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무슨 결혼이냐”… 편견에 내몰린 ‘사랑의 사각지대’ [심층기획]


“장애인이 무슨 결혼이냐”… 편견에 내몰린 ‘사랑의 사각지대’ [심층기획]

이성교제 포기하는 장애인들 남성·여성이기 앞서 ‘장애인’ 시선 신체적 장벽 넘고 결혼 결심해도 “2세 양육 부담” 가족 반대 부딪혀 자폐성 장애인 미혼율 100% 집계 임신 후 장애아 출산 우려도 난관 “국가가 생애주기별 대책 마련해야” 배외수 장애인재활협 경북협회장 형편 어려운 장애인 부부에 무료 예식 27년간 228쌍 수혜… 신혼여행도 지원 김모(28)씨는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예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청기를 끼고 다른 사람의 입 모양을 바라보면 어눌한 발음이지만 대화가 가능하다. 먹고사는 데도 누구보다 열심이다. 평일에는 대구의 카페에서 3년째 바리스타로 일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김씨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건 뭘까. 그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매만지며 “연애”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에게 연애는 취업보다 어렵다고 했다. 그는 “요즘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고 하지만 장애인에게는 먼 이야기 같다”면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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