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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강아지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는 동해일까 일본해일까 I 설악의 기암2 [내부링크]

설악의 기암 중에서 설악산은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중심에 우뚝 솟아서 수많은 암봉과 골짜기를 품으며 수려하고 장엄한 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려한 설악에서는 무언가를 닮은 모습의 많은 기암들을 볼 수 있는데 바위는 대체적으로 화강암류입니다. 화강암은 우리나라의 산천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암석인데 설악에서는 곳에 따라 흑운모화강암, 화강반암, 화강편마암, 홍색화강암 등이 분포하며 부분적으로 섬록암, 반암(斑岩)등이 보이기도 합니다. 특정한 모습의 바위에는 마리아 바위, 주먹 바위, 손가락 바위, 큰바위얼굴, 강아지 바위, 가슴 바위, 미사일 바위, 토끼 바위, 도깨비 바위, 피카츄 바위, 해피돼지 바위, 남근석 바위... 등등이 존재합니다. 이 바위들 중에서 지난번 큰바위얼굴에 이어 이번에는 귀여..

일요일에는 들꽃이랑 대모산~구룡산을 걸어 봐요 [내부링크]

방구석 탈출 일요일... 집에 있습니다. 닭백숙에 닭죽으로 아침과 점심밥을 한꺼번에 해치우고 뒹굴 거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오에 가까워질수록 더워지고 햇볕도 강렬해져서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더군요. "이번 일요일은 집에 있으라!"는 아내의 명령을 받들고 있는 것이지만 이젠 나가라고 해도 나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이지요~~^^ 05시에 잠에서 깨어서 엄(음)나무와 가시오갈피로 육수도 끓이고 어제 늦은 밤에 배달된 생닭 3마리도 완벽하게 손질해 놓았습니다. 네 식구가 먹을 만큼 먹고 나머지는 닭죽을 끓일 것입니다만... 새벽봉사가 무색하게도 아내와 두 아들놈 모두 늦잠 계획이었습니다. 닭은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삶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뒹굴뒹굴하다가 오후 3시 30분이 넘어서며 방구석에서..

더위야 물렀거라! 북한산 의상능선 피서산행 이야기 [내부링크]

피서산행과 건강 8. 15 광복절 아침, 북한산 의상능선으로 갑니다. 설악산 피서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설악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북한산으로 변경했습니다. 의상능선 바윗길을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 계류에 몸을 담그고 얼음 막걸리도 한잔하며 이 무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입니다. 북한산성 입구로 들어서 도로를 걷다가 우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능선 꼬리의 완만한 길은 곧 끝이나고 의능선 다운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의상봉에 이르기까지 연속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길에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까지 겹치니 땀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발걸음에 여유를 주며 진행합니다. 일행은 소오님과 굴기님, 저까지 3인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함께 산행을 즐기던 산우들이 하나 둘... 산행을 하지 못하는 건강상태가..

17세기 네덜란드 뒤흔든 '튤립' 파동 [내부링크]

1593년 튤립 재배 관심 가진 식물학자… 희귀종 만드는 알뿌리 재배 성공했죠.. 신비한 색의 튤립은 비싼 가격에 팔려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 되었어요. 부자될 욕심에 온 국민 튤립 사들였지만 하루아침에 가격 폭락하고 말았대요. 올해는 3월부터 유난히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이른 봄꽃이 온 세상을 화려하게 수놓았어요. 보기만 해도 유쾌한 개나리와 우아한 목련, 봄비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자태를 뽐내더니, 이제 고고한 튤립의 향연입니다. 4~5월에는 전국 놀이동산과 지방 곳곳에서 튤립 축제가 벌어지거든요. 그런데 '신(神)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튤립이 한때 집 한 채보다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을 아나요? 오늘은 튤립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진달래와 철쭉 혹은 참꽃과 개꽃 [내부링크]

