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매바위 설화


남한산성의 매바위 설화

인조 무렵 북쪽의 침입을 막고자 남한산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인조는 당시 광주 유수로 있던 이서에게 성을 쌓도록 명령했습니다. 이서는 다시 이회에게 남쪽 지역을, 벽암 대사에게 북쪽 지역을 쌓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이서가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벽암 대사가 쌓은 북쪽 벽은 예정일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희가 진행하던 남쪽 성벽은 진척이 느렸습니다. 게다가 이서 귀에는 이회가 공사비를 매일 술 마시느라 탕진해 공사가 늦어진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이의 화가 난 이서는 이회를 공사비를 횡령한 죄로 처형합니다. 이회는 죽기 전 만약 죄가 있으면 아무 일이 없을 것이고 죄가 없으면 매가 날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처형당하는 순간 어디선가 매 한 마리가 날라와 주변에 있는 바위에 앉더니 주의를 노려보고 날아갔다고 합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이서는 이회가 감독했던 성을 조사했습니다. 이회가 쌓은 성은 벽암 대사가 쌓은 벽보다 훨씬 견고하고 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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