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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달성 : 두산밥캣 / 31,500 KRW -> 45,200 KRW [내부링크]

올해 1월 11일 31,5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두산밥캣이, 지난 4월 4일 장중에 목표가 45,000 KRW를 돌파하며 신고가 45,200 KRW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45,000 KRW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밥캣은 원래 북미를 중심으로 소형 굴삭기, 로더 등의 사업을 영위하던 1위 기업이었습니다. 두산그룹 산하로 인수될 때도 국내 M&A 역사상 두번째로 손꼽히는 큰 딜이었고, 그만큼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업체였었죠. 다만, 5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인수자금에 비해 두산그룹의 유동성이 좋지 않았다는 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했다는 점으로 오랜기간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두산그룹은 핵심계열사..

2차전지 - 천보 / 이미 낮아진 실적과 이제 올라갈 CAPA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천보 현재가 : 278,500 KRW 목표가 : 330,000 KRW 섹터 : 2차전지, 리튬, 소부장, 전자재료 22년도 매출 : 329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56 (십억원) 시가총액 : 2,785 (십억원) 밸류 : PER 74.54, PBR 8.06 (22.12 기준) 2. 내려간 중국 판가와 저조한 상반기 전해질 염과 첨가제를 생산하는 2차전지 소부장 업체, 천보를 목표가 33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EV/EBITA 30을 적용한 값으로, 과거 3년 기준으로 밴드 하단에 속하는 밸류다. 우선 헷갈리는 용어를 정의하고 가자. ※전해질 : 물에 녹아 전기가 통하게 하는 물질 ※전해액 : 전해질이 녹아있는 용액 ※전해액 구성 : 전해질(염) ..

목표가 달성 : DB하이텍 / 52,600 KRW -> 75,400 KRW [내부링크]

22년 6월 26일 52,6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DB하이텍이, 오늘 목표가 75,400 KRW를 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74,000 KRW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DB하이텍은 특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종목입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지분율 문제부터 물적분할, 소액주주 활동까지 업황 외적인 이슈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제일 답답한게 실적 외의 요소로 주가가 계속 눌리 현상인데, 동사는 지난 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그 긴 터널을 지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결국 소액주주들의 물적분할 문제제기를 돌파하기 위해 12인치 파운드리 투자, 배당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공표했고. 이에 힘입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투자단상 - 여러분이 몰라서 안 쓰는 증권사 서비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자본노동자입니다. 오늘은 증권사에서 제공하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활용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정리해봤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돈이 있다면 아마 수수료일 것입니다. 송금 수수료, ATM 수수료, 매매수수료 등등. 생각해보면 업체도 인프라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에 당연히 비용이 들지만, 어쨌든 체감상 돌아오는게 없으니 아쉬운 건 사실이죠. 물론 상시로 진행되는 이벤트 때문에 사실상 국내 증권사들은 무료 수수료 정책을 시행중이고, 브로커리지는 해외주식이나 선물 파트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저무는 시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현직자 입장에서 다소 멋쩍인 말이지만, '남는게 없다' 그거야 뭐 증권사들 사정이고. 자산을 맡기고 매매를 하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기준을 충족하는 순간 서..

기계 - 한국항공우주 / 레벨업 한다면 아마도 올해쯤?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한국항공우주 현재가 : 46,000 KRW 목표가 : 60,000 KRW 섹터 : 항공, 방산 22년도 매출 : 2,787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42 (십억원) 시가총액 : 4,483 (십억원) 밸류 : PER 37.86, PBR 3.14 (22.12 기준) 2. 이제 유럽까지도 열린 시장 우주항공 분야 방산기업인 동사를 목표가 6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2,000에 PER 30을 적용한 값으로, 밸류는 지난 5개년 평균 PER 40에서 25%를 할인했다. 동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국내사업, 완제기 수출, 기체부품으로 나뉘다. 쉬운 것부터 하나씩 보자.우선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국내사업은 무인기 체계의 본격화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

투자단상 - FOMO, 시장은 10년 뒤에도 계속 열립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자본노동자입니다. 요즘 다른 투자자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부쩍 조급함이 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이 가파른 변동성 장세에 나만 소외되고, 하필 내 주식만 안 간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듯 합니다. 물론 단기간에 급등하는 섹터와 종목을 보면서 부러움과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그것이 단순한 배아픔이나 질투가 아니라, "왜 나는 저 산업이 성장할 것을 몰랐을까?" 혹은 "왜 알면서도 투자를 못 했을까?" 같은 복기로 이어진다면 그 역시 투자의 성과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투자는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짚어가는 선택의 이행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이 시그널을 신뢰할 것인지, 이 순간에 매매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고. 가치투자자들은 이 종목의 지표를 신뢰할 것인..

레저 - 파라다이스 / 어느새 바짝 가까워진 일본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파라다이스 현재가 : 16,400 KRW 목표가 : 20,000 KRW 섹터 : 카지노, 호텔, 관광 22년도 매출 : 587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0 (십억원) 시가총액 : 1,503 (십억원) 밸류 : PER 58.78, PBR 1.03 (22.12 기준) 2. 늘어나는 드랍액과 차오르는 숫자 카지노, 호텔,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파라다이스를 목표가 2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BPS 14,000에 코로나 이전 PBR 밴드의 하단 1.5배를 적용하고 소폭 할인한 값이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해빙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본 VIP 영업력이 높은 동사의 실적도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

목표가 달성 : 클리오 / 15,700 -> 21,050 KRW [내부링크]

22년 8월 22일 15,7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클리오가, 오늘 목표가 21,050 KRW를 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21,000 KRW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클리오 투자를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판매채널의 변화였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의 주도권이 로드샵에서 H&B 채널로 넘어가는 시점에, 동사 제품이 올리브영 매대에 진출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온라인과 해외 판매채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목표가 달성의 기저에는 국내 리오프닝은 물론, 미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있었습니다. 지난 7개월간 동사의 수익률은 약 34%, 연환산으로는 58% 수준입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다른 주도주들에 비..

투자단상 - 3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예상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자본노동자입니다. 곧 있을 3월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예상합니다. 최근, 상당히 많은 투자자분들이 미국 실리콘 밸리 뱅크 사태와 유럽 크레딧 스위스 위기로 금리동결 혹은 선제적인 인하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이 기대는 그동안 꾸준히 나왔던 연준 피봇이 시장의 부담을 줄이고, 지난 코로나 시기처럼 증시에 유동성을 늘려줄거라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것이죠.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만약 여기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역으로 인하한다면 시장은 이번에는 지방은행이 아니라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됩니다. 실리콘 밸리 뱅크 사태 자체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저하와 채권투자 손실에 의한 것이 맞지만, 그 이후 이어진 일련의 과정들은 시중은행에 대한 시..

투자단상 - 주식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작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자본노동자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별종목에 대한 분석들, 섹터 특성에 대한 생각들을 주로 포스팅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서, 시장에 대한 이야기와 경제 이슈에 대한 요약.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는 투자 꿀팁들을 같이 정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거시적인 지표나 원론적인 얘기들은 너무 뻔한 말 같기도 하고, 양질의 기사들을 모아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SVB 이슈부터 CS 위기, 나아가 시스템 리스크까지 거론되는 등.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슈들이 점점 더 부각되는 추세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서 들리는 말을 모아보면, 최근의 어지러운 시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늘어나는듯 합..

반도체 - 원익QnC /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사이클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원익QnC 현재가 : 23,250 KRW 목표가 : 28,800 KRW 섹터 : 반도체, IT, 소재, 부품 22년도 매출 : 783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23 (십억원) 시가총액 : 611 (십억원) 밸류 : PER 8,15, PBR 1.61 (22.09 기준) 2. 그야 장비가 제일 좋을 수 있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쿼츠, 세정 사업을 영위하는 원익QnC를 목표가 28,800KRW로 주목한다. 이는 예상 EPS 3,200에 작년 PER 9를 적용한 값으로, 동사의 평년 밸류나 글로벌 경쟁사 현황을 고려시 매우 보수적인 책정이다. 그동안 쭉 눌려왔던 반도체 섹터가 삼성전자의 용인 클러스터 투자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도 경쟁력 있는 소부장 업체..

