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일상 2023년이 간다


가을의 일상 2023년이 간다

가을을 또 보냈다. 2023년이 엊그제였는데, 세상에 또 한 해가 다 가고있다. 오늘 점심은 다행히 날이 좀 풀렸다. 움추린 어깨를 펴니 아직 남아있는 가을이 눈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을 오롯이 내 맘대로 쓸 수 있었던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참 감사한 하루였다. 우울증에 걸린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정이 왔다갔다한다. 메티마졸 때문인가도 싶고 원래 그런가도 싶다. 유독 짧았던 가을과 주말마다 날이 좋지않거나 혹은 춥거나 하는 턱에 나들이를 거의 하지 못 한 채 흘려보낸 가을이 되었다. 언제부터 내가 주말마다 어딘가를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이또한 나를 잃었던 행동이었을까 아님 내가 정말 좋아한 행동이었을까 어느 가을날 주말 오후 동네 탄천이다. 실은 동네의 가을도 이렇게 좋은 것을 꼭 어딘가를 가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최근, 경기도로 이사를와서 그런가 서울가는 일이 참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남동에서 집에오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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