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T 따위를 가지 않는 이유 -'단군이래 사상 최대' 미술전쟁이 서울에서.


내가 MT 따위를 가지 않는 이유 -'단군이래 사상 최대' 미술전쟁이 서울에서.

이 역사적 순간을 목도하는 떨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9월 초입에 우리 과 첫 MT가 있지만, 나는 불참한다. 사실 큰 이벤트가 없어도 원래 안 갈 생각이었지만, '프리즈 서울'이 MT 기간과 절묘하게 겹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키아프까지 겹치는 겹경사로, 키아프리즈라고 부르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 미술계의 역사적 순간이다. 전 세계의 수많은 작품과 명사들이 날아와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 전쟁에 참여할 것이다. 한국 미술계의 잠재력을 뽐낼 기회고, 꼭 미술계가 아니더라도 VIP 리셉션 등을 통해 세계적 인사, 그들의 자제들과 미리 네트워킹할 기회다. MT 따위가 뭐라고, 당연히 이곳에 가지 않겠는가. 프리즈, Frieze는 그 위상이 날로 높아져 세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현재 2위의 아트 페어인데, 이번에 무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미술계의 월드컵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조금이나마 이해 갈 것이다. 수천억대의 거래가 이뤄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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