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과 희망


사랑 과 희망

고기리호수 / 사진을 확대하면 LOVE . HOPE 라는 글이 뚜렷이 보인다. 차갑게 얼어붙은 넓다란 호수에 밤 세워 수놓은 눈꽃송이 위로 이른 아침 말간햇살 눈부시도록 비치는데 누구는 새겨두었는가 LOVE & HOPE 붓도 물감도 없이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래 그렇지 사랑과 희망은 무(無)에서 더욱 풍성하게 싹이 나고 자라는 거지 이석재 (2021. 1. 8.고기호에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코로나 19의 고난과 함께 찾아온 강추위는 또 20년 만에 가장추운 날씨라고 한다. 가족의 생계를 작은 가게에 의지하는 소 상공인의 마음에 불어 닥칠 매서운 추위는 인정도 없이 몰아치고 있다. 희망아란 절망에서 솟아나는 것이고, 여명의 시간이 어둠을 뚫고 다가오듯이 절망의 순간에 희망의 빛이 고통 받는 모두에게 비쳐 오기를 조용히 기대해 본다. 이른 아침 호숫가를 거닐다 불현 듯 호수에 쌓인 눈을 헤치고 LOVE . HOPE를 크게 새겨놓을 것을 보았다. 누구인가 이 차가운 호수에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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