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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 - アンビバレント( 양가 감정 ) ( 약사의 혼잣말 2쿨 OP ) / 좋은 노래 추천 #58 [내부링크]

네 눈에 난 언제 보일까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해 いつだって君は恐れを知らず 이츠닷테 키미와 오소레오 시라즈 언제나 넌 무서운 줄 모르고 好きなものに夢中な猫みたいで 스키나 모노니 무츄-나 네코미타이데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진 고양이 같아 君が眩しく感じるのは 키미가 마부시쿠 칸지루노와 너를 눈부시다고 느끼는 건 きっと僕が君を見てたから 킷토 보쿠가 키미오 미테타카라 분명 내가 널 보고 있었으니까겠지 刺激的な思考回路 시게키테키나 시코-카이로 자극적인 사고회로에 惹かれてく 히카레테쿠 점점 끌려 碧い、碧い、その瞳に僕はまだ映らない 아오이, 아오이, 소노 히토미니 보쿠와 마다 우츠라나이 푸른, 푸른, 그 눈동자에 난 아직 비치질 않아 君は今日もいつもの君のまま 키미와 쿄-모 이츠모노 키미노 마마 넌 오늘도 평소와 똑같은 너 그대로 揺れる、揺れる、この気持ちはどこかにしまったまま 유레루, 유레루, 코노 키모치와 도코카니 시맛타 마마 흔들리는, 흔들리는, 이 감정은 어딘가로 치워둔 채 今はここでただ横顔を見

Mrs. GREEN APPLE - ケセラセラ (케세라세라) / 좋은 노래 추천 #59 [내부링크]

될 대로 되겠지 ケセラセラ 케세라세라 今日も唱える 쿄-모 토나에루 오늘도 주문을 외워 限界?上等 やってやろうか 겡카이? 죠-토- 얏테 야로-카 한계? 아주 좋아 해 볼까 愛を捨てるほど暇じゃない いつも all right, all right 아이오 스테루호도 히마쟈나이 이츠모 all right, all right 사랑을 버릴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언제나 all right, all right ここを乗り越えたら 楽になるしかない 코코오 노리코에타라 라쿠니 나루시카나이 여기를 헤쳐 나가면 무조건 편해질 거야 痛み止めを飲んでも 이타미도메오 논데모 진통제를 먹어도 消えない胸のズキズキが 키에나이 무네노 즈키즈키가 사라지지 않는 가슴의 욱신거림이 些細な誰かの優しさで 사사이나 다레카노 야사시사데 누군가의 조그만 다정함으로 ちょっと和らいだりするんだよな 춋토 야와라이다리 스룬다요나 살짝 가라앉기도 하는 법이지 負けるな 今日も踏ん張って 마케루나 쿄-모 훈밧테 지지 마 오늘도 固めた殻で身を守って 카타메타 카라

緑黄色社会 (녹황색사회) - Bitter / 좋은 노래 추천 #60 [내부링크]

네가 좋아하는 초콜릿 여깄어어 제발 여기 좀 봐줘 揺らしてみて 유라시테 미테 흔들어 봐봐 溶かしてみて 토카시테 미테 녹여 봐봐 これ以上の驚きで 코레 이죠-노 오도로키데 이보다 큰 놀라움으로 試してみて 타메시테 미테 시험해 봐봐 騙してみて 다마시테 미테 속여 봐봐 声聞かせて 코에 키카세테 목소리 들려줘 笑ってみせて 와랏테 미세테 웃는 모습 보여줘 まだ知らないこと教えて 마다 시라나이 코토 오시에테 아직 모르는 걸 알려줘 近くにきて 치카쿠니 키테 가까이 와줘 顔を見せて 카오오 미세테 얼굴 보여줘 なんて言えちゃうような強さなんかなくて 난테 이에챠우요-나 츠요사난카 나쿠테 이런 말까지 할 배짱은 또 없어서 このままじゃ特別にはなれないね 코노마마쟈 토쿠베츠니와 나레나이네 이대로는 특별해질 수는 없겠지 埋めたいな占めたいな頭の中を全部 우메타이나 시메타이나 아타마노 나카오 젠부 메우고 싶어 채우고 싶어 머릿속을 전부 私だけにしたい 와타시다케니 시타이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 あなたが好きな 아나타가 스키나

西野カナ ( 니시노 카나 ) - if / 좋은 노래 추천 #61 [내부링크]

