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씻어 볼레 부리부리~~


박진영의 씻어 볼레 부리부리~~

이곳에 적응이 될 즘, 현지인이 7살 아들 사진을 보여 주었답니다. 조그만 아이가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신기해하니 동영상도 보여주더군요. 그이는 이곳의 많은 아이들이 기숙사형 고등학교에 가기 때문에 일찍부터 집안일을 배운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해보지 않은 거라 조금 낯설었지요. 요즘 7살이면 보자... 세상이 흉흉하니 절대 혼자서 오래 놀면 아니 되고 사는 아파트가 아니면 놀러 가도 아니 되니 친구는 학원 가서 만나야 하고 학폭을 대비해 태권도와 유도를 선택해야 하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 뉘 집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벌써 방정식을 푼다 하니 초장에 수학을 잡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글로벌한 세상 멋들어지게 살라고 설대까지 잘라 콩글리시의 싹을 자른다 하던데. 또 어떤 아이들에게는 사고력을 만땅으로 충전시켜야 하니 논술과 독서토론 중 하나를 쥐여줘야 하고 똑똑한 내 아들 숙달된 영재로 비집고 들어가야 하니 천재들만 모아둔 과학실에서 개구리 해부 칼도 잡아야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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