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투박한 찻잔과 기습 손뼉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투박한 찻잔과 기습 손뼉

투박한 찻잔과 기습 손뼉 75 :들은 이야기 UeDAeOEQ0o :04/06/22 19:34 ID:k8Zahsxw 여행 갔던 곳에서 들은 이야기. 겨울이 끝날 무렵, 어떤 사람이 양지바른 산비탈 위에서 작물을 심을 터를 고르고 있었다. 그는 점심나절까지 일을 끝낸 뒤 휴식을 시작했다. 불을 피운 뒤 자리에 앉아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머리 위론 맑게 갠 하늘. 저 남쪽 하늘 한가운데 뜬 태양에서 내리쬐는 햇살에 절로 눈살이 가늘어지고…. "짝!" 그런데 갑자기, 바로 눈앞에서 누가 합장을 한 차례 철썩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이른바 스모 선수들이 쓰는 기습 손뼉치기(猫だまし)란 놈이었다. 그는 깜짝 놀람과 동시에 정신을 차렸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햇살이 아까보다 약간 기울어 비치고 있었다. 마치 낮잠에서 깨어난 것만 같은 기분. 손바닥을 짝 하고 부딪히는 건조한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닥불은 누가 흙을 덮어 이미 꺼 둔 뒤였고, 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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