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하고 한잔 합니다 [서대문구·은평구 법무사]


아들하고 한잔 합니다 [서대문구·은평구 법무사]

2002년 11월 20일 아들 문다일(文多一)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다. 세상에 나와 아기 바구니에 눕혀 있을 때부터 아기 바구니가 작아 발이 바구니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문법이 워낙 키가 작아 그 콤플렉스 때문에 아들만큼은 키가 크기를 바래 어려서부터 먹다 지쳐 잠이 들 때까지 먹였다. 문다일 백일사진 타고난 심성이 착하다. 하루는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맞고 왔는데 속이 상해 왜 맞고만 왔는지 물어보니 자기가 친구를 때리면 그 친구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저히 때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 무한 행복함과 책임감에 문법이 계속 법무사 공부를 못하도록 만든 아이다. 법무사 사무소에 입사한 문법의 퇴근 시간은 새벽 2시였다. 게다가 토요일까지도 그렇게 일을 했다. 그렇다고 월급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일만 했다. 아들이 다섯 살이 되던 해에 생애 첫차를 샀다. 그리고 주말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였다. 전국 방방곡곡 다니지 않은 곳을 꼽을 정...


#체크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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