조선 - 태광 / 얼얼한 스테인레스, 결국은 선순환으로?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태광 현재가 : 16,250 KRW 목표가 : 21,000 KRW 섹터 : 피팅, 조선 기자재, 플랜트, 2차전지 22년도 매출 : 249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45 (십억원) 시가총액 : 437 (십억원) 밸류 : PER 13.95, PBR 0.90 (22.09 기준) 2. 크게 티는 안 나지만 결국은 필수 조선, 플랜트 피팅 업체 태광을 목표가 21,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1,400에 활황기 PER 밴드 하단인 15를 적용한 값이다. 동사가 생산하는 피팅은 쉽게 말해 밸브나 벤드같은 관이음쇠다. 피팅은 엔진이나 선체처럼 조선/플랜트 하면 바로 떠오르는 핵심부품은 아니지만, 역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자재 ..

목표가 달성 : 효성첨단소재 / 377,000 -> 442,000 KRW [내부링크]

23년 1월 24일 377,0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효성첨단소재가, 2월 5일 1차 목표가 400,000KRW 를 터치한 후, 상향했던 목표가 440,000 KRW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목표가 440,000 KRW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상향 목표가 달성까지 약 두달간 이어진 동사의 주가상승은 중후장대 산업의 묘미를 그대로 나타내는 흐름이었습니다. 다른 섹터에 비해 급등의 재미는 없지만 경기순환에 따른 시황과 수급을 정직하게 반영한다는 점, 한번 방향을 잡으면 꾸준한 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물론, 동사의 견조한 주가 상승에는 중국 경제활성화라는 호재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철강, 화학 섹터 다수의 종목에서 지목되는 사항..

미디어 - 스튜디오드래곤 / 한국이 가진 또 하나의 해자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스튜디오드래곤 현재가 : 76,400 KRW 목표가 : 95,000 KRW 섹터 : 영상콘텐츠, 엔터테인먼트 22년도 매출 : 698(추정,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65 (추정, 십억원) 시가총액 : 2,296 (십억원) 밸류 : PER 39.36, PBR 3.37 (22년도 기준) 2. 너한테 없는데 나한테는 있는 것 드라마 콘텐츠주 스튜디오드래곤을 목표가 95,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2,000에 22년의 PER 49를 적용하고 소폭 할인한 값이다. 콘텐츠는 무형의 산업이다. 그래서 계량도 예측도 어렵고 추세 판단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개별작품이나 기업이 아닌 구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는 이미 유의미한 해자를 ..

헬스케어 - 뷰웍스 / 성장세만 다시 가속화된다면?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뷰웍스 현재가 : 31,500 KRW 목표가 : 40,000 KRW 섹터 : 바이오, 헬스케어, 스몰캡, OLED 22년도 매출 : 238(추정,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43 (추정, 십억원) 시가총액 : 315 (십억원) 밸류 : PER 11.0, PBR 1.7 (22년도 기준) 2. 바이오 스몰캡의 주가 함수는? 헬스케어 영상업체 뷰웍스를 목표가 4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4,000에 PER 10을 적용한 숫자다. 이는 컨센서스 소폭 하회로 마무리한 22년 PER 11.3보다 10% 가량 할인된 밸류로,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부여했다. 주가의 밸류는 경기, 시황, 종목에 따라 다 다른 값을 받기에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지..

목표가 달성 : 루트로닉 / 15,950 KRW -> 24,400 KRW [내부링크]

22년 10월 3일 15,95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루트로닉이 오늘 24,4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24,000 KRW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스몰캡, 그중에서도 바이오/의료기기 같은 섹터는 늘 분석이 어렵고 부담스럽습니다. 신약개발의 불확실성, 어렵고 복잡한 공시와 높은 등락폭 등 투자의 진입장벽이 높고, 꾸준한 펀드멘털보다는 일시적 모멘텀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사는 위의 요소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의료기기 종목이고, 미국시장에서의 성장과 리오프닝 거리두기 해제라는 명확한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어려운 시황에서 4개월만에 목표가를 달성한 것 역시 이런 강점들에 힘입은 결과로 판단합니다. ..

목표가 상향 / 효성첨단소재 400,000 KRW -> 440,000 KRW [내부링크]

1월 23일 377,000 KRW로 분석을 시작했던 효성첨단소재가 금요일 종가기준 409,5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400,000 KRW를 달성했으나 목표가를 달성한 기간이 한달 미만으로 매우 짧고, 다소 보수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던 점. 그리고 한번 방향을 잡으면 꾸준히 움질일 수 있는 섹터의 특성을 고려해 목표가를 440,000 KRW로 상향합니다. 이는 기존 PBR 2배에서 할인했던 값 10%를 상향한 PBR 2.2배 수준이며, 지난 5개년 평균 밸류입니다.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다소 저조했습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498억으로 YoY 48,3% 감소하며 시장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조금씩 고개..

목표가 상향 : 도버(DOV.US) / 150 USD -> 160 USD [내부링크]

22년 12월 25일 134.72 USD로 분석을 시작했던 도버(DOV.US)가 어제 종가기준 151.80 USD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150 USD를 달성했으나 1차 목표가를 다소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산출했음을 고려, 160 USD를 새로운 목표가로 책정합니다. 이는 기존에 PER 17배로 적용했던 밸류를 18.5배로 상향하고 약간 할인한 값입니다. 분석 시점부터 저평가 되어있던 종목이 무난한 상승장을 만나 목표가를 달성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피크에 도달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진만큼, 컨센에 부합하는 실적과 기업가치를 입증해낸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가 있을 종목으로 평가합니다. 동사는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했고, 새로 부여한 PER 18.5..

식품 - CJ제일제당 / 수익성 악화와 부진한 바이오, 그래도 가격만 결정할 수 있다면?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CJ제일제당 현재가 : 352,500 KRW 목표가 : 405,000 KRW 섹터 : 식품, 바이오, 22년도 매출 : 30,231(추정,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752 (추정, 십억원) 시가총액 : 5,360 (십억원) 밸류 : PER 8.66, PBR 0.76 (22.09 기준) 2. 불리한 사업환경과 낮아지는 기대 국내 식품업계 대장주 CJ제일제당을 목표가 400,5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보수적으로 예상한 23년 BPS 45,000에 목표 PBR 1.0을 적용한 후 10% 할인한 목표가다. 1) 바이오 업황 둔화, 2)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여력 악화, 3) 높은 식량가격과 물류비용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 등. 동사가 마주한 시장환경은 결코 녹..

화학 - 효성첨단소재 / 허전한 타이어코드와 빈 자리 채워줄 탄소섬유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효성첨단소재 현재가 : 377,000 KRW 목표가 : 400,000 KRW 섹터 : 화학, 타이어, 수소 21년도 매출 : 3,945 (추정,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373 (추정, 십억원) 시가총액 : 1,689 (십억원) 밸류 : PER 9.33, PBR 2.29 (22.09 기준) 2. 아쉬운 타이어코드와 눈높이에 못 미칠 4분기 실적 효성첨단소재를 목표가 40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BPS 200,000에 PBR 2를 부여한 값으로, 지난 5개년 평균 2.2에서 10%를 할인한 값이다. 우선, 중국의 경기활성화로 석유/화학에 사이클이 돌 조짐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동사는 시장의 주목을 받는 종목은 아니다. 아예 시총이 큰 범용화..

