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미학


반딧불의 미학

아씬강변의 반딧불 별빛이 쏟아지는 밤 하늘아래 잔잔히 흐르는 아씬강을 따라 맹그로브 나무숲사이로 펼쳐지는 반딧불은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반딧불을 보는 순간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숙연해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반딧불은 매우 작은 곤충이 빛을 만들어 내지만 이들이 함께 모여서 내는 빛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반짝이는 이들의 모습은 별빛과 또 다른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빛의향연 입니다. 오늘 우리 고기1통 마을도 우리주민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삶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라는 기생충을 만났지만 우리가 이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마음을 같이하며 생활한다면 빛과 어둠의 싸움은 소리가 없듯이 빛이 밝아오면 어둠이 물러가듯 저들이 사라지는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우리는 도시개발사업의 폐해와 이곳의 미래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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