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이나마이트^^


인생은 다이나마이트^^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첫째가 동생에게 자꾸 딴지를 걸더군요. 보고 있자니 화가 났습니다. 결국 쓴소리가 나오고 아들도 지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올렸죠. 그때 남편이 문을 열었는데, 우린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유 불문! 엄마에게 무례한 건 초장에 잡겠다는 단호한 기세. 에구, 이게 아닌데 이렇게까지 야단치면 안 되는데... 그때부터 제 가슴은 콩닥거려 남편을 말려봅니다. 동생의 행동이 너에게 어떤 영향을 주니?,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지?.... 당황한 아들이 한참 후에 말합니다. 제 말을 듣지 않아요. 남편은 둘째를 불러 서열을 정립합니다. 첫째가 원하는 건 제가 그저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것. 알고 있었지만... 그리하지 못했지요.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지... 들어주기만 했더라도 아들이 저에게 화 내지 않았을텐데... 제가 그 맘을 안아주지 못해 사춘기 아들이 저러나 싶어 염려됩니다. 첫째에게 유독 엄한 어미가 되어 버린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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