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고향


사람들의 고향

한달 전 쯤인가, 엄마와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아이들을 낳았던 병원을 지나가게 됐다. 시환이가 그 병원을 보더니 "어?, 내 고향이다!" 내가 웃으니, 태어난 곳이 고향이니 저 병원이 자기 고향이란다. 그러더니 이내 , 아, 아니다. 내 고향은 엄마 뱃속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읭?? 했지만, 자기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으니 엄마 뱃속이 자기 고향이란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고향은 엄마 뱃속이란다.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한번씩 실로 놀랍다. 사람들의 고향은 엄마 뱃 속, 그러할 수 있다. 실제적인 지명 장소보다 어쩌면 엄마 뱃속이 진짜 고향일지도. 특히 우리 아이들처럼 한 곳에서 나고 쭉 자라지 않는 아이들에겐 더더욱이 ㅋ 나도 내 고향을 물을때면 조금 당황스러운게, 울산에서 태어났지만 3살때 서산으로 이사가 중2때까12년간 있었고, 그 후로 대학교 2학년까지 대략 8년간은 대구에 있었다. 그 후에는 상해에 있었다. 고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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