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일반의 상담(면담)치료


두번째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일반의 상담(면담)치료

오늘은 지난주에 예약이 누락돼서 오래 걸렸습니다. 15분은 가격은 부담 없고 가볍게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내면에 깊이 쌓이고 얽힌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엔 짧은 느낌이 있네요. 상담 선생님도 나의 성장 배경과 루틴을 섬세하게 파악하기보단 그때그때 들은 이야기에 대한 리액션을 해줄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얕은 상담이 아무 효과가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모든 배경을 알고 있는 의사가 상담하길 바라면 너무 부담이 되고 시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사가 나의 모든 배경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내 감정을 알고 있는 거니까요. 오늘도 외롭고 공허하다. 삶의 모든 일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힘든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선생님이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셨습니다. 이성과의 깊은 사이를 통해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그 욕구가 해소되지 못하니까 작은 좌절들이 쌓이고 쌓여서 소소한 행복들이 사라진 내 인생이 아쉬웠습니다. 상담해 보니 15분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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