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Rishikesh - 사두, 요기 니튼 그리고 화폐 개혁


India - Rishikesh - 사두, 요기 니튼 그리고 화폐 개혁

종교와 사상과 인종 문제로 다사다난했던 스리나가르에서의 나날은 가고, 어느새 이런 한없이 힌두스러운 리시케시(Rishikesh)로 오니 시간이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다. 그땐 나도 초심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보이는 것마다 들리는 것마다 뭐든지 흡수하려고 눈이 빛나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그 현장에 다시 와보니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더라. 이제 요가와 명상은 그저 일개 강의에 불과할 뿐, 여기에 온 명분이 되지는 못하였으니.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건 나만의 요가 철학을 정립할 수 있게 해 준 시바난다 아슈람의 요가 강좌가 없어졌다는 거였다.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건지 아니면 영영 운영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가 살라가 있던 곳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져 있었다. 수줍고도 오묘한 발음으로 잔잔하게 수업을 리드하던 일본 선생님은 대체 어디로 가신 걸까... 또한, 아엥가 요가의 매력을 알게 해 준 수리얀시 선생님은 라즈팰리스의 요가홀에서 기타 아슈람으로 옮겨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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