.03.20. 헉슬리가 표현하는 제3세계. 개인적으로는 sf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소재였다. 원조는 헉슬리겠지만

땀 흘리는 소설 [내부링크]

땀 흘리는 소설 저자 김혜진|김세희|김애란|서유미|구병모|김재영|윤고은|장강명 출판 창비교육 발매 2019.03.01. #어비 어느 방향으로 가야 좀 덜 걸을 수 있을까. 금방 다리를 벗어날 수 있을까. 어차피 그런 건 없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걷기 시작했다. 내가 겪지 못하는 세계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비현실적인 설정들로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정받아야 하는 권리들이 있다. 그 권리들이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이번 교육공무직 파업과 관련해서 입장이 잘 서지 않는다. 그들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노동자이다.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잘못일까? 지나치게 이기적이라는 이야기들도 많다. 솔직히 동의한다. 그러나 그게 잘못일까? 노동하는 노동자로서 월급을 올려달라,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말하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한 우리의 입장에서 이

역사의 역사 [내부링크]

역사의 역사 저자 유시민 출판 돌베개 발매 2018.06.25. 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데 있음을 거듭 절감했다. 제 1장 서구 역사의 창시자,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우리가 옛 역사서를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는 미래에도 반복해서 나타날 행동 패턴과 사회현상에 주목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가운데 역사의 시간이 바꾼 것과 바꾸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만든다. 제 2장 사마천이 그린 인간과 권력과 시대의 풍경화 사마천은 국가와 사회는 정치권력과 경제 제도, 사회 제도, 법률, 예술과 문화 양식의 복합체이며 그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그 구조와 양상을 분석했다. 제 3장 이븐 할둔, 최초의 인류사를 쓰다 이슬람 세계의 불행은 교리 그 자체가 아니라 무함

민주주의 [내부링크]

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저자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유규오 출판 후마니타스 발매 2016.12.12. 시민들 스스로가 자원 배분에 대한 통제력을 갖겠다는 이상,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자유는 통치하는 것과 통치 받는 것을 번갈아 하는 것이다." 아리스토 텔레스 아테네에서는 누구도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않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본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다원주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합니다. 개인 간의 갈등은 언제나 불평등하기 마련입니다. 힘이 센 사람은 당연히 사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결국 공적 권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강자가 아니라 약자입니다. 갈등을 공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자신의 갈등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약자입니다.

아몬드 [내부링크]

아몬드 저자 손원평 출판 창비 발매 2017.03.31. 누구나 머릿속에 아몬드를 두 개 가지고 있다.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아몬드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그런데 내 머릿속의 아몬드는 어딘가가 고장난 모양이다. 자극이 주어져도 빨간 불이 잘 안들어온다. 그래서 나는 남들이 왜 웃는지 우는지 잘 모른다. 늘 한 가지 정답을 제시하던 엄마의 가르침에는 좀 위배됐지만 나는 그런 결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마치 이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남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한다고 해서 꼭 정해진 대응을 할 필요도 없는 게 아닐까. 모두 다르니까, 나같이 '정상에서 벗어난 반응'도 누군가에겐 정답에 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너랑 나도 언젠가는,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 될 수도 있겠지. -그럴거야. 어떤 방향이든. 그게 인생이니까. 사람들은 계절의 여왕이 5월이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어려운 건 겨울이 봄으로 바뀌는 거다. 언

어떻게 살 것인가 [내부링크]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발매 2013.03.13.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일과 놀이가 인생의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사랑과 연대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