もしあの日の雨が 止んでいたなら 모시 아노 히노 아메가 얀데 이타나라 만약 그 날 비가 그쳤더라면 きっとすれ違っていただけかも 킷토 스레치갓테 이타다케카모 분명 서로 엇갈려 만나지 못했겠지 いつも通りの時間に バスが来てたなら 이츠모도-리노 지칸니 바스가 키테타나라 평소 오는 시간대로 버스가 왔더라면 君とは出会うことがなかったんだね 키미토와 데아우 코토가 나캇탄다네 너와는 만날 수가 없었겠지 もしも少しでも あの瞬間がずれてたら 모시모 스코시데모 아노 슌칸가 즈레테타라 만약 조금이라도 그 순간이 어긋났다면 二人は違った運命を 辿ってしまってた 후타리와 치갓타 운메이오 타돗테 시맛테타 두 사람은 다른 운명의 길을 따르고 말았겠지 君と同じ未来を ずっと一緒に見ていたい 키미토 오나지 미라이오 즛토 잇쇼니 미테 이타이 너와 똑같은 미래를 계속 함께 보고 싶어 同じ星を 同じ場所で 見つめていようよ 오나지 호시오 오나지 바쇼데 미츠메테 이요-요 같은 별을 같은 곳에서 바라보고 있자 君の描く未来に 私はいるのかな 키

back number - 冬と春 (겨울과 봄) / 좋은 노래 추천 #62 [내부링크]

봄볕에 눈이 녹으니 나 혼자 남겨졌네 私を探していたのに 와타시오 사가시테 이타노니 나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途中でその子を見つけたから 토츄-데 소노 코오 미츠케타카라 그러던 중에 그 아이를 찾아냈기에 そんな馬鹿みたいな終わりに 손나 바카미타이나 오와리니 그런 바보같은 마지막에 涙を流す価値は無いわ 나미다오 나가스 카치와 나이와 눈물을 흘릴 가치는 없어 幕は降りて 마쿠와 오리테 막은 내려왔고 長い拍手も終わって 나가이 하쿠슈모 오왓테 기나긴 박수도 멎었지 なのに私はなんで 나노니 와타시와 난데 그런데 난 어째서 まだ見つめているの 마다 미츠메테 이루노 아직도 뚫어져라 보고 있을까 嗚呼 아아 枯れたはずの枝に積もった 카레타 하즈노 에다니 츠못타 시들었을 터인 가지에 쌓인 雪 咲いて見えたのは 유키 사이테 미에타노와 눈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인 건 あなたも同じだとばかり 아나타모 오나지다토바카리 너도 똑같이 볼 거라 여긴 탓이었지 嗚呼 아아 春がそっと雪を溶かして 하루가 솟토 유키오 토카시테 봄이 살며시 눈

ウォルピスカーター (월피스카터) - 徒花の涙 (수꽃의 눈물) / 좋은 노래 추천 #63 [내부링크]

살아가는 의미? 목숨의 대가? 一人っきりあの子は泣いていた 히토릿키리 아노 코와 나이테 이타 혼자서 그 아이는 울고 있었지 逃げ出した過去の無力思い出して 니게다시타 카코노 무료쿠 오모이다시테 도망쳐 나온 과거의 무력함을 떠올리며 大切な記憶を ひた隠し 타이세츠나 키오쿠오 히타카쿠시 소중한 기억을 꽁꽁 숨겨둔 채 生まれてはいけなかったと泣いていた 우마레테와 이케나캇타토 나이테 이타 태어나서는 안 됐다며 울고 있었지 事変の荒波が畝りをあげてゆく 지헨노 아라나미가 우네리오 아게테 유쿠 거센 사변의 파도가 그 높이를 더해 가고 いづれ誰もが通る別れ道へ 이즈레 다레모가 토오루 와카레미치에 때가 되면 모두가 지날 이별의 길을 향하는 後戻りができない僕らの 아토모도리가 데키나이 보쿠라노 돌이킬 수 없는 우리들의 自由とは何だろうか 지유-토와 난다로-카 자유라는 건 무엇일까 出会ってしまう迷路 데앗테 시마우 메이로 그런 미로를 만나게 되고 말지 生まれた代償ばかりに罪を抱いて 우마레타 다이쇼-바카리니 자이오 다이테

