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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만만한 시환이에게 가는게 많은것 같다. 이제 만 한달을 채운 신생아는 밤낮으로 운다. (그래도 고마운건 밤에는 2-3번만 깬다. ) 민감한 등센서를 달고있다. 물론 엄청 예민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다른사람들의 말처럼 둘째라고 발로 키우진 않는다. 어쨋거나, 지친심신을 당분간 달랠길이 없는데,(지금은 산후도우미가 오고계시는데도 이렇다) 이런마음들이 시환이한테 흘러간다. 숙제를 주말 내내 안하려고 하고, 식사 후 바로 간식을 먹으려고 할 때, 버릇없이 굴 때. 좋게 타이르려고 하지만, 지쳐버리면 소리가 버럭버럭. 애가 내 눈치를 보는게 보인다. 하.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가장 작고 약한 존재한테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된다. (물론 등치는 이제 곧 나를 맞먹을 기세고, 힘은 나만큼 센 것같지만) 아직 일곱살이고 엄마사랑을 한참 원하는 아이인데, 동생의 출현으로 인해 엄마가 더 그리울 아이인데, 동생을 질투하지 않고 사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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