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kistan - Lahore - 아직 파키스탄이라서 괜찮아


Pakistan - Lahore - 아직 파키스탄이라서 괜찮아

라왈핀디에서 라호르까지는 그 유명한 대우버스를 탔다. 대우가 대기업이던 시절, 파키스탄에 최초로 고속도로를 놓고,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대가로 버스를 운행하며 이익을 챙겼다는 전설의 버스. 대우가 공중분해된 후에는 삼미건설이 인수하면서 '삼미대우버스'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파키스탄 최고의 버스회사로 거듭났다는 전설의 그 버스. 그 명성에 걸맞게 전용터미널부터 버스 시설, 그리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과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시설은 우리나라의 우등버스 수준인데, 기내식도 나오고, 비행기처럼 승무원도 돌아다니니 이만하면 전 세계를 통틀어 손에 꼽을 할 만하지 않은지. * Rawalpindi - Lahore: Daewoo Express 00:00~04:30, 1550루피 훈자-이슬라마바드 구간의 나트코 버스가 16시간에 2천 루피 조금 넘었던 걸 생각하면 겨우 4시간에 저 가격이니 엄청나게 비싸지만, 그만큼 서비스가 커버한다. 꼭두새벽에 도착해도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안전한 터미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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