Mrs. GREEN APPLE - ナハトムジーク (Nachtmusik) / 좋은 노래 추천 #57 [내부링크]

어두운 밤길이지만 서로를 믿자 胸の痛み 무네노 이타미 가슴의 아픔이 喉を伝い 노도오 츠타이 목을 타고 올라오지만 聲にならない 코에니 나라나이 목소리로 나오지 않아 夜の帷 요루노 토바리 밤의 장막 속 優しくいたい 야사시쿠 이타이 상냥한 사람이고 싶어 素直でも在りたいのに 스나오데모 아리타이노니 솔직하게도 살고 싶지만 僕らはヘタクソに生きてる 보쿠라와 헤타쿠소니 이키테루 우린 못나게 살고 있지 駄目でもいい? 다메데모 이이? 엉망이도 괜찮아? 弱くていい? 요와쿠테 이이? 나약해도 괜찮아? 教えてよ 오시에테요 알려줘 抱きしめる 다키시메루 끌어안을게 幾通り いつも通り 強く酷く 이쿠도-리 이츠모도-리 츠요쿠 무고쿠 어떻게든 평소처럼 굳세게 모질게 触れ合えばわかるから 후레아에바 와카루카라 서로에게 닿으면 알 테니까 愛されたいのに いつも通り 아이사레타이노니 이츠모도-리 사랑받고 싶지만 평소처럼 間違いばかりの今日をまず愛そうか 마치가이바카리노 쿄-오 마즈 아이소-카 틀린 것투성이인 오늘을 일단 사랑해 볼

キタニタツヤ (키타니 타츠야) - 私が明日死ぬなら(내가 내일 죽는다면) / 좋은 노래 추천 #56 [내부링크]

약속해줘 살아가겠다고 私が明日死ぬなら 와타시가 아시타 시누나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いくつか悔やむことがあるでしょう 이쿠츠카 쿠야무 코토가 아루데쇼- 몇 가지 후회되는 일이 있겠지 あの人に冷たくしたこと 아노 히토니 츠메타쿠 시타 코토 그 사람에게 차갑게 대한 일 死ぬことを恐れすぎたこと 시누 코토오 오소레스기타 코토 죽는 걸 너무 두려워했던 일 私が明日死ぬなら 와타시가 아시타 시누나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誰にどれだけの感謝をしよう 다레니 도레다케노 칸샤오 시요-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감사를 해야 할까 冗談で言う「死ね」の言葉 죠-단데 유우 「시누」 노 코토바 농담으로 말한 「죽는다」는 말을 冗談で済んでくれたこと 죠-단데 슨데 쿠레타 코토 농담으로 끝내 주었지 Ah-ah 私が明日死ぬなら 와타시가 아시타 시누나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少し先の未来を夢見よう 스코시 사키노 미라이오 유메미요- 조금 나중의 미래를 꿈꾸자 新しく生まれる命は 아타라시쿠 우마레루 이노치와 새롭게 태어날 생명은 まだ私より尊いでし

후쿠오카&기타큐슈 1일차(9/12) - 느낌 좋은 첫걸음 [내부링크]

진짜 순식간에 일주일이 흘러서 집에 돌아와 버렸네요.. 혼자 여행, 심지어 해외여행을 일주일이나 다녀오는 거도 인생 처음이라 군대에서 표 잡았을 때부터 구글 맵에서 막 맛집도 찾아보고 관광지도 찾아보고 난리를 떨다가 막상 한 출발 이틀 전까진 또 귀찮아서 손 놓다가 후다닥 준비해서 떠났네요 당분간 여행 사진도 정리하고 추억도 되짚어 보면서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두려 해요 가족이나 친구와 갔을 때와 달리 혼자 가니까.. 저만의 여행 스타일로 자유롭게 다니니 너무 행복했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마 일반적으로 바쁜 시기에 잠깐 휴가 내서 가는 해외여행과는 많이 느낌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전 시간이 펑펑 남아서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그리고 몇년만의+전역하고 첫 해외여행이라 돈도 펑펑 쓰고 다녔거든요 =_= 그러다 보니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는 거의 다 걸어다녀서 아마 이거 보면서 구글맵 한번 둘러보면 길 잃을 일은 없을 겁니다. 시작은 전날 밤, 인천공항에서부터 공항

후쿠오카&기타큐슈 2일차(9/13) - 계획은 바꾸라고 있는 것 [내부링크]

