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와 이혼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명절 차례나 제사는 다양한 갈등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제사와 관련한 이혼 판례들을 소개합니다. 집안의 종손과 결혼한 며느리가 제사 모시지 않은 것은 이혼사유라는 하급심 판례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 2006드단33728 사실관계 원고는 집안의 종손으로 명절 제사 외에 1년에 12번 정도 제사를 지냈는데, 아내인 피고는 명절 때만 잠깐 시댁에 들러 제사를 지내고는 바로 친정에 돌아갔을 뿐 제사 준비를 거들지 않았습니다. 원고는 아내인 피고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사를 모셔와 직접 지내기로 했으나, 원고의 부모님이 참석한 자리에서 피고는 제사준비를 하다말고 외출하여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였고, 원고의 부모님이 화가나 제사를 다시 모셔갔습니다. 피고는 원고 부모를 냉대하였고, 원고가 직장관계로 새벽에 출근하여 밤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집안 살림을 등한시하였고 수시로 외출하여 밤늦게 귀가하여 자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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