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 갇힌 마음, 선밖의 마음


선에 갇힌 마음, 선밖의 마음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이지만 자기가 만들어 놓은 선에 갇힌 마음과 선 밖의 마음이 있다. 그 선은 너 와 나, 가능과 불가능으로 좌 와 우, 내 것과 네 것 또는 내편과 네 편 등으로 선을 그으며 살아간다. 선에 갇힌 마음 어느 날 다람쥐가 두더지를 찾아가 말했다. “친구 오늘은 나와 여행을 떠나자. 어둠의 땅속을 벗어나면 밝은 빛 아래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시원한 바람사이로 먹음직한 열매들이 흐드러져있어 또 나무에 올라 내려다보는 세상은 그야말로 장관이야” 그 말을 듣고 있던 두더지가 대답했다. “그럼 내 집은 누가 지켜주지? 그리고 나를 보면 모두가 공격할거야 내 생명이 위험하다고, 그래서 나는 늘 힘들지만 땅속만을 뚫고 다니잖아.” 두더지는 다람쥐와 똑같은 네발과 신체구조를 가졌지만 활동량이 줄어 네 개의 발은 퇴화되었고 영원히 다시없는 짧은 삶을 빛도 없는 어두운 땅속에서 외롭고 고달픈 삶을 살다 생을 마친다. 제한된 마음의 결과다. 김동석 작 / 나에게로 떠나는여행. 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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