아침 산책은 나가야지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날 퍼마셨는데도 의외로 다음날 숙취가 크게 없었다. 원래 술 마시고 자면 다음날 그렇게 많이 못 자는 편이라 한 7시쯤 눈이 떠져서 멍하니 누워 있었다. 원래는 숙소에서 좀 쉬다가 다이묘 거리-텐진역 주변의 스트릿 샵과 쇼핑몰을 하루 종일 천천히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남아서 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좀 찾아봤다. 알고 보니 숙소에서 몇백 미터 걸어간 거리에 오호리 공원이라는 큰 규모의 도시 공원이 있다고 해서 더워지기 전에 잠깐 걷고 오기로 했다. 그렇게 씻고 준비하면서 TV를 틀어 놨는데 뉴스에서 오늘 하코자키라는 곳에서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다. 평소에 애니나 영화에선 심심치 않게 보이는 소재지만 직접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 끌렸다. 사실 하루종일 쇼핑하는 거도 마냥 쉽진 않을 거라 생각했던 차였기에 오후쯤에 가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공원은 엄청 큰 호수를 중심으로

후쿠오카&기타큐슈 3일차(9/14) - 난 몰랐지 이런 정을 느낄 줄 [내부링크]

한동안 유기했다가 100만년 만에 다시 쓰게 됐네요.. 분명 처음엔 하루에 한개씩 꼬박꼬박 쓰자였는데 일본어 과외 구하고 과외 준비하고 수업하고 시험 준비하고 시험 보고 또 공부하고 과외하고... 그 사이에 일본은 한 번 더 다녀오고.. 휴학을 해도 사람이 마냥 퍼져 살 수는 없는 것 같네요 결국은 일을 만들어서 부지런하게 살게 돼요 일주일 전에 도쿄를 다녀왔는데, 그거도 어찌됐든 글로 정리하고 싶은데 후쿠오카 키타큐슈를 이대로 중단하고 쓰기엔 뭔가뭔가 마음이 좀 그래서 일단 얘부터 찬찬이 써두고 도쿄 여행도 정리해 볼게요 어차피 제가 나중에 여행 그리울 때 읽으려고 쓰는 것이니 도움 되는 정보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본어 잘하고 걷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일본 가서 이러고 돌아다니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읽어 주세용 후쿠오카에 이런 곳 있는 거 아시나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카사카 숙소에서 선어시장까지 걸어서 한 15분? 전날에 그렇게 퍼먹고 퍼마시고

후쿠오카&기타큐슈 4일차(9/15) - 징검다리가 돼버린 하루 [내부링크]

결국 고양이는 못 보고 다시 하카타 산책 이날도 똑같이 아침 7시 넘어서 일어났고, 곧장 커튼을 걷고 TV를 틀어 일기예보까지 봤지만 여전히 후쿠오카~코쿠라 지역에 걸쳐 뇌우가 예상된다는 내용밖에 없었다. 다른 쪽은 다 쨍쨍한데 왜 하필 이쪽만, 그것도 내가 섬 들어가기로 정해놨던 날만.. 바깥을 보니 폭우까진 아니라 섬을 들어갈 수는 있었겠지만, 불안하게 모험하기엔 잃을 게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하루라는 시간이 텅 비어버려서 이제 뭘 해야 하나 참 막막했다. 쇼핑은 이미 3일 동안 자잘하게 많이 해서 더 하고 싶은 맘도 없었고,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막 돌아다니기도 애매했다. 어차피 좀 이따가 코쿠라로 넘어가려면 하카타에서 JR을 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넘어가서 밥 먹고 좀 더 구경하다가 코쿠라에 조금 일찍 가서 숙소에서 쉬기로 정했다. 생각해 보니 오늘 아이노시마, 미야지다케까지 가려면 캐리어를 어딘가에는 맡겼어야 했겠는데, 생각을 못 했다. 뭐 일본은 길 가다 보

후쿠오카&기타큐슈 5일차(9/16) - 역시 대도시보단 소도시가 맞다 [내부링크]