기계 - 두산밥캣 / 실적은 알맹이고 오버행은 껍데기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두산밥캣 현재가 : 35,150 KRW 목표가 : 45,000 KRW 섹터 : 건설,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21년도 매출 : 5,816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595 (십억원) 시가총액 : 3,523 (십억원) 밸류 : PER 7.29, PBR 0.69 (22.06 기준) 2. 5조원에 가져온 미운오리새끼, 지금은 영업이익만 1조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회사 두산밥캣을 목표가 45,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보수적으로 예측한 23년 EPS 6,000에 PER 7.5를 적용한 값이다. 사실 점유시장으로 보나 업력으로 보나 밥캣의 중심은 엄연히 북미다. 두산밥캣은 이 지역에서 주로 소형로더와 건설기계, 농업기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관련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

디스플레이 - 코닝(GLW.US) /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유리는 코닝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코닝 심볼 : GLW 현재가 : 35.38 USD 목표가 : 43 USD 섹터 : 소재, 모바일, 디스플레이 21년도 매출 : 14,086 (Mil USD) 21년도 영업이익 : 2,137 (Mil USD) 시가총액 : 29,924 (Mil USD) 밸류 : PER 16.06 2. 슈퍼을은 반도체만 있는게 아니다 동사는 업력 150년을 자랑하는 글로벌 1위 유리, 소재 기업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과의 오랜 협력관계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현재 동사의 대주주는 지분 9.4% 가량을 보유한 삼성전자다. 양사는 이전부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코닝 어드밴스드 글라스' 등 국내 협력사를 설립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

기계 - 도버(DOV.US) / 미중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파괴의 수혜주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도버 코퍼레이션 심볼 : DOV 현재가 : 134.72 USD 목표가 : 150 USD 섹터 : 기계, 소재, 산업재 21년도 매출 : 7,907 (Mil USD) 21년도 영업이익 : 1,307 (Mil USD) 시가총액 : 18,908 (Mil USD) 밸류 : PER 14.37, PBR 4.19 (22.09 기준) 2. 미중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파괴된다면...? 동사는 각종 산업재와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이다. 에너지, 엔지니어링, 냉동 & 식품 등 다양한 섹터에서 사업을 영위중이며, 7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조업 종목이다. 이런 동사를 목표가 150 USD로 주목한다. 이는 2023년 예상 EPS 8.8에 PER 17을 적용한..

목표가 달성 : 나이키(NKE.US) / 87.16 USD -> 112.07 USD [내부링크]

10월 9일 87.16 USD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나이키(NKE.US)가 어제 112.07 USD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110.00 USD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금리인상과 미중갈등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나이키(NKE.US)도 시장의 기대보다는 우려를 더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목분석 글에서 여러번 언급했듯 지금은 필수소비재를 다루는 기업. 혹은 살아남은 제조업의 확고한 1등 & 스페셜티 기업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NKE.US)가 불과 두달만에 목표가를 달성한 것 역시, 운동화 및 스포츠 의류 섹터의 글로벌 1위 사업자 지위가 그만큼 강력했기 때문으로 판단합니다. 목표가 달성에 따라 나이키(NKE.US) 주가는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

조선 - 현대미포조선 / 기회는 범용보다 스페셜티(특수선)에 있다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현대미포조선 현재가 : 83,700 KRW 목표가 : 100,000KRW 섹터 : 조선, 기계 21년도 매출 : 2,887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217 (십억원) 시가총액 : 3,343 (십억원) 밸류 : PER 124.18, PBR 1.46 (22.09 기준) 2. 대형사보다 느렸던 반등이지만... 동사는 탱커, 석유화학운반선(PC), 차량운반선(PCTC) 등 특수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조선업체다. 그만큼 다른 대형조선사들에 비해 규모나 숫자면에서는 밀리지만, 한편으로는 틈새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런 동사를 목표가 10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내년 예상 EPS 4,200에 PER 24.3을 부여한 값으로, 올해 ..

목표가 달성 : 코오롱글로벌 / 18,650 KRW -> 25,400 KRW [내부링크]

8월 12일 18,65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코오롱글로벌이 오늘 25,4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24,000 KRW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실 처음엔 단기승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종목입니다. 섹터 자체가 반도체나 이차전지처럼 화려한 주도산업이 아니었고, 머리 아픈 인적분할 이슈도 걸려있었습니다. 최소한 가점요인이 많은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코오롱글로벌이 네달만에 30,000 KRW까지 고점을 끌어올린건 네옴시티 테마 덕분이었습니다. 동사의 주가는 빈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끝나고 네옴시티 테마가 잠잠해지면서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해당 종목을 미리 발굴해서 주목했던 투자자들은 이미 충분한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기대..

기계 - TYM / 인플레 진정? 피크아웃으로 내리면 더 좋은 종목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TYM 현재가 : 2,510 KRW 목표가 : 3,600 KRW 섹터 : 기계, 농업 21년도 매출 : 841.5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35.3 (십억원) 시가총액 : 382.4 (십억원) 밸류 : PER 4.26, PBR 1.12 (22.06 기준) 2. 장사는 미국에서 다 하는 블루칩 국내 농기계 기업인 TYM을 목표가 3,6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예상 EPS 600에 PER 6을 적용한 수치로, 두 지표 모두 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적용했다. 동사는 주로 트랙터와 콤바인을 생산하는 스몰캡 기업으로, 규모는 작지만 1960년대부터 이어지는 업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특히,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였는데, 그중 77%를 차지하는 북미시..

목표가 달성 : BGF리테일 / 174,500 KRW -> 193,500 KRW [내부링크]

6월 17일 174,5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BGF리테일이 오늘 193,5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190,000 KRW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BGF리테일은 처음 종목을 분석했을 때 예상한 시나리오를 착실하게 실현한 종목입니다. 1)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인상분을 판가에 적절히 전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고, 2) 제품 믹스의 개선을 통해 신선식품류으로 대표되는 수익성 아이템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사실 동사는 지난 7월 15일 이미 190,000KRW를 터치하며 목표가를 충족했으나, 당시에는 따로 달성 공지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동사가 다시 주가 190,000KRW를 충족함에 따라 목표가 달성을 공지합니다..

시장분석 - 흥국생명 사태 초간단 설명 [내부링크]

어려운 말 다 버리고 간단하게 봅시다. 뭐 자본비율이니 법인이니 신종자본이니 하는 말들을 싹 걷어내고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1. 여기 [한국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흥국씨]가 있습니다. [흥국씨]는 사업자금으로 5년 전 [대한은행]에서 1억을 빌렸네요. 조건은 만기 30년에 이자 4%입니다. 2. 그런데 이 대출에는 특약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콜옵션이라는건데요, 이거는 쉽게 말해 조기상환권입니다. 원래 30년 대출을 중간에 갚으려면 상환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이 콜옵션 덕분에 [흥국씨] 5년차에 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3. 당연히 이런 권리가 공짜일리는 없겠죠. 은행이 어떤 곳인데요? [흥국씨]는 5년차에 수수료 없이 대출을 다 상환할 수 있지만, 대신 5년차에 상환 안 하면 ..

의류 - 신세계인터내셔날 / 불경기에도 명품은 팔린다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신세계인터내셔날 현재가 : 24,800 KRW 목표가 : 29,700 KRW 섹터 : 의류, 명품, 화장품, 생활용품, 소비재 21년도 매출 : 1,451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92 (십억원) 시가총액 : 885 (십억원) 밸류 : PER 8.90, PBR 1.15 (22.06 기준) 2. 명품샵은 어려울 때도 돈을 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목표가 29,7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2년 EPS 3,300에 목표 PER 9를 적용한 값이다. 이는 일반 OEM 의류업체인 한세실업이나 영원무역의 목표 PER 7에 비하면 다소 할증된 값이지만, 동사의 과거 PER이 10~20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목표치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과거, 동사가 다른 의류업체에 비해 ..

