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강준만)


[리뷰/책]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강준만)

개천에서 용나면 안 된다 저자 강준만 출판 인물과사상사 발매 2015.05.15. 극단에 선 진보와 보수조차 한 목소리로 지지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개천에서 용 나는 현 사회 구조이다. 보수가 욕망과 경쟁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반면, 진보는 정의와 공평을 추구하지만 그 주도권을 쥐는 것은 여전히 개천의 용, 즉 소수 대학의 엘리트들이다. 갑질은 넓게는 그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을을 착취하는 모든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착취라 함은 단순히 유리한 지위를 이용하는 선을 넘어서, 을을 물질적-정서적으로 핍박하는 정도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갑질이 만연할 수 있는 배경은 갑의 지위가 절대적이고 정당하다는 오만에서 나온다. 여기에 복종하는 을 또한 무의식중에 이러한 구조를 체득하고 내제화하여, 병을 향한 을질을, 정을 향한 병질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다름 아닌 개천의 용 시스템이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원이 투입되든, 용이 되는 것은 한정된 소수이며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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