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프리즌프린세스 용준의 생각2


제15회 프리즌프린세스 용준의 생각2

정보고등학교를 다니던 용준은 3학년 초에 취업이 확정되었었다. 각종 대회에서 보여준 용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인정한 모전자 회사에서 일찌감치 그의 입사를 확정 지어 주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간이 많아진 용준은 열매를 쏙을 때도 이장님의 배밭으로 올 수 있었다. 배밭에는 일찍 온 일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리번거리던 용준이 먼 발치에 있는 그 소녀를 발견하고서는 작업구역을 바꾸었다. 그리고 설화가 있는 배나무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2학년 연극 동아리 활동 때 만난 경화 선배가 분명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자상한 면까지 갖춘 선배라서 동아리 후배라면 누구나 그녀를 좋아했었다. "안녕하세요. 경화 선배, 저 기억나시죠? " "어~ 용준이 아니가?" 배꽃이 진자리에 열린 아기 배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의 경화 선배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용준이를 바라보았다. " 니가 어떻게 여기 왔어?" "네. 어머니께서 저기 일하고 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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