모바일 - 비에이치 / 디스플레이 vs 애플...그래도 후자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비에이치 현재가 : 23,700 KRW 목표가 : 33,600 KRW 섹터 : 아이폰, 모바일, 디스플레이, OLED 21년도 매출 : 1,037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71 (십억원) 시가총액 : 817 (십억원) 밸류 : PER 5.39, PBR 1.56 (22.06 기준) 2. 다시 재현되는 역대급 실적, 착실히 달러를 버는 기업 모바일 관련주 비에이치를 목표가 33,6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2년 EPS 4,200에 목표 PER 8을 적용한 값이다. PER 8은 작년 PER 9.6에서 20% 할인한 수치로, 불안한 매크로 환경과 내년 EPS 역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 동사는 북미 시장 위주로 FPCB 등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이다...

목표가 달성 : 삼성SDI / 585,000 KRW -> 727,000 KRW [내부링크]

5월 24일 585,000 KRW로 첫 분석을 시작했던 삼성SDI가 오늘 727,0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700,000 KRW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깊어지는 미중의 갈등 속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IRA 법안의 수혜주가 됐습니다. 그동안 동사는 1) 경쟁사들에 비해 투자에 소극적이고, 2) 완성차 업체 고객사가 적었던 것이 리스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1) 규제를 충족하는 배터리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증가, 2) 에코프로비엠과 추진한 양극재 공장 설립 등 밸류체인 강화, 3)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취임으로 재주목받는 풍부한 투자여력과 모멘텀 등이 동사의 주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목표가 초과 달성에 따라 삼성SDI는 기대를 충족한 것으로..

물류 - 현대글로비스 / 견조한 PCC & PCTC, 피크아웃은 남의 이야기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현대글로비스 현재가 : 165,000 KRW 목표가 : 224,000 KRW 섹터 : 물류, 해운, 자동차 21년도 매출 : 21,780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1,126 (십억원) 시가총액 : 6,187 (십억원) 밸류 : PER 5.98, PBR 0.98 (22.06 기준) 2. 다들 어렵다, 나만 빼고. 현대글로비스의 22년 EPS 32,000에 PER 7을 적용, TP 224,000KRW로 동사를 주목한다. 동사는 현대차그룹의 종합물류 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그룹사의 특성상 매출에서 해외물류와 자동차 관련 물류의 비중이 높다. 보통 이런 Captive 물량은 양면성을 지니는데, 고객사의 실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된다는 단점과 있지만 안정적..

바이오 - 존슨 앤드 존슨(JNJ.US) / 배당왕 시총 1위 기업의 분할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존슨 앤드 존슨 심볼 : JNJ 현재가 : 166.59 USD 목표가 : 195 USD 섹터 : 바이오, 헬스케어 21년도 매출 : 93,775 (Mil USD) 21년도 영업이익 : 23,647 (Mil USD) 시가총액 : 435,392 (Mil USD) 밸류 : PER 25.72, PBR 6.19 (22.07 기준) 2. 선택과 집중은 빛을 발할 것인가? 동사는 글로벌 바이오 시총 1위 기업으로서 강력한 제약 파이프 라인은 물론, 첨단의료기기부터 일반 소비자 제품에 이르기까지 견조한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런 동사의 사업구조에 작년부터 분할 소식이 들려온다. 스테디 셀러인 베이비로션, 타이레놀 등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컨슈머 헬스 사업부 분할이다. 소위 '..

의류 - 나이키(NKE.US) / 결국은 일어날 글로벌 1위 기업 [내부링크]

1.종목개요 종목명 : 나이키 심볼 : NKE 현재가 : 87.16 USD 목표가 : 110 USD 섹터 : 의류, 소비재 21년도 매출 : 46,792 (Mil USD) 21년도 영업이익 : 6,799 (Mil USD) 시가총액 : 136,715 (Mil USD) 밸류 : PER 24.75, PBR 10.12 (22.08 기준) 2. 실적은 컨센 ↑ 주가는 10% ↓ 동사는 신발&스포츠 웨어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이미 2위 사업자인 아디다스를 시총에서 3배 가까이 압도할 정도로 견조한 시장지위를 구축했다. 지역별 매출도 이런 지위에 걸맞게 북미, 유럽, 중국, 아시에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 중이다. 이렇게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성을 갖춘 동사지만, 이번 3..

바이오 - 루트로닉 / 미국에서 흥하는 레이저 의료기기 [내부링크]

1. 종목개요 종목명 : 루트로닉 현재가 : 15,950 KRW 목표가 : 24,000 KRW 섹터 : 바이오, 의료기기 21년도 매출 : 2,427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505억원 시가총액 : 4,204억원 밸류 : PER 10.87, PBR 2.95 2. 수출 비중 80%, 미국비중 30% 동사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몰캡 업체로, 규모는 작지만 미국시장에서 가파르게 실적을 확대중인 기업이다. 실제로 동사의 작년 실적에서 내수는 17%에 불과한 반면 미국향 매출은 30%를 초과했다. 이는 1) 세계 미용 의료기기 1등 시장인 미국에서 통할만큼 동사의 기술력과 영엽기반이 갖춰졌다는 뜻이며, 2) 지금같은 킹달러 시대에 동사가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시장분석 - 환율, 금리, 주가 매크로 진단 [내부링크]

1. 질문 : 우리 위치는 어디일까?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승장에 영끌 빚투로 주식을 시작한 분들의 고통은 막심하다. 개별종목이 흔들리는 수준이 아니라 시장 자체가 물에 잠기는 형국이라 방향성을 찾기도 어렵다. 방송과 유튜브에서는 왠지 있어보이는 사람들이 어려운 말로 환율, 금리, 주가를 얘기하고 공포심은 커져간다. 그러나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칠수록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혹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짚어볼 수 있어야 한다. 막연한 두려움이 지배하는 요즘, 환율, 금리, 주가의 상대적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의 바다속에서 우리 위치를 매크로 분석으로 찾아보자. 2. 환율 : 원화는 잘 버티는 중이다 환율이 1,400원을 ..

화학 - 송원산업 / NCC 증산으로 나는 세계 2위 산화방지제 [내부링크]

1. 종목개요 : 업력 50년의 세계 2위 산화방지제 기업 종목명 : 송원산업 섹터 : 화학, 정밀화학 21년도 매출 : 9,980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1,060억원 시가총액 : 4,536억원 밸류 : PER 3.51, PBR 0.71 2. 업력 50년의 세계 2위 산화방지제 기업 동사는 시총 4,500억원 수준의 생소하고 올드한 기업지만 한국, 인도, 북미, 유럽, 중동에 걸쳐서 사업장을 운영중인 업력 50년의 정밀화학 전문업체다. 특히 주요제품인 산화방지제의 경우 독일의 BASF에 이어서 22% 점유율로 글로벌 2위를 유지중이다. 산화방지제는 합성수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첨가물로서 동사 매출의 약 72%를 차지한다. 동사의 사업성 자체는 심플하다. 전방 원재료가 싸질수록 좋고 고객사의 수요가 늘..

화학 - 코오롱플라스틱 / POM 수출단가와 구조적 성장 / TP : 16,000 KRW / 현재가 : 11,700 KRW [내부링크]

1. 유럽의 가스부족과 중국의 전력난 = POM 가격상승 동사는 POM, 컴파운드 등의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시총 4,500억 수준 코오롱그룹 계열사다. 작년 기준 매출은 4,050억원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으로, EP 시장의 수혜를 흡수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비율은 POM(Polyoxymethylene)이 56.5%, 컴파운드가 43.5%인데, 컴파운드의 마진율 스프레드는 완성차 업체의 출시지연으로 소폭 감소 추세지만 POM 수출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이는 유럽의 천연가스 부족과 중국의 전력난으로 경쟁업체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은 반면, 원재료인 메탄올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5%가 내수용인 컴파운드와는 달리 POM은 수출비중이 75%에 ..