일단 시모노세키로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배차 간격 20분.. 그래도 작은 동네까지 철도로 편하게 가는 건 좋다 어제까지의 그 흐린 날씨는 사실 무대 연출이었습니다~라고 말하듯이 아침부터 아주 쨍쨍하고 더웠다. 낮 기준으로 한 30도 가까이 올라갔던 거로 기억하는데.. 여행에선 비 쏟아지는 거보단 그래도 더운 게 낫다. 이날은 아침부터 시모노세키를 쭉 돌고 모지코로 넘어와 또 쭉 돌고 다시 코쿠라로 돌아오는 2만 보는 거뜬히 넘기는 도보여행을 하자고 마음먹었다. JR은 지상으로 다니는 노선이 상당히 많은데, 역 바로 옆에 다닥다닥 맨션이나 주택이 붙어 있고 심지어 방음벽 같은 거도 없고 예의상의 울타리? 정도만 있는 풍경을 보면 이쪽 사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시끄럽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시모노세키 역에 도착하고 역사에서 나오기 전에 마트가 하나 있길래 걸어가는 길에 마시려고 칼피스사와 한캔을 사서 나왔다. 빈속이지만 이 정도는 술이 아니라 음료수니

후쿠오카&기타큐슈 6일차(9/17) - 현지인인 것처럼 [내부링크]

조그만 동네라 할 게 그리 많진 않아요 이 날도 시모노세키처럼 코쿠라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서 여행할 수 있었겠지만, 다 거리가 애매하게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턱대고 찾아가기도 좀 그랬고, 사실 센부츠종유동굴이란 곳에 가 보고 싶었는데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포기했다. 나는 여행 오면 그냥 멍 때리고 아무 데나 걷는 걸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일본으로 여행을 올 때면 거의 가이드 느낌으로 다니게 되곤 한다. 물론 시끌벅적한 관광지나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기억에 많이 남고 좋다. 하지만 나에게는 여행지인 곳이 다른 사람에게는 일상의 터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여행을 다니는 난 현지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주로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그래서 코쿠라에서 하루는 여행객으로 돌아다니기보다는 이 곳에서 직접 살아간다면 평소 어딜 다니고 뭘 하며 놀지를 생각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일주일 가까이 있

후쿠오카&기타큐슈 7-8일차(9/18~19) - 마무리하고 집으로 [내부링크]

드디어 직접 밟는 코쿠라 성 며칠 동안 주변만 뱅뱅 돌면서 겉으로만 슬쩍 봤던 코쿠라 성을 드디어 들어가는 날이 왔다. 그 말은 내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이라는 뜻과도 같았다. 그런데 사실 여기서만 3일 정도 있으니 더 할 거도 크게 없어서 미련이 크진 않았고, 마땅히 돌아가야 할 때가 찾아와 털고 일어나야겠다는 느낌이 컸다. 아침은 전날 먹었던 우동집이 또 생각이 나서 빠르게 한 그릇 먹고 곧장 코쿠라 성으로 걸어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시내 한복판에 이런 커다란 성이 있어 도보로 그냥 갈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 성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풍경이 도심공원처럼 변해 가면서 성 쪽에 다다랐을 때는 주변과는 아예 다른 공간이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일본의 성을 사진으로는 많이 봤지만 직접 본 건 사실 코쿠라가 처음이다. 오사카 갔을 때는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안 갔다.. 확실히 우리나라 성과는 주변 환경이나 성 자체의 외관, 구조가 엄청 많이 다르다. 우리나

도쿄 1일차(11/17) - 한 번씩은 틀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내부링크]

후쿠오카 키타큐슈 갔다 오고 한창 소도시 물이 안 빠져 있던 차에 도쿄만 주구장창 다녀오던 친구 하나가 APBC 한일전 보는 김에 도쿄 같이 가자고 꼬셨다. 사실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갈 때 도쿄를 어느 정도는 의식적으로 피해온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일단 사람이 지금까지 갔던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와 비교도 안 되게 많을 거고.. 대부분 쇼핑 쪽에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쇼핑을 그다지 안 좋아하는 나는 가서 할 게 있나..? 싶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난 야구 룰도 제대로 모른다. 그냥 공 던진다 친다 뛴다 점수 얻는다 정도? 그래서 가도 괜찮나? 싶었는데 나머지 일행이 다 야구 잘 아는 애들이라 설명 들으면서 보면 되겠지 싶었다. 그냥 얘랑, 일본여행이 처음인 애 하나랑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아서 가자 하고 비행기랑 숙소만 좀 잡아놓고 한 5일 전쯤 돼서야 우리 진짜 가냐? 어디 가냐? 의 느낌으로.. 적어도 나는 무계획이었다. 원래라면 내가 보통 앞장서서 막 알아보고 어디 갈지

