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웹소설 12. 시작은 첫키스 까치밥의 마술


오픈 웹소설 12. 시작은 첫키스 까치밥의 마술

또다시 곰봉자 제12화 주인아주머니가 커다란 대접에 떡국을 듬뿍 담아 봉자 앞에 놓았다 ”봉자야, 니 이거 묵고 천록이 오빠랑 오빠야 오빠야 하며 잘 지내야 한데이“ 맛나 보이는 떡국이다. 그런데 숟가락을 들 용기가 나지 않는다. 자신을 째려보는 따가운 눈초리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떡국 속으로 속으로 깊이 숨어버리고 싶은데... 갑자기 그 눈초리가 벌떡 일어나, 떡국이 출렁 두부가 쑥 밀려 올라왔다. ”내는 안먹을 꺼다. 내가 와 자랑 밥 먹어야 하노.“ ”야가 무슨 소리고.“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 청록의 팔을 잡아당겼다. 두 주먹을 불끈 쥔 아이가 씩씩거리며 봉자를 노려본다. 금방이라도 한 대 칠 것만 같다. ”내는 야캉은 절대 밥 안 묵는다.“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른 천록이 질색하듯이 소리를 지르고 안방으로 후다닥 들어갔다. 썰렁한 바람이 떡국 위로 내려앉아 탱글탱글하던 두부가 퍽 허니 맥이 빠졌다. ”천록이가 지엄마가 돌아가서 단단히 맘이 상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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