자동차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강력한 가격전가력과 미국 테네시 증설 / TP : 44,000 KRW / 현재가 : 38,650 KRW [내부링크]

1. 원가부담을 앞지르는 ASP 상승과 2배로 늘어나는 미국 CAPA 동사는 자동차 타이어 사업을 영위하는 시총 4조 8,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기업이다. 작년 기준 매출은 7조 1,410억원에 영업이익은 6,540억원을 시현했으며, 2분기 실적은 1,753억원(-6.3% YoY)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간 동사의 영업환경은 무척 어려웠다. 물류비와 재료비는 크게 오르는데 반해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인해 신차의 출시는 밀려있고, 그만큼 동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실적으로 동사는 강력한 가격전가력을 입증하면서 마진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당부분 떨쳐냈다. 타이어는 크게 자동차가 출시될 때 완성차 회사의 사양대로 제작되는 OE(Original Eq..

목표가 상향 : 인선이엔티 / 9,700 KRW -> 11,000 KRW / TP : 11,000 KRW -> 12,400 KRW [내부링크]

8월 26일 9,700 KRW로 분석을 시작했던 인선이엔티가 오늘 11,0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11,000 KRW를 달성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 12,400 KRW를 새로운 목표가로 책정합니다. 이는 기존에 PER 15배로 적용했던 밸류를 18~21년도 평균인 PER 16.8배로 상향한 결과입니다. 폐배터리 섹터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동사 역시 무난한 주가 회복을 보여줬습니다.지난번 수도권 폭우 사태에 이어서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것 역시 이목을 끌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장대음봉으로 마무리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동사의 기업가치를 낮출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일주일만에 목표가를 달성했다는 점, 다소 보수적인 업사이..

목표가 달성 : 에스엘 / 31,250 KRW -> 38,450 KRW / TP : 38,000 KRW [내부링크]

6월 2일 31,250 KRW로 분석을 시작했던 에스엘이 오늘 38,45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38,000 KRW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연준의 양적긴축과 우-러전쟁이라는 매크로 변수 속에서도 뚜벅뚜벅 가야할 길을 걸어온 종목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미성년자 노동혐의 등 각종 악재들을 뚫고 3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목표가를 터치한 것은 기대 이상의 결과입니다. 목표가 초과 달성에 따라 에스엘은 기대를 충족한 것으로 판단, 자동차 혹은 기계 섹터에서 새로운 종목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pitallabor.tistory.com/11 자동차 - 에스엘 / 한국에서만 놀기엔 너무 잘 났잖아? / TP : 38,000 KRW / 현재가 :..

시장분석 - 장기투자는 늘 성공할까? 국장 vs 각국지수 30년 비교 [내부링크]

1.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한다? 하지 않는다! 시장이 어렵고 주가가 흔들릴수록 우리는 의지할 말들을 찾는다. 그때 가장 흔하게 회자되는 얘기들이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한다', '장기투자는 성공한다' 류의 격언들이다. 그런데 실제로 30년 이상 시장에 장기투자한 사람들은 과연 모두 부자가 되고 본전을 되찾았을까? 아래 차트들은 각국의 대표지수들을 1990년대부터 조회한 블룸버그 데이터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명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는 대체로 작동하지만 아시아 신흥국, 특히 국장에서는 유효하지 않다. 2. 한국 : 코스닥은 25년 전에 무려 2500이었다 코스피는 2000년대 내내 박스피 소리를 들으면서 횡보하다가 20년도 유동성 장세를 맞아 피크를 찍고 다시 5년 전..

ESG - 인선이엔티 / 미리 사놓은 폐배터리 광산 / TP : 11,100 KRW / 현재가 : 9,700 KRW [내부링크]

1. 모기업부터 자회사까지 깔끔한 수직계열화 인선이엔티는 폐기물 사업을 하고 있는 시총 4,500억원 규모의 스몰캡 업체로, 작년 기준 매출은 2,460억원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시현했다. 기본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코엔텍을 비롯한 다른 폐기물 종목과 같다. 늘어나는 Q(폐기물 수량)과 반등하는 P(매립단가)로 올라갈 펀드멘탈과 ESG 섹터가 가진 모멘텀이다. 특히, 동사는 모기업 아이에스동서부터 자회사까지 해체, 운반 및 수집, 정리, 소각 및 매립으로 이어지는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마친 상태다. 돌이켜보면 동사의 주가는 그간 지속적인 걸림돌을 겪어왔다. 시일을 끌었던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소각로 증설, 수도권매립지와는 다르게 단가가 내려왔던 광양과 사천 매립지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올해 4분기부터는..

화장품 - 클리오 / 중국은 바닥 쳤고 미국은 이제 시작이고 / TP : 21,000 KRW / 현재가 : 15,700 KRW [내부링크]

1. 가장 빠르게 쌓아온 승리의 조건들 클리오, 페리페라 등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동사는 시총 2,837억원의 중소형 화장품 업체로, 21년 기준 매출 2,327억원에 영업이익 168억원을 시현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 섹터 내 다른 기업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지만, 그만큼 발빠른 대처로 연이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오프라인 로드샵을 정리해서 H&B, 온라인으로 채널을 전환했고, 부진한 중국을 대신할 미국, 동남아 등의 시장을 키웠다. 실제로 최근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62억원(YoY 18%), 영업이익 45억원(YoY 42%)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대형사들이 중국시장에 발목을 잡힌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시장이 힘들 때 가장 많이..

게임 - 크래프톤 / 어차피 바닥이라면 모멘텀이라도 좋아야지 / TP : 300,000 KRW / 현재가 : 266,000 KRW [내부링크]

1. 어차피 뭐 하나 좋은 종목이 없는 섹터 크래프톤은 21년 기준 시총 13조원, 매출 1조 8,863억원에 영업이익 6,400억원을 시현한 국내대형 게임사다. 비록 상장된 업력은 짧지만 규모면에서 넥슨, 엔씨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자로서,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히트작을 기반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동사의 주가흐름은 처참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런 저조한 흐름이 섹터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는 집단현상이라는 점이다. 소위 맹독성 과금, 개돼지 축산업 메타로 불리는 확률형 가챠 시스템에 대한 피로도 누적, 소식도 기약도 없는 중국의 판호발급 문턱, NFT/메타버스/코인 3종신기로 띄웠다가 내려앉은 모멘텀까지. 게임섹터는 지금 뭐 하나 훈풍이라고 부를만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

스몰캡 - 코오롱글로벌 / 자동차 사업부 인적분할과 제자리 찾아가기 / TP : 24,000 KRW / 현재가 : 18,650 KRW [내부링크]

1. 좋은 재료로 만든 섞어찌개 코오롱글로벌을 목표가 24,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2년 EPS 6,920에 PER 4를 부여한 값이다. 동사는 건설, 유통, 상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시총 4,800억원 수준의 스몰캡 기업이다. 작년 기준 매출은 약 3조 9,300억원에 영업이익은 1,760억원으로 주 사업부는 건설, 유통, 상사로 나뉜다. 매출비중은 건설이 45%, 수입차 판매가 45%에 상사가 10%이며, 과반이 올드한 사업 위주인만큼 영업이익률은 5%로 낮은 편이다. 건설을 중심으로 상사를 끼고있는 모습이 옛날 삼성물산을 위시로한 대기업 체제를 연상케한다. 좋게 말하면 편리한 구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다소 갑갑한 구성이다. 실제로 동사의 사업부들은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

물류 - CJ대한통운 / 시장의 절반을 쥐고 있는 조용한 1위 / TP : 160,000 KRW / 현재가 : 122,500 KRW [내부링크]

1. 말없이 회복중인 실적과 멀어진 피크아웃 동사는 국내 택배시장의 절반 가량을 확보중인 1위 배송업체로, CJ그룹의 주요 계열사중 하나다. 시총은 2조 8,000억원에 작년 기준 매출은 11조 3,400억원, 영업이익 3,440억원을 시현했다.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글로벌 40%, CL(계약물류) 30%, 택배 및 이커머스 20% 수준이다. 물류 사업이 그렇게 이익률이 높은 섹터는 아니지만 동사는 시장지위에 걸맞는 실적을 유지중인 것으로 파악한다. 실제로 택배운임 인상과 글로벌 물량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은 3조 1,000억원(14% YoY), 영업이익 1,160억원(+28% YoY)을 달성했다. 이는 컨센을 소폭 상회하며 시장의 눈높이를 넉넉히 충족하는 숫자다. 그러나 이런 호실적과는 별개로 최근..

