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2일차


새벽12일차

6시20분기상 읽고 듣고 기도하고 쓰고 찬물샤워 푸켓의 새벽 아직 달이 남아있다. 유난히 달이 밝다. 왜 그런가하니 어제가 한국의 정월대보름이었다. 어? 근데, 이곳도?!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한국만 정월대보름이라 생각했다.푸켓도 같은 지구이니 밝은 보름달을 관측하는건 당연하다. 생각의 폭이 좁았다. 역시 무의식은 무서울정도로 솔직하다. 의식적으로는 넓은 셰계를 인지하고 살지만, 무의식은 푸켓도 보름달인가? 라는 지역적 한계 속에서 머물고 있었다. 아직 내 생각의 기틀은 국내에 머물러 있구나. 그래서 여행을 해야하나보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독서와 여행이다.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 첫해의 가장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 한국에서는 부럼과 나물밥을 먹는다. 태국에서는 이날을 완마카부차(만불절)이라 부른다. 태국의 5대 불교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어제 식당들이 술을 안 팔았구나' 그냥 무슨 종교일이라서 그렇다고 듣기만 했는데, 이유를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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