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운 현실 <서영동 이야기> :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신작 소설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운 현실 <서영동 이야기> :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신작 소설

이 소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수채화 물감이 번진 듯한 연둣빛 상큼한 표지를 한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작가는 이런 말로 시작하고 있는 걸까?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으로 페미니즘 논쟁을 뿌린 조남주 님이다. <서 영동 이야기>도 또 다른 의미 있는 논쟁거리들을 가득 담고 있겠지 싶은 기대감이 들었다. 사실 요즘 시절이 시절인지라 아프고 무거운 이야기는 읽고 싶지 않았다. 코로나는 오래가고 하루가 멀다 하고 학원 확진 발생으로 날라오는 학원 문자 메시지에도 지쳐간다. 아이가 조금 머리가 아프다고만 해도 코로나 자가 검진 결과라도 제출하라길래 약국에 검진 키트를 사러 갔다. 다 동이 나버려 세 번이나 다른 약국을 찾아 헤매다가 3층에 위치한 다른 약국에서 간신히 구해오는 수고를 했다. 학원 보내기도 어렵군. 슬그머니 올라오는 짜증을 간신히 억누르느라 힘들었다. 나만 이런 게 아니라 모두가 힘들잖아 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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