목표가 달성 : 덴티움 / 72,600 KRW -> 94,300 KRW / TP : 90,000 KRW [내부링크]

5월 23일 72,2600 KRW로 커버를 시작했던 덴티움이 오늘 94,300 KRW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90,000 KRW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어려운 시황과 러시아 수출규제라는 노이즈 속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실적이 주가를 지지해줬습니다. 시장은 어렵고 홀딩은 더 어렵지만, 자기만의 컬러를 가진 종목을 꾸준히 고민해야 다시 기회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목표가 초과 달성에 따라 덴티움의 커버를 종료하고, 스몰캡 혹은 바이오 섹터 새로운 종목을 근일간 발굴해서 게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pitallabor.tistory.com/3 스몰캡 - 덴티움 / 잘 나가는 국산 임플란트 /목표가 : 90,000 KRW / 현재가 : 72,600 ..

ESG - 한솔제지 / 펄프따라 나는 판가와 ESG 배당주 / TP : 18,750 KRW / 현재가 : 14,250 KRW [내부링크]

1. 가격 올린 국내 1위 제지업체 동사는 한솔케미칼, 한솔홈데코 등으로 유명한 한솔그룹 산하의 제지 전문 기업이다. 시총은 3,368억에 21년 매출 1조 6,28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시현했다. 반도체, 2차전지로 두각을 나타낸 한솔그룹의 모체치고 상당히 올드한 스몰캡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동사의 입지는 탄탄하다.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부문에서 국내 1위 사업체이며,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의 매출비중이 서로 비등하다. 시장점유율 선두업체가 포트폴리오도 고르게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업이 원자재 랠리를 만나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동사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20억원 수준으로, 이미 작년 영업이익 61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높아진 펄프가격에 힘입어 판가인상을 이뤄낸 것..

소비 - 제일기획 / 경기침체는 수축이 아닌 집중 / TP : 27,000 KRW / 현재가 : 22,800 KRW [내부링크]

1. 금수저는 맞지만 1등은 실력입니다 제일기획은 현대차의 이노션, LG의 HS애드에 대응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회사다. 실제로 현재 대주주 역시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다. 그러나 인하우스 하청 수준으로 보기에는 실적도 내실도 눈부시다. 작년 기준 매출은 3조 3,260억원, 영업이익은 2,480억원에 달한다. 시총도 2조 5,000억원 이상인데 명실상부한 업계 1위 수준이다. 물론 아직까지 계열사 내부일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동사의 본사 매출이 30% 이하인 반면, 해외부문의 매출이 60%를 상회하는 등. 천수답 구조는 진작에 탈피한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침체는 곧 소비감소라는 공식 하에 광고시장 1위인 동사의 주가도 15% 이상의 큰 하락을 맞았다. 그러나 동사의 견조한 실적..

스몰캡 - 사람인에이치알 / 다들 자주 신세 질 회사 / TP : 35,200 KRW / 현재가 : 31,600 KRW [내부링크]

1. 공채도 평생직장도 없는 시대 사람인 플랫폼으로 유명한 동사는 시총 약 3,650억원, 21년 매출 1,300억원에 영업이익 400억원을 시현한 스몰캡 기업이다. 얼어붙은 경기와 불안한 거시경제 변수들 속에서도 향후 동사의 사업전망에 주목하는 이유는, 취업시장이라는 시장 자체의 성격이 너무 유리한 쪽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몇 년째 언론에서는 'OO기업 공채폐지'의 소식이 연달아 들리고 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경력직 시장과 수시채용이다. 당연히 공채보다 구인공고를 더 자주, 수시로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럼 그 경력자들은 모두 어디서 올까? 대부분은 다른 기업에서 재직중인 현직자들이다. IT붐을 타고 퍼진 이직문화는 이제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고, 이미 다른 산업, 직종으로도 보편화되었다..

유통 - 현대백화점 / 살아남는 자 2 / TP : 82,700 KRW / 현재가 : 67,100 KRW [내부링크]

1. 그리 멀지 않은 백화점의 시간 유통 업종 내 Top-Pick이었던 BGF리테일이 수일 연속으로 190,000 KRW를 터치하면서 목표가를 달성했다고 판단, 동일 섹터 내에서 새로운 분석종목으로 현대백화점을 주목한다. 동사는 백화점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으로 시총은 1조 5,000억원, 작년 매출 9조 1,200억원에 영업이익 2,640억원 수준이다. 그간 오프라인 유통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고, 마트나 편의점에 비해 온라인 서비스 연계가 제한적인 백화점 업종은 특히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면세점이 잠깐 출구로 떠오른 적도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에 직면하며 현재까지 적자구간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은 YoY 12% 성장을 시현했고 2분기 역시 컨센에 부합할 것으로 ..

식품 - SPC삼립 / 비 오는 날에 밀짚모자를 산다 / TP : 90,000 KRW / 현재가 : 76,000 KRW [내부링크]

1. 꼭 인플레가 아니라도 좋다 동사는 대표적인 제과/제빵기업으로 시총은 6,000억원, 매출은 작년 기준 2조 9,650억원에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최근 식품섹터는 우-러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상승에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동사 역시 98,000원까지 급격한 상승을 겪었다가 다시 7만원 중반으로 하락한 후, 바닥에서 상승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이다. 큰 외풍을 만나서 키는 듣지 않고 배가 어지럽게 흔들리는 형국인데, 보통 이런 주식은 쉽게 매매하지 않는 것이 투자에는 이롭다. 그러나 지난 달 이어진 코스피의 급락은 거의 모든 종목들의 주가를 크게 짓눌렀고, 동사의 주가도 덩달아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다시 매크로 환경을 살펴보면, 최근 러시아가 흑해 요충지 뱀섬에서 철수..

기계 - LS ELECTRIC / 실력 있고 근본 있는 전력 인프라 기업 / TP : 67,500 KRW / 현재가 : 58,000 KRW [내부링크]

1. 성장산업의 소부장 LS는 규모가 비슷한 여타 그룹에 비해 상당히 생소한 이름이고, LS ELECTRIC은 그 안에서도 존재감이 큰 계열사는 아니다. 규모도 시총 1조 6,000억원에 매출은 작년 기준 2조 6,680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으로, 상장 계열사 중에서는 하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동사는 생각보다 괜찮은 섹터를 잡고 있다. 흔히들 주식시장에서 전력이라고 하면 한전, 인프라, 배당, 저평가 같은 말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전력 인프라 자체는 신재생 에너지와 ESS를 끼고 있는 성장산업다. 실제로 동사의 매출비중을 보면 순수 전력부문은 49% 수준이고 과반 이상은 ESS, 자동화(스마트 팩토리), 해외사업, 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의 구조적인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인 ..

반도체 - DB하이텍 / 그래, Peak Out이라고 치자 / TP : 74,000 KRW / 현재가 : 52,600 KRW [내부링크]

1. 지금 없어서 못 산다 VS 내년에 Peak Out 동사는 8인치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 파운드리(생산) 기업으로서, 규모는 시총 2조 3,000억원에 작년 매출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 수준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비하면 다소 귀여운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8인치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생산업체다. 과거 DB가 동부그룹이었던 시절,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동부제철, 동부건설을 위시로한 제조계열사를 떠나보내면서도 지켜온 마지막 노른자 회사이기도 하다. 막상 동사가 당시 그룹 유동성 위기의 진앙지로 지적받았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결과다. 정리하면 좋든 나쁘든 DB하이텍은 상당한 역사와 업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적도 그간 견조하게 성장한 알짜 기업이다. 더불어,..

