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윤리와 통치윤리(제인 제이콥스)


시장윤리와 통치윤리(제인 제이콥스)

시민이 주도하는 사업체는 수익사업이나 시장거래를 통하여 개방사회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자립의식, 다양한 발상을 받아들이고 창의와 혁신을 존중하고, 모험과 리스크를 계산하고, 절약과 수지채산을 중시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이용하고, 사람들의 잠재적 욕구에 민감하며, 계약을 존중하고,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성실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 좋은 의미에서 ‘기업가 정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인 제이콥스가 말하는 ‘시장윤리’이다. 이 윤리는 시장에만 머물지 않는 개방사회의 윤리이고, 어소시에이션에도 필수적인 윤리이다. 개방사회와 폐쇄사회의 차이는 아주 크다. 전근대의 인간과 근대적 인간의 차이는 인류사를 양분할만큼 획기적이다. 이 두가지 사회관계의 차이는 인간 능력과 관계성의 본질적인 양면성에서 유래한다. 즉 인간은 한 측면에서는 불확실하지 않은 안정된 집단을 만들어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다른 측면에서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미지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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