숲 저의 도봉산 인문산행기에 올린 철쭉꽃에 대하여 님께서 진달래꽃, 그러니까 늦게 핀 진달래라는 덧글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가 납득이 않되기에 또, 진달래꽃이 맞다면 저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하여 이 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트를 읽는 분들에게도 사소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http://cafe.daum.net/peakbook/NRd2/82 아래의 꽃들을 진달래라고 주장하셨습니다. [ ...사진은 철쭉(개꽃)이 아니라 진달래(참꽃)입니다. 그라고 서울 인근에는 철쭉이 거의 없습니다... ] [ ...윗 사진은 게으른 진달래로 보입니다. 철죽과 비슷한 시기에 피기도 하지요 이때 사람들이 많이 햇갈립니다 진달래인지? 철죽인지?. 그러나 잎과 꽃이 같이 있으면 철죽으로 보이나 다 ..

秋史와 다산의 水仙花 /설렁줄 비공개 야생화. 나무. 숲. [내부링크]

秋史와 다산의 水仙花 /설렁줄 비공개 야생화. 나무. 숲 秋史의 水仙花. 추사 김정희의 그림과 글씨는 후대에 사모하는 이가 많아 '완당탁묵(阮堂拓墨)'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탁본이 간행되었다. 그중에는 '수선화부(水仙花賦)'라는 것이 있다. 수선화를 노래한 청나라 호경(胡敬)의 명문을 특유의 추사체로 쓰면서 '몽당붓으로 아무렇게나 그렸다'는 수선화 그림이 실려 있다. 추사의 수선화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는 24살 때 아버지(김노경)를 따라 연경에 가서 처음 이 청순한 꽃을 보고 신선한 감동을 받고는 그 뒤부터 즐겨 완상하였다. 그리고 추사 나이 43세 때 일이다. 추사는 평안감사로 재직 중인 부친을 뵈러 평양에 갔다가 때마침 연경에 다녀오는 사신이 평안감사에게 수선화를 선물하자 아버님께 그것을 달라고..

쉽게 오르는 옥녀봉 I 무더위에는 청계산을 심플하게 오르자 [내부링크]

한창 더운 날, 8월 초입니다. 오랜 친구와 간단한 산행을 하고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처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절에는... 나는 에어컨 바람 시원한 식당에서 식사만 했으면 좋겠는데 산 좀 구경시켜 달라고 하네요... 참... 오전 10시경 청계산 원터골입구를 출발합니다. 옥녀봉으로 오르다가 친구가 힘들어하면 그 지점에서 발길을 돌려 이곳 원터골로 돌아올 속셈입니다~ㅎㅎ 피톤치드 가득한 청계산 숲이 주는 청량감에 더위보다는 훨씬 커서 상쾌합니다. 가슴 깊이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청계산 숲길을 걷습니다. 경사가 높아지는 지점에서 쉬어갑니다. 일행이 개고생 하지 않도록...ㅋ 얼음물과 냉커피 시원한 커피, 얼음물... 여름 산에서는 얼음물이 최고입니다~^^ 된비알 끝에 ..

무더위 최고의 피서 I 설악산 곡백운 인피니티 풀은 발이 시렵다 [내부링크]

피서 산행 산다회 7월 설악산행은 곡백운입니다. 7월 30일 일요일 휴가철의 버스표는 구하지 못하고 반더룽 심야버스를 이용해서 한계령에 도착했습니다. 무박산행이라 시간이 널널해서 설악의 비경계곡에서 여유로운 피서산행을 즐겼습니다. 참석자는 소오님, 굴기님, 명님, 근육맨님, 저 산짱 등 5인이었습니다. 03:00 설악의 문이 열리고 기다리던 산객들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앞쪽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모두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우리도 출발~! 어둠 속에서 나리꽃계의 귀부인을 만났습니다. 헤드랜턴 불빛을 빌려 솔나리와 눈을 맞춥니다. 해 뜨는 설악 모두가 쉬어가는 500m 지점. 좌측의 근육맨님이 렌즈 안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일행들을 담은 후 폰을 배낭 옆에 놓았는데... 걍~ 올라가 버렸네요..