모바일 - LG이노텍 / 주식시장에 남은 LG의 마지막 양심 / TP : 405,000 KRW / 현재가 : 342,000 KRW [내부링크]

1. 돈을 많이 벌고, 앞으로 더 많이 벌 기업 동사는 카메라 모듈, 기판, 전장 사업 등을 영위하는 시총 8조원의 대형주로, 실적은 작년 기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1조 2,500억원을 달성했다. 비중은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사업부의 비중이 75%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특히 주 고객사로 애플을 잡고있는데, 작년 공급망 교란 때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사 내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봉쇄로 일본 경쟁사가 납기에 곤란을 겪은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물론 미국의 경기침체 논란은 부담스러운 이슈고, 고객사도 동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아이폰의 사양이 고급화 될 수록 ASP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 고객사에 대한 동사의 그립이 약하지는 않다는 반증으로 ..

식품 - 하이트진로 / 세상이 돌아가는 한 술은 마신다 / TP : 39,000 KRW / 현재가 : 32,350 KRW [내부링크]

1. 힘든 시장에도 꺾이지 않은 시장점유율 동사는 맥주와 소주 등을 주로 판매하는 주류업체로 시총 2조 3,000억원, 작년 기준 매출 2조 2,000억원에 영업이익 1,740억원을 시현했다.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이 절정이던 작년은 동사에게 시련의 계절이었으나, 올해는 그 모든 조건이 기저효과로 전환된다. 여의도는 이미 저녁 10시부터 택시잡기가 전쟁이고, 꺼졌던 회식문화는 재택근무의 종료와 함께 다시 불이 붙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M/S(시장점유율)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소주 시장은 지역별 업체들이 난립해있고, 맥주는 최근 몇 년간 편의점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맥주 30%, 소주 60%의 M/S를 ..

유통 - BGF리테일 / 살아남는 자 / TP : 190,000 KRW / 현재가 : 174,500 KRW [내부링크]

1. 어차피 편의점에서 가격표 안 보잖아? BGF리테일은 CU 편의점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으로, 시총 약 3조 2,000억원에 작년 매출은 6조 7,810억원, 영업이익은 1,990억원을 시현했다. 어려웠던 20년 매출이 약 6조 2,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인플레이션과 리오프닝이라는 외부 여건이 동사에게 우호적이라는 점이다. 모든 오프라인 유통의 공통사항이겠지만 편의점은 유동인구를 먹고 산다. 특히 학교, 광광지 등의 특수점포 활성화를 생각하면, 사람들이 모일수록 동사의 업황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특수점포의 수는 10%에 불과하지만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에서 일반점포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편의점은 인플레 수혜업..

의류 - 백산 / 글로벌 Top-tier 합성피혁 / TP : 14,000 KRW / 현재가 : 10,700 KRW [내부링크]

1. 테슬라까지 바라보는 레퍼런스의 힘 동사는 합성피혁을 생산하는 시총 3,000억원의 스몰캡으로 작년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을 시현했다. 그러나 합성피혁 분야에서는 글로벌 2위 수준의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로 나이키, 아디다스, 현대차 등을 두고 있다. 숫자만 보면 작은 기업이지만 생각보다 굵직한 레퍼런스를 쌓아놨다. 몇 차례 얘기했듯이 제조업에서 고객사 히스토리는 새로운 딜을 뚫을 수 있는 근거가 되곤 하는데, 이미 일부 언론에서는 동사의 테슬라 납품 가능성을 보도했다. 현재의 매출 비중을 보면 동사의 본업은 신발사업이다. 그러나 파르게 성장중인 차량용 내장재의 비중도 작년 말 20%를 넘어섰다. 기업이 주가를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탄탄한 본..

모바일 - 삼성전기 / 돈 잘 버는 또 하나의 삼전 / TP : 217,500 KRW, 현재가 : 151,500 KRW [내부링크]

1. 가장 힘든 사업부도 평타는 친다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IT 전방산업이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당연히 부품업체도 힘든 시절을 지나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미래가 기대되는 면면은 존재한다. 애플의 아이폰을 잡고있는 LG이노텍이 그랬고, OLED 전환의 수혜를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이녹스첨단소재가 그랬다. 삼성전기 역시 마찬가지다. 동사의 작년 실적은 매출 9조 7,000억원(+5%, Y-Y), 영업이익 1조 5,000억원(1,7%, Y-Y)수준이다. 매출비중은 컴포넌트 47%, 기판 31%, 모듈 21%로, 컴포넌트는 대부분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다. 역시 독자적으로 시장을 돌파해낼만한 묘수는 찾기 힘든 매출구성이지만, 막상 숫자를 보면 실적은 견조하고..

반도체 - LX세미콘 / DB하이텍이 생각나는 밸류칩 / TP : 216,000 KRW / 현재가 : 128,700 KRW [내부링크]

1. 나름 국내 반도체 1위 기업! LX그룹은 2021년 LG에서 분할하며 출범한 기업집단으로 LX하우시스,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상사, 물류, 건자재 등 대체로 올드한 LX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LX세미콘은 단연 눈에 띄는 기업이다. 동사는 세미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며 개중에 순수 반도체 설계회사로 분류된다. 반도체는 회로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실제 제조공정을 담당하는 파운드리로 크게 나뉘고, LX세미콘은 그중 국내 팹리스 1위 기업이다. 우리한테 익숙한 TSMC, DB하이텍 등이 파운드리에 속한다. 인지도나 체급에서는 비교가 안 되지만, 반도체라는 국가대표 산업 내에서 확고한 국내 1위 영역을 갖춘 회사라는 점은 눈길이 간다. 과거 ..

레저 - 골프존 / 야구장은 안 가도 골프는 쳐요 / TP : 187,000 KRW / 현재가 : 168,100 KRW [내부링크]

1. 나이 든 사람들 전유물이 아닙니다 '골프는 비싼 중년의 취미' 라는 인식이 그동안 존재했지만, 최근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의외로 젊은 얼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청년층의 소득 양극화, 거리두기의 수혜, 자기개발 열풍 등등 원인은 다양하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에 새로운 인구층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이 기조 속에, 수혜를 실적으로 흡수하는 기업이 있다는 사실이다. 골프존은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스크린 골프와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사의 규모는 시총 1조원, 작년 기준 매출 4,400억원에 영업이익은 1,000억원 수준이다. 양적 수치는 크지..

자동차 - 에스엘 / 한국에서만 놀기엔 너무 잘 났잖아? / TP : 38,000 KRW / 현재가 : 31,250 KRW [내부링크]

1. 자동차 부품회사, 다 어렵고 힘들지는 않아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 전동화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언뜻 보면 엔진도 배터리도 차체도 아닌 비주요 부품 같지만 동사의 체력은 탄탄하다. 현대차를 주 고객사로 두는 한편, GM에 납품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21년 매출 3조원 중 약 7,000억원을 북미에서 발생시켰다. 이는 지역별 매출 중 국내 1조 6,000억원에 이은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동사의 아이템 중 LED 램프는 ASP가 높고 EV 전환과 방향성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전망이 좋다. 전방사업의 전환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셈인데, LED 램프의 고에너지 효율과 미래적 디자인, 친환경적 이미지는 EV의 사업성과 잘 일치하기 때문이다. 동사의 핵심은 결국 미국과 한..