<인간실격>과 영화 '괴물' : 세간은 결국, 너잖아 [내부링크]

요즘 과외하러 주마다 강남역 쪽에 가곤 하는데, 매주는 아니라도 한달에 한두 번 정도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강남역 교보문고다. 책 보는 게 취미다, 라고 할 만큼 책을 많이 읽는 건 절대 아니고 가장 큰 이유는 교보문고 향이 좋아서다. 룸스프레이 떨어질 때마다 직접 가서 하나씩 사 오고, 자취생 집들이 선물로도 이거만한 게 없다. 물론 다른 교보문고도 냄새 좋고 룸스프레이 팔지만 강남역 교보문고 한쪽에는 일본에서 수입한 원서 단행본으로 가득 찬 책장이 하나 있다. 작년 11월쯤에 존재를 안 뒤로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갑자기 일본 문학을 사서 읽고 싶다, 그런데 번역본은 너무 비싸다 그럼 값이 싼 원서를 읽으면 되겠다 라는 단순한? 사고를 거쳐 이름만 몇번 들어봤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찾아서 업어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실 살 때는 홀린 듯이 집어들었지만 가져와 보니 이 조그만 종이에 한자가 빼곡한 책을 평소에 한글로 쓰인 소설도 제대로 못

米津玄師 ( 요네즈 켄시 ) - アイネクライネ ( Eine Kleine ) / 좋은 노래 추천 #43 [내부링크]

< 가사 > あたしあなたに会えて本当に嬉しいのに 아타시 아나타니 아에테 혼또-니 우레시이노니 나 그대를 만나서 진심으로 기쁜데 当たり前のようにそれらすべてが悲しいんだ 아타리마에노 요-니 소레라 스베테가 카나시인다 당연하다는 듯이 그 전부가 슬프기도 해 今痛いくらい幸せな思い出が 이마 이타이쿠라이 시아와세나 오모이데가 지금 쓰라릴 정도로 행복한 추억이 いつか来るお別れを育てて歩く 이츠카 쿠루 오와카레오 소다테테 아루쿠 언젠가 찾아올 작별을 키우며 걸어가 誰かの居場所を奪い生きるくらいならばもう 다레카노 이바쇼오 우바이 이키루쿠라이나라바 모- 누군가가 있을 곳을 빼앗으며 살아갈 바에야 あたしは石ころにでもなれたならいいな 아타시와 이시코로니데모 나레타나라 이이나 난 돌멩이라도 되는 게 차라리 낫겠지 だとしたら勘違いも戸惑いもない 다토시타라 칸치가이모 토마도이모 나이 그렇다면 착각할 것도 망설일 것도 없어 そうやってあなたまでも知らないままで 소- 얏테 아나타마데모 시라나이 마마데 그렇게 그대까지도 알지

tuki. - 一輪花 (한 송이 꽃) / 좋은 노래 추천 #52 [내부링크]

비가 되어 내리는 사랑에 꽃이 져버리지 않도록 誰かのために歩いていたから 다레카노 타메니 아루이테타카라 누군가를 위해 걷고 있었기에 気付けなかった 키즈케나캇타 깨닫지 못했었어 私のために歩いても 와타시노 타메니 아루이테모 나를 위해서 걸어가도 構わないって気付いた 카마와나잇테 키즈이타 상관없다는 걸 깨달았어 いついつまでもあなたを 이츠이츠마데모 아나타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너를 忘れられないなんて嫌だよ 와스레라레나이난테 이야다요 잊지 못할 거라니 그건 싫어 望んでたんだ 노존데탄다 바라고 있었던 거야 凛と立つ一輪花 元に戻るだけさ 린토 타츠 이치린카 모토니 모도루다케사 우뚝 선 한 송이 꽃으로, 원래대로 돌아갈 뿐이야 さよなら 最大級の愛が 雨に変わる 사요나라 사이다이큐-노 아이가 아메니 카와루 안녕 무엇보다 컸던 사랑이 비로 변해 会えないバイバイなんてあの日 아에나이 바이바이난테 아노 히 ‘못 만날 거야, 잘 가’ 그날 그 말엔 思わなかった 오모와나캇타 생각할 수 없었어 風に揺らぐ 一輪花 카제니

tuki. - 晩餐歌 (만찬가) / 좋은 노래 추천 #53 [내부링크]

