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종자, 팔로어(follower)


추종자, 팔로어(follower)

추종자란 어떤 사람의 권력이나 주장, 학설 따위를 좇아서 따르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이것을 팔로어(follower)라고 번역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오역은 아니지만 뉘앙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 팔로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진 시기는 SNS가 활성화되면서부터다. 과거에 지금의 SNS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은 블로그와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였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엄청난 수의 이용자들이 SNS로 옮겨갔다. 때문에 팔로어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이웃, 친구 추가, 즐겨찾기, 일촌 같은 느낌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추종자라는 단어는 사이비 종교와 테러단체같이 부정적인 곳에 자주 쓰였다. 그 결과 추종자와 팔로어의 뉘앙스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사전적 의미가 거의 유사함에도 말이다. 서론이 긴 이유는 오늘의 주제가 추종자와 팔로어 사이에 존재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팔로어라 칭하지만 추종자로 불리는 그들, 몇 가지 사례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가장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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