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나의 엄마들> 미주 이민 한인들의 삶 조명. 이금이 장편소설. 청소년 추천도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 미주 이민 한인들의 삶 조명.  이금이 장편소설. 청소년 추천도서.

흰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세 여성이 각기 양산과 꽃, 부채를 든 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모습이었다. 앳돼 보이는 그들은 한마을에서 함께 떠난 사진 신부들이라고 했다. 사진 신부를 안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작가의 말- 이금이 작가님이 한인 미주 이민 100년사를 다룬 책에 실린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받아 쓰신 작품이다. 1903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한인 이주민들 중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면서 얼굴이 쪼글쪼글 새카맣게 탄 그들은, 한때는 괜찮았던 젊은 시절 사진과 부풀려진 자산으로 농장주로 소개되어 조선의 여인들에게 사진 청혼을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조선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기에. 이렇게 사진 신부로 하와이로 가게 된 기구한 운명의 세 여인이 주인공이다. 시대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전후인 듯하다. 조선 시대 여인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고 일제 탄압 아래서는 더더욱 숨죽이고 살았음은 말해 뭐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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