장마철에 걷는 강남구 산 I 대모산 구룡산 우중산책 [내부링크]

반복되는 인간의 부주의 충청 지역에 장맛비로 인한 침수와 인명 피해가 보도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자꾸만 반복되는 인간의 부주의! 내가 뉴스 속의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잠시 TV 화면을 주시하다가 동네산으로 갑니다. 마음이 무거워진 아침입니다. 작은 우산과 500ml 물 한병, 그리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 찐 감자를 한 알 챙겼습니다. 가지고 갈 것이 감자밖에 없네요. 비는 내리다가 잠시 멈추었습니다. 근린공원을 관통~! 개포근린공원 중앙을 가로질러서 대모산으로 갑니다. 대모산 들머리에 아카시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습니다. 평소의 날머리를 들머리로 바꾸어 대모산으로 듭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야생화 노루발하고 눈을 맞춥니다. 내년 봄에는 꼭 꽃을 피우거라~! ..

설악산에서 조난 당한 풍산개 행복 I 칠선골 직벽에서 구출되다 [내부링크]

사람이 좋아서 산이 좋아서 얼마 전, 장맛비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 'tv 동물농장'에서 등산객을 안내하는 보더콜리종 모녀개 이야기가 방영되더군요. 히말라야의 개들도 곧잘 생면부지의 트래커를 따라 함께 걷습니다. 어느 나라나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사람과 친숙한 동물이어서 사람을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중 암자의 개는 한층 더 사람을 좋아합니다. 대체적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면 좋아하고 곧잘 등산객을 앞서서 길 안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개와 정상까지는 동행하지 말고 중간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 높은 곳 험한 곳까지 따라오지 못하도록 어느 지점에서 제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개가 이뻐서, 기특해서, 신기해서,..

'큰바위얼굴'은 설악산 큰형제바위봉에 있어요 [내부링크]

수려하면서 장엄한 설악산에는 갖가지 모습의 바위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큰바위얼굴이 있습니다. 큰바위얼굴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각인된 것은 아마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너대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글 때문일 것입니다. 1804~1864년이라는 19세기를 살았던 그는 큰바위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을 통해서 이상적인 인간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초등 교과서에 이 글이 왜 실렸는지, 적당한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만 그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어니스트라는 소년은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바위얼굴을 닮은 훌륭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을 듣는다. 소년은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자신도 어떻게 하면 큰바위얼굴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자란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돈 많은 부자..

장맛비 내리는 청계산을 걷다 I 매봉에서 옥녀봉으로 [내부링크]

이번 일요일에도 장맛비가 내립니다. 작은 배낭에 우산 하나 챙겨들고 청계산으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래 지방에서 홍수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까지 있었던 터라 가족들이 걱정을 뒤로하고 나온 발걸음입니다. 산에 장맛비가 내리면... 청계산 원터골입구를 들머리로 산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이후로 20대 젊은이들이 산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 청계산은 특이하게 코로나 이전부터도 젊은이들이 많은 산이었는데 특히 오늘 제가 걷게 되는 코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빗물을 보탠 계곡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릅니다. 물소리는 설악산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매봉으로 갑니다. 인적이 끊긴 숲에서는 빗소리 만 들려옵니다. 이 고요를 나의 숨소리와 발자국이 깨뜨리고 ..

설악산 노적봉을 뚜벅뚜벅 오르는 사람들 [내부링크]

설악산 노적봉에 다녀왔습니다. 산다회원 3인과 함께였습니다. 설악산 노적봉은 1봉부터 7봉까지 연봉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4봉을 노적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곱 연봉 중에서 네 번째인 노적봉이 주봉인 것이지요. 산행은 1~3봉은 생략하고 제4봉 노적봉에 곧바로 오른 다음에 클라이밍 다운하여 5~7봉 지나서 숙자바위에 오른 후 소토왕골을 걸어서 설악동으로 하산했습니다. 설악의 미명과 일출 어둠 속에서 설악동을 출발하여 미명의 설악을 걷습니다. 설악에서 맞는 일출은 언제나 감동적입니다. 뚜벅이로 오르는 노적봉 한걸음 한걸음 제4봉 노적봉을 오릅니다. 노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고도 720m 1천 미터가 넘는 암봉이 즐비한 설악에서 드러나지 않는 높이지만 외설악에 우뚝 솟은 노적봉의 존재감..

