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아침 러닝, 운동의 본질


10km 아침 러닝, 운동의 본질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침에 동네 러닝 트랙에서 10km를 달렸다. 한 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달렸다. 무난하고 적막한 러닝이었다. 잡생각이 없는 러닝은 명상을 하는 기분이다. 마치 머릿속을 디스크 조각 모음 하는 기분. 디스크 조각 모음이 이름을 바꿔서 이제는 드라이브 조각 모음으로 부른다고 한다. 말을 아껴야겠다. 얼마 전에 아는 사람에게 동사무소 간다고 했다가 정말 오랜만에 듣는 말이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그럼 주민센터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주민센터도 옛말이고 ‘행정복지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한 지 오래다. 맞아 맞아, 행정복지센터⋯⋯. 입에 왜 이렇게 안 붙는지 모르겠다. 쓰는 말로 나이가 들통난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아무튼 디스크 아니, 드라이브 조각 모음 같은 달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개운하게 씻었다. 요즘 달리기를 하면 심박수가 높게 나온다. 내가 달릴 때 심박수가 높은 편이라는 것을 이웃 블로거들의 러닝 기록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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