디스플레이-이녹스첨단소재 / 보릿고개 속의 문전옥답 / TP : 56,350 KRW / 현재가 : 44,500 KRW [내부링크]

1.결국 접은 LCD 사업...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이제 OLED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30년만에 LCD 패널 사업을 철수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LGD(LG 디스플레이) 역시 LCD 사업부의 부진이 뼈 아프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세계 1위 점유율은 이미 넘어갔고, 시장의 대세는 결국 다음 스텝인 OLED를 향하고 있다. 실제로,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LGD의 OLED 매출 비중은 17년 7%에서 21년 43%로 급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LCD와 OLED 포지션은, 자동차 산업의 내연기관과 전기차 포지션과 유사하다. 저무는 기성사업과 떠오르는 신사업, 효율성이 낮은 저가품과 성능이 좋은 고가품. 누가 보더라도 미래는 후자에 있을 수밖에 없고, 당사자인 디스플레이/패널 업체들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식품 - CJ프레시웨이 / 이 좋은 게 벌써 끝날 것 같아? / TP : 45,600 KRW / 현재가 : 39,200 KRW [내부링크]

1.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업종 자체가 리오프닝 레버리지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 CJ씨푸드와 함께 그룹 내 대표적인 식품기업이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시장이 흔들리면서 동사의 2020년 실적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1분기 실적역시 매출액 5643억원(3.3%, Y-Y), 영업이익 106억원(237%, Y-Y)을 달성해 컨센을 소폭 상회했다. 흐름을 보면 지루했던 바닥 구간을 딛고 완연한 회복구간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이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단체급식 시장의 활성화, 급격하게 오른 원재료 가격의 판가 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로 파악된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마진률 개선을 위해 애써온 성과가 빛을 발하는 국면이다. 특히, 감..

ESG - 코엔텍 / 인플레 + ESG + 배당주 / TP : 10,500 KRW / 현재가 : 8,600 KRW [내부링크]

1. 장벽은 높고 비용은 일정한 폐기물 시장 코엔텍은 울산지역 폐기물 사업을 과점하고 있는 영남의 대표적 환경기업으로, 작년기준 매출은 740억, 영업이익은 370억을 시현했다. 동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세가지로 소각 / 스팀 / 매립으로 나뉘며 매출비중은 각각 45%, 35%, 20% 수준이다. 폐기물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감의 양은 대체로 늘어나는 반면 신규진입은 어렵다는 점인데, 이 이슈에는 늘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지자체간의 알력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Peer Group 중 하나인 호남의 와이엔텍은 지난 해 소각로 증설을 신청했다 반려당하고 올해 재신청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렇듯 신규진입도 CAPA 증설도 제한된 산업인만큼 폐기물 산업은 그 사업구조나 시장경쟁에서 상당한 ..

스몰캡 - 메가스터디교육 / 평생 쓰는 무기상 / TP : 110,000 KRW / 현재가 : 9,200 KRW [내부링크]

1.에듀테크는 이 시대의 무기상 세상이 살벌하고 어려워질수록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일까? 도박이나 술, 담배같은 죄악산업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건전해보이는 교육산업도 의외의 정답이 될 수 있다. 도저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 입시지옥과 스펙경쟁이 전쟁터라면 사교육 업체는 그 전쟁의 무기상이다. 실제로 경기가 얼어붙고 언택트로 교육에 공백이 생겼던 지난 해에도 사교육 시장은 흔들림 없이 성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그런 교육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 중 하나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2,130억원(+24%, YoY)에 영업이익 240억원(+86%, YoY)을 시현했는데, 이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이뤄진 M/S 증가의 결과다. 실제로 메가패스의 M/S는 이미 고등교육 시장에선 60% 이..

스몰캡-지누스 / 좋은 주식, 하지만 때가 아니다 / TP : 66,000 KRW/ 현재가 : 61,800 KRW [내부링크]

1. 현대백화점이 품은 아마존 매트리스, 대기업이니까 가능한 존버? 지누스는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가구 업체다. 업력은 오래됐지만 매출의 80%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북미 시장의 비중이 90%를 넘는 등 상당히 트렌디한 영업형태를 갖추고 있다. 시총은 크지 않지만 어쨌든 분명한 자기 색채를 가지고 입지를 넓혀가던 중견기업으로, 견실한 경영과 언택트 수혜에 힘입어 21년도엔 매출 1.1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런 지누스의 대주주가 최근 현대백화점으로 변경되었다. 롯데백화점이 한샘을 인수한 전례와 이미 건자재 기업인 현대 L&C를 보유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업계 트렌드 및 계열사 시너지 차원에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선택이다. 그러나 다소 눈길을 끄는 것은 인수한 가격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지분..

의류-한세실업 / 벌써 쫄 필요가 있을까? / TP : 29,000 KRW/ 현재가 : 22,350 KRW [내부링크]

1. 쏠쏠한 의류 OEM, ROE 15%의 알짜산업 한세실업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로부터 오더를 받아 의류를 생산하는 OEM 업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류, 하청, OEM이라는 키워드에서 한세실업의 이미지를 '고객사의 갑질에 시달리면서 겨우 근근히 입에 풀칠하는 사양 기업' 정도로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의류 OEM은 경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돈이 되는 사업이다. 실제로 작년 한해 한세실업의 영업이익률은 6%, ROE는 15%를 상회했다. 이는 어지간한 제조업에 뒤지지 않는 수치이며, 2017~2020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9%임을 감안할 때 리레이팅 수준의 레벨업이다. 그런데 언뜻 재미없어 보이는 의류 OEM에 왜 이런 상승이 일어난 것일까? 우선 의류 OEM은 실적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정직..

2차전지-동화기업 / 성장주가 된 가치주 / 목표가 : 100,000 KRW / 현재가 : 84,100 KRW [내부링크]

1. 탄탄한 본업의 힘. 성장주가 된 가치주. 동화기업은 합판, 마루, 목재 시장을 꽉 쥐고있는 국내 1위 기업이다. 물론 국내 1위 업체답게 실적은 견조하지만 업종을 보면 딱히 주목할만한 구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회사는 2021년 기준, 시장에서 PER 50.51을 책정받았다. 당장 그 해에 주식 1주당 벌어들인 수익의 50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반면, Peer Group인 이건홀딩스는 14, SUN&L은 적자로 N/A를 책정받았을 뿐이다. 이렇듯 동화기업의 가치가 업종 내 다른 종목과 차별화되는 근거는 2차전지 전해질을 생산하는 자회사 동화일렉의 존재다. 본업의 견조함으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신사업의 높은 멀티플로 주가를 레벨업 시킨 셈이다. 말은 쉽지만 현실에선..

스몰캡 - 덴티움 / 잘 나가는 국산 임플란트 /목표가 : 90,000 KRW / 현재가 : 72,600 KRW [내부링크]

1. 중국에서 잘 나가는 국산 임플란트. 덴티움이라는 기업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실적, 또 하나는 중국이다. 사실 임플란트 업종 자체의 밸류 흐름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1위 업체 스트라우만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쳤고, 국내 1위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직원의 횡령으로 거래정지까지 당했다. 자연스럽게 섹터의 평균 밸류는 내려갔고 주가도 조정국면을 지나는 중이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성장하는 기업은 있다. 특히 덴티움이 매출 절반을 뽑아내는 중국은 임플란트 업체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국민 소득 몇천 달러면 어떤 음식을 먹고, 몇 만 달러면 자동차를 사기 시작한다'는 말은 의료에서는 임플란트를 위해 존재하는 말이다. 과거 명동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흔히 볼 수 있던 시절..

2차전지 - 삼성SDI /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 / 목표가 : 700,000 KRW / 현재가 : 585,000 KRW [내부링크]

1. 2차전지 업종에서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것. 어떤 지표를 가져오더라도 지금은 확연한 저평가 구간이다. 삼성SDI의 22년 평균 EPS 컨센은 23,000. 현재주가 605,000원에 적용하면 P/E는 26으로, 지난 5개년 평균 41.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물론 증설이 곧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업종의 특성상 EV/EBITA같은 지표를 적용할 수도 있지만, 하락과 악재가 넘쳐나는 시장은 지금 실적에 목말라 있다. 그동안 '성장주니까', '미래가치가 높으니까' 라는 명목으로 유예를 줬던 업종에도 이제 투자자들은 결과를 요구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어닝에 비해 밸류가 낮은 저평가 성장주는 특히 주목할만 하다. 셀 업체에서는 가시적인 악재나 매크로 리스크가 보이지 않으면서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