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제주도


갑자기 제주도

"제주도 갈래?" 연말 휴가를 맞은 친구 혜림이 긴급 제안을 했다. 어차피 갈 거면서 고민해 봤자 제안한 친구 맘만 졸일 테니 무조건 GO. 사실 여름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모든 예약 다 완료했는데, 코로나 거리 두기 4단계로 취소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은 후였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오래 쉴지도 모르니 일단 가자. 도-오-착 제주도 마을이 보인다. 빈속에다 오랜만에 구름 위에 떴더니 속이 살짝 울렁울렁.. 뱅기 오랜만에 탄 친구도 역시 속이 울렁거린다 해서 렌트를 하고 바로 속을 눌러주기로 했다. 숙소 가는 길에 있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역시 속 시끄러울 땐 묵은지다. 고등어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싱싱했고 묵은지 밥에 척 걸쳐 먹으니 이 맛에 한국인한다..싶네 혜림이는 내 앞접시에 가지런하게 발린 고등어 뼈를 보고 본인 앞 접시를 한 번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절래절래하며 인정한다는 듯이 박수 치며 감탄했다. 깔끔하게 생선 바르는 비결? 딱히 없다. 진심 하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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