잊지 못할 사랑을 차려놓을게 君を泣かすから 키미오 나카스카라 너를 울릴 거니까 だから一緒には居れないな 다카라 잇쇼니와 이레나이나 그래서 같이는 못 있겠어 君を泣かすから 키미오 나카스카라 너를 울릴 거니까 早く忘れて欲しいんだ 하야쿠 와스레테 호시인다 빨리 날 잊어줬으면 해 人間だからね 닝겐다카라네 인간이니까 たまには違うものも食べたいね 타마니와 치가우 모노모 타베타이네 가끔씩은 다른 것도 먹고 싶어지지 君を泣かすから 키미오 나카스카라 너를 울릴 거니까 そう君を泣かすから 소- 키미오 나카스카라 그래 널 울릴 거니까 でも味気ないんだよね 데모 아지케나인다요네 그치만 심심하단 말이지 会いたくなんだよね 아이타쿠 난다요네 만나고 싶어진단 말이지 君以外会いたくないんだよね 키미 이가이 아이타쿠 나인다요네 너 말고는 만나고 싶지 않단 말이지 なんて勝手だね 난테 캇테다네 내 고집일 뿐이지 大体曖昧なんだよね 다이타이 아이마이난다요네 대체로 애매한 법이지 愛の存在証明なんて 아이노 손자이쇼-메-난테 사랑의 존

tuki. - サクラキミワタシ (벚꽃과 너와 나) / 좋은 노래 추천 #54 [내부링크]

피는 벚꽃과 져버린 사랑 第二ボタンをはずしながら言う 다이니보탄오 하즈시나가라 유우 2번째 단추를 떼면서 말할게 『最後だからいいよ』って 『사이고다카라 이이욧』 테 『마지막이니까 괜찮아』 라며 卒業の日の教室はどこか 소츠교-노 히노 쿄-시츠와 도코카 졸업식 날의 교실은 어딘가 寂し気な顔をしている 사미시게나 카오오 시테이루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지 時計が巻き戻るなら 토케이가 마키모도루나라 시계가 되돌아간다면 貴方ともっと話したかった 아나타토 못토 하나시타캇타 너와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었어 返事はいらないからさ 헨지와 이라나이카라사 대답은 필요없으니까 二人のストーリー 후타리노 스토-리- 두 사람의 이야기를 あげちゃおうよ 아게챠오-요 쌓아올리자 恋しているんだ 코이시테이룬다 사랑하고 있어 サクラキミワタシ 사쿠라 키미 와타시 벚꽃과 너와 나를 春に散る恋だ 하루니 치루 코이다 봄이면 져버릴 사랑이야 わかっていたのに 와캇테 이타노니 알고 있었는데도 恋してしまったの 코이시테 시맛타노 사랑하고 말았

緑黄色社会 (녹황색사회) - landscape / 좋은 노래 추천 #55 [내부링크]

내가 놓친 건 네가 보고 있어 あれこれ探してきた 아레코레 사가시테 키타 이것저것 찾으면서 왔지 切り取って残してきた 키리톳테 노코시테 키타 찍으면서 남기면서 왔어 溝に咲いた花 미조니 사이타 하나 물가에 피어난 꽃을 君はファインダーから 키미와 파인다-카라 너는 렌즈 너머로 僕はとなりから 보쿠와 토나리카라 나는 그 옆에서 どこまで行くんだっけ 도코마데 이쿤닷케 어디까지 가기로 했더라 決めたことはないね 키메타 코토와 나이네 정한 적은 없었지 都会の果てなら 마치노 하테나라 도시의 끝으로 간다면 まずはハイウェイだな 마즈와 하이웨이다나 일단은 고속도로겠지 君は眠るかな 키미와 네무루카나 너는 잠들려나 日常から離れたら 니치죠-카라 하나레타라 일상에서 벗어나 보니 "アタリマエ"が胸を叩いた “아타리마에”가 무네오 타타이타 “당연한 것”이 가슴을 두드렸어 思い出せ 取り戻せ 오모이다세 토리모도세 다시 떠올려봐 다시 되찾아봐 僕らが切り取った "トクベツ"以外を照らせ 보쿠라가 키리톳타 “토쿠베츠” 이가이오 테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