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 - 하루 종일 아빠에 대한 분노로 힘들었던 하루


감정 일기 - 하루 종일 아빠에 대한 분노로 힘들었던 하루

주말 동안 아빠와 말로 부딪혔던 것 때문에 화가 나서 오늘 하루 힘들었다. 단순히 주말에 나눈 날카로운 대화보다 그동안 쌓여왔던 나의 분노가 떠올라서 나를 힘들게 했다. 자기는 완벽하지도 않고 고졸에 딱히 이룬 것도 없는 주제에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가족과 자식들에게 잔소리를 해서 나는 상처를 받았다. 조금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번 추석에도 엄마와 싸우는 모습에 이제 아빠는 포기했다. 내 아빠가 아니다. 그리고 나도 똑같이 지적 질하고 잔소리를 한다. 근데 자기가 당하면 조금도 듣지 않으려 하고 기분 나빠한다. 어쩜 이리 이기적이고 한심할까. 자기가 지적 질하면 무슨 대단한 아빠가 된 거고 반대로 잔소리를 들으면 버르장머리 없는 소리라고 한다. 이리 역지사지가 안될까. 어렸을 때 받아야 할 마땅한 교육을 못 받고 자란 티가 많이 난다. 그리고 아빠라는 거에 엄청 의미 부여를 하고 아빠가 된 기회에 그동안 쭈구리고 자존감 낮게 살았던 자신을 회복하고 싶어서 발악을 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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