설악산 귀때기청봉 I 설악 청봉의 막내둥이 [내부링크]

설악의 청봉들 설악산에는 5개의 청봉(靑峰)이 있습니다. 다섯 개의 청봉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끝청봉, 귀때기청봉을 말하는데 때로는 봉(峰)을 생략하고 대청 중청 소청 끝청 귀청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들 청봉은 비교적 지근거리에 위치하는데 이중 귀때기청봉 만 서북능선 서쪽의 귀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악의 다섯 번째 청봉인 귀때기청봉을 청봉의 막내둥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7월, 여름 귀때기청봉에 올랐습니다. 도둑바위골로 들어서 귀청 정상에 오른 후, 다시 도둑바위골로 내려 하산 했습니다. 도둑바위골에서 귀청에 오르다 한계령에서 도둑바위골을 거슬러 올라 귀때기청봉의 너덜겅에 닿았습니다. 너덜겅(stony slope)은 산비탈에 크고 작은 바위무더기가 부서져 내려 쌓인 것으로..

설악산 천제단이 무너지고 있어요 [내부링크]

한계고성 천제단 설악산에 천제단이 있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과 강화도 마니산의 첨성단, 이 두 곳이 대표적인 것으로 여겨져왔습니다. 예로부터 설악에도 천제단 있었음에도 우리가 미쳐 알아차리지 못한 까닭은 접근이 가장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옥녀탕에서 암릉을 타고 3시간 정도는 걸어야 닿을 수 있는 곳, 설악의 천제단은 한계고성의 깊숙한 상성(上城 윗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 선인들은 이곳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며 전쟁의 승리와 개인의 무운장구를 빌었을 것입니다. 설악산 한계산성의 천제단은 모두 3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을 쌓아서 올린 누석탑 형태의 제단으로 그중 중앙단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천제단에 세겨진 글씨 설악의 천제단에는 각 단의 전면에 글을 세긴 바윗돌을 하..

설악의 꽃 고산의 꽃, 바람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내부링크]

설악의 바람꽃 설악에 바람꽃이 피었습니다. 설악에 '설악바람꽃'은 없습니다. 바람꽃이 있습니다. 대청봉에 피어나는 설악의 '바람꽃'이 있는 것이지요. 설악의 고지에서 피어나는 바람꽃을 설악바람꽃 또는 대청바람꽃이라고도 잘못 부르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합니다. 설악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충분히 공감하지만 종명을 헷갈리게 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월부터 변산바람꽃을 필두로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들바람꽃, 태백바람꽃, 숲바람꽃, 세바람꽃, 쌍동바람꽃, 긴털바람꽃, 가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등 십 수종의 바람꽃이 봄 산에 피어납니다. 바람꽃 바람꽃 가족의 한해 대미를 장식하려는 듯 가장 마지막 여름에 피어나는 설악의 바람꽃은 이름 앞에 아무런 수식어가 ..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을 넘어 안산 정상에 오르다 [내부링크]

한계고성으로 들다 설악에 다녀왔습니다. 2023년 7월 2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일요일 귀경길 정체를 지난주에 이미 경험한 터라 토요일을 원했으나 좌석은 며칠 전에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홀로 산행입니다. 제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동행을 권하기가 어렵습니다.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 어쩌면 홀로 산행은 저의 '산행 DNA'라 할 수도 있을 것인데 낯가림 때문이 아니라 그냥 '훌쩍' 떠나거나 '가볍게' 접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봉 정상도 여러 차례 프리 솔로로 오른적이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어느 순간에 프리 솔로 등반을 멈추었기에 살아 있습니다. 이런 모두가 자유로움 때문이지요. 저는 대자유를 꿈꾸는 철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