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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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했지요. 누구나 알듯 다이어트란 게 끝없는 전쟁이라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타고나길 넉넉한 사이즈인데, 이걸 굳이 줄이려니 몸도 마음도 늘 힘이 들었지요. 오히려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생기니 음식이 더욱 당기더군요. 왜왜왜, 이렇게 먹지도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야 되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다이어트지? 이런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즐겁게 먹고, 행복하게 먹고, 맛있게 먹어보겠다며 이제껏 먹지 못했던 것들을 양껏 먹었지요. 딱히 살이 오르지 않았는데 어느 날 훅 오르더군요. 원래 물만 먹어도 붓는 체질이라 그 후부터는 먹는 족족 살로 가니, 아~ 이 얼마나 솔직한 몸인가요.에~휴; 자기야, 자꾸 장모님을 닮아 가는 것 같아. 유전자는 못 속이는가 봐요. ㅠㅠ (엄마, 미안해~) 더구나 갱년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니 움직임이 줄어 체중이 더 늘더군요. 이젠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살이 느니 움직임이 둔해지고, 운동은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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