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말하기


차분히 말하기

9. 차분히 말하기 화를 잘 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느 한 계기로 감정이 동요해 흥분한 상태에서 내가 어째서 화가 났는지 지적하고, 어떻게 행동해 주었으면 하는지를 주문하며 감정싸움이 되지 않게 팩트만 조리 있게 전달하면서 화가 났음을 분명히 하고 재 화두 될 일이 없게 경각심까지 심어줘야 한다. 깊이 있는 화를 내는 일은 어렵다. 감정을 조절해 차분한 상태로 말하자니 화를 내는 것 같지 않고, 확실히 화를 내자니 감정이 끓어올라 신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꼭 화를 내야 하는 걸까? 그냥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대화로 해결할 수는 없는 걸까? 경험상 그런 방식으로 해결되는 상대는 적지 않게 존재한다. 반대로 그렇게 해결되지 않는 상대 역시 적지 않다. 확실히 각인되지 않아 몇 번이고 같은 누를 범하는 상대는 어렵지 않게 마주한다. 그렇기에 '화'라는 해결 방법의 사용법을 고민하게 된다. 가끔 그냥 나를 만만하게 보고 화를 내던 조목이 이야기를 하던